(페이스북에 실린 글입니다.)
교회 목요 노방 전도 후기 (10)
오늘은 집중 호우 경보 발령이 있어서
당연히 노방 전도를 못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하 주차장에
parking되어 있는 차량문에
전도 명함을 끼워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차장 전도는 아무리 비가 와도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도 명함에 껌을 붙인 다음
차량 운전석 빈 틈에 넣어놓았습니다.
제발 운전자들이 맛있게 껌을 씹으며
흥미롭게 전도 영상을 시청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들의 반응이 어떨까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몇 년 전에도 이런 방법으로
전도를 했는데 대면 전도에 비하면
매우 쉬운 전도인 것 같습니다.
전도 명함에는 한국어는 물론
각 나라 언어로 통역된 유튜브 전도 영상과
출연 방송국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방송 영상 조회수가 많은 것을 보면
이 명함 전도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역시 신기하게도
전도하는 시간에는
내리던 비가 감쪽같이 멈췄고
노방 전도마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도를 마치고 나니 다시 비가 내리더군요.
벌써 두 번째 이런 현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도를 기뻐하신다는
싸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전도를 하면 허전하고 공허한 마음이 사라지고
기쁨이 흘러넘치는 것을 경험합니다.
차량 전도를 나가려는데 중년 남성 한 분이
교회 마당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가더군요.
강아지가 예쁘다며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주인이 활짝 웃으면서
좋아했습니다.
사람들은 자녀만이 아니라
강아지라도 예뻐하면
매우 좋아한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분이 강아지로 인해
전도를 잘 받은 것 같습니다.
전도대원들은 공원에서 아이들을 전도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아이들 전도가 어른 전도보다
더 중요한 것 같기도 합니다.
지하 주차장에 내려가 명함 전도를 하고
지상에 올라와 아파트에 들어가는 사람을 따라가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전도 명함을 부착했습니다.
아파트 각 동마다 비밀번호가 있어서
외부인은 함부로 출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부러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를 산 다음 주인을 전도했고
밖에 나와계시는 경비 아저씨를 전도했습니다.
이분은 마치 자기를 전도해 달라고 하는 것처럼
치유 간증과 천국 복음을 잘 받아들이셨습니다.
다시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여중생 두 명을 전도했습니다.
중 2라고 해서 제 딸이 중 2때
코에서 자라는 혹을 떼는 수술을 했다가
33세가 되도록 냄새를 전혀 맡지 못하다가
치유 기도로 인해 순간적으로 나았다고 했더니
많이 놀라더군요.
고질적인 무취증을 치유 받은 것입니다.
지금은 딸이 냄새를 너무 심하게(?)
잘 맡고 있습니다.
치유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학생들에게 제 췌장암 치유 간증을 하면서
기독교의 하나님은
해와 달과 별과 지구를 창조하시고
황인종, 흑인종, 백인종을 만드셨으므로
당연히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불러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도를 아주 잘 받았습니다.
오늘도 지하 주차장 전도와 아울러
노방 전도를 하게 하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전도 후기를 쓸 때마다
굳이 이런 글을 쓰지 않아도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이조차도 하나님의 뜻인 것 같습니다.
전도 후기 작성이
저에게도 전도를 지속하게 하는
최소한의 장치로 여겨집니다.
글을 쓸 때마다 비교조차 안 되겠지만
기록된 사도행전을 통해
은혜를 받고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다음에 제가 천국으로 간 다음
제 후손들이 남겨진 제 전도 후기를 보고
열심 있는 전도자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진정한 마음은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 높여드리고
그분만이 영광 받으시는데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야 헛된 전도가 되지 않고
천국에 상급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저는 전도를 하면서도
늘 기쁨과 두려움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도 구원의 은혜로 인해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샬롬.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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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수요 노방 전도 후기
교회 목요 노방 전도 후기 (10)
사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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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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