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운행기간이 늘어나면,
도장면뿐 아니라 헤드램프도 ‘뿌옇게’ 변색이 일어난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자외선이다.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구성된 헤드램프는
자외선에 의해 투명한 성질이 뿌옇게 변한다.
헤드램프뿐 아니라 안개등, 테일램프 등이 모두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로 인해 변색이 일어난다.
따라서 야외 주차를 하는 운전자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뜨거운 내부 온도 때문이다.
헤드램프를 작동하면 내부 온도가 최대 200°C까지 올라간다.
내열성을 가진 폴리카보네이트도 고온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으면,
투명했던 램프 커버가 점점 뿌옇게 변한다.
☞ 그렇다면 변색이 진행된 헤드램프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보기에 지저분할 뿐 아니라, 야간 주행 시 헤드램프의 가시거리가 줄어들어 안전운전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헤드램프의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할 관리법을 참고하면, 복원 업체에 맡기지 않고 혼자서 쉽게 작업할 수 있다.
먼저 기본 세차를 통해 헤드램프의 오염물질을 말끔히 세척한 다음,
드라잉 타월을 이용해 물기를 모두 제거한다.
그리고 전조등 복원제(케미컬가이 헤드라이트 리스토어)를
세차용 어플리케이터 혹은 극세사 타월에 소량 덜어낸 다음,
헤드램프가 투명해질 때까지 문질러준다.
그 다음 깨끗한 타월로 잔여물을 닦으면 모든 작업이 끝난다.
만약 변색 정도가 심하면, 해당 과정을 두 차례 정도 반복해주면 좋다.
초미세 연마제 성분이 들어있어
헤드램프 커버의 백화층을 벗겨내고 신차 때처럼 투명하게 복원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