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무안 홀통해변 한바퀴

[咸李사랑]

어린이날을 기해 아이들과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무안 톱머리에 갔다가 사람들이 많아 홀통으로 이동했다.

홀통은 무안반도에서도 호리병처럼 홀쭉하게 뻗어나온 곳이라는 뜻이란다.

홀통해수욕장은 소나무숲 사이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데

1박을 할 경우 3만원, 무박으로 할 경우는 1만 5천원의 자릿새를 받고 있다.

무안군청에서 운영하는 유원지가 아니라 사유지라서 땅주인이 요금을 받는 곳이다.

톱머리와 달리 홀통은 바람이 시원하여 여름에도 참 좋은 곳인데 ...

그날은 바람이 세게 불어 솔밭그늘은 적당치가 않아 생각끝에 동편 해안에 자리잡았다. 

햇살이 따사로운 곳

홀통을 해안따라 한바퀴 돌아본다.

물빠진 갯뻘에서는 낙지잡이가 한창이다.

남쪽해안에서 바라본 신안 다도해 풍경을 바라보다

홑통의 끝부분인 또다른 솔밭모퉁이를 돌고

낮잠자고 있는 선박들도 지나

윈드서핑협회가 있는 곳으로 왔다.

바람부는 날 서핑을 즐기기엔 딱이다.

이어서 갯바위 낚시하는 사람들을 지나 바위를 타고 지나면...

해수욕장에 도달한다.

그동안 코로나에 갇혔던 어린이들이 모처럼 해방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