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영화 “영웅” 관련. 안중근과 하얼빈 조린 공원
▲ 조린공원내 , 안 의사 기념탑
▲ 조린공원내 , 안 의사 기념탑
▲ 조린공원내 , 안 의사 기념탑
▲ 조린공원내 , 안 의사 기념탑 설명: 교회사 연구소 조한건 프란치스코 신부님
하얼빈시 중심부에 있는 조린 공원(兆麟公園)은 1906년에 조성한 것으로 1946년 3월9일 이조린(李兆麟)장군의 유해를 이곳에 안장하면서 흑룡강성정부는 이 공원의 이름을 ‘조린 공원’으로 바꾸었다. 이조린 은 항일투쟁 영웅이라고 한다.
이공원 안쪽 깊숙히 안중근(安重根) 의사 관련 표지석이 있다.
우덕순(禹德淳), 유동하(柳東夏) 와 함께 하얼빈에 도착한 안중근 의사는 다음날 1909년 10월 23일 아침, 이발소에서 머리를 단장하고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할 의거 계획을 바로 이 조린 공원에서 꼼꼼히 점검한다.
이들은 전날 입수한 중문 판 ‘원동 보(遠東報)'에서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 역에 오는 날짜를 자세히 탐지하였다. 계획을 점검하고, 공원 남문 밖 중국인의 사진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의거의 성공을 기약하는 마지막 의식을 치르듯. 장부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거사 성공을 다짐한 곳이 조린 공원이었다.
『1909년 10월, 안중근은 한국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의 대장대신과 회담하기 위해 만주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이 소식을 듣자 마자 이토의 포살을 계획하였다.
안중근은 우덕순, 유동하, 조도선과 함께 이토의 제거를 모의하고,10월 24일 하얼빈 역으로 갔다. 10월 26일 오전 7시경, 안중근이 하얼빈 역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하얼빈 조린 공원에서 우덕순, 유동하, 조도선 등 동료들과 거사를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