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과 희극을 오고가며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옛날 옛적에...
오늘 첫번 째 이야기의 이야기꾼은 공주, 가온, 은후, 승유, 혜원입니다.
[첫번 째 이야기]
옛날 옛적에….
공주/ 아주 무능한 왕이 있었다[왕]. 그 왕은 윤석열같았다. 놀기만 좋아해서 알코올중독자였다[중독된]. 이웃나라의 적들도 이 왕을 불쌍하게 여길 지경이었다[적]. 보다못한 여동생이 말했다[말하는].
“오빠, 내가 아침마다 해장국도 끓여주고 병나면 물수건도 올려주고. 이렇게 노력하는데 제발 정신차려.”
혜원/ 동생은 말했다.
“나는 너무 가슴이 아파. 하지만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 나는 오빠를 믿어!”
왕은 듣는 체만 했다. 한편, 여왕은 또 다른 생각이 있었다[여왕]. 술독에 빠진 무능한 왕을 보면 아무 존경심도 들지 않았다. 한 가지 묘책을 세웠다. 자신의 아이인 공주를 왕위에 앉히려고 했다[아이].
승유/ 시간이 오래오래 흘러 성은 점점 폐허가 되고 있었다[폐허].
은후/ 여동생이 옆을 걷고 있었다[형제 또는 자매]. 폐허가 된 왕궁을 보고, 말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저 계단에 누가 있나? 위로 올라가보자.[계단]”
거기엔….
가온/ 공주는 검을 찾아냈다[찾아내다]. 시간이 흘렀다(100년)[시간이 흐르다].
붐업( 1 ) 붐따( 2 ) 중립( 1 )
[시간이 흐르다] 사용 취소
공주/ 이 검은 아주 신비로운 검이었다. 말하는 검이었다. 여동생이 검을 바라보니 검은 비밀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비밀스러운].
“이 엉망진창인 왕국을 네가 다시 돌려놓기 바란다[왕국]. 너에겐 그럴 힘이 있다.”
혜원/ 여동생은 폐허가 된 왕국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떠나갔던 귀족들과 신하들을 다시 모으기 시작했다. 왕국은 점점 회복되어 가기 시작했다[회복된].
승유/ 먼저 회복된 것은 성의 벽이었다(침입을 막기 위해 먼저 수리함)[벽].
은후/ 그 옆엔 아주 큰 산이 있었다[산]. 산에 산사태가 일어났다. 왕국은 아주 큰 피해를 입었다.
가온/ 사실이 밝혀졌다[사실이 밝혀지다]. 이웃나라의 왕이 산사태를 일으킨 것이다. 공주는 살아남지만 자신의 백성들을 잃어버렸다[잃어버리다]. 100년 후 공주는 하늘나라에 갔다[하늘]. 하늘나라에서 산사태를 일으켰던 왕을 만나게 되었다. 그 왕은 날아다니는 문을 만들었다[날아다니는].
공주/ 문을 열고 들어가니 먼저 하늘나라로 떠났던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었다[마을]. 그 마을은 100년 전과 똑같았다. 무능한 왕, 헌신적인 여동생, 사악한 여왕….
혜원/ 공주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승에서 못 다한 과업을 여기서라도 이루어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말하는 검이 다시 나타났다.
“부르셨습니까, 공주님. 당신이 못 다한 일이 있다고요?”
승유/ (패스)
은후/ 공주는 왕관을 뺏어 왕위를 계승하기로 결심했다[왕관]. 공주는 다 때려부수고 적의 왕을 만났다[만나다]. 왕관을 빼앗기 위해 결투를 시작했다.
가온/ 적왕은 지혜로운 능력이 있었지만 사람들을 많이 괴롭혔기 때문에 그 능력을 잃었다[지혜로운]. 공주가 왕을 괴롭혔다[괴롭히다]. 적왕의 자폭공격!
붐업( 3 ) 붐따( 1 )
공주의 괴롭힘을 견딜 수 없던 적왕은 자폭공격을 시도했지만 둘은 이미 죽은 목숨이라 두 번 죽을 수 없었다.
결말: 그들이 죽고 난 뒤엔, 자식들이 그것을 간직했다고 합니다.
붐업( 0 ) 붐따( 4 )
결말카드 사용 취소
공주/ 아무리 싸워도 죽지 않자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며칠에 걸친 싸움에 둘은 길바닥에 지쳐 뻗었다[길]. 말싸움을 시작했다. 말싸움만으로 하루가 꼬박 지났다.
‘싸움으로는 어떤 결론도 나지 않는구나. 싸우지 않고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혜원/ 권력에 눈이 먼 둘은 길 위에 누워 한탄을 하기 시작했다[눈이 먼]. 이 상황을 해결할 열쇠를 찾기 위해 합의를 보았다[열쇠]. 공주가 말했다.
“말하는 검이 다시 나타났는데 그 검에게 해결방안을 물어보자.”
승유/ (패스)
은후/ 밤까지 검을 찾아다니다가 어느 궁전에서 검을 찾았다. 검은 하늘나라를 여행하는 중이라고 했다. 공주가 말했다.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뭘까?”
“방법은….”
가온/ “착한 드래곤을 찾아가보세요[드래곤]. 착한 드래곤은 여러분을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소원을 들어줍니다.”
검은 거짓말을 했다. 검이 흑막인 것이었다. 검은 모든 사람에게 저주를 걸고자 했다. 검은 무능력한 왕의 부하였다. 검은 드래곤을 찾아간 둘을 드래곤과 함께 가두고 8년을 봉인했다. 적왕과 공주는 봉인을 풀기 위해서 검과 드래곤의 눈을 멀게 했습니다.
결말: 스스로의 악행과 거짓의 대가로
그들은 평생을 눈이 먼 채로 지내게 되었답니다.
붐업( 3 ) 붐따( 1 )
끝.
혜원의 제안
방해카드를 적극 활용하자!
상대방이 내가 들고 있는 카드의 단어를 말했을 때도 방해 가능!
누구나 언제나 이의 제기 가능.
[두번 째 이야기]
이야기꾼 : 은후, 가온, 혜원
옛날 옛적에….
혜원/ 그리 멀지 않은 옛날에…. 빌딩 숲이 아주 매력적인 도시가 있었다[숲]
가온 방해카드로 방해[왕국]
가온/ 거기엔 저주받은 사람이 있었다[저주 받은]. 그 사람의 이름은 바로 ‘최순실’, 직업은 경비원[경비병].
혜원/ 그 저주는 모든 사람이 위험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저주였다. 자신의 직업에 충실했기 때문에 도시에 유명한 보안회사의 경비원을 하고 있었다. 오늘은 야간 근무를 서는 날이다[밤]. 다른 경비원들은 책을 읽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우리의 최순실은 눈에 눈물이 날 정도로 열심히 경비를 서고 있었다[책].
은후/ 직업적으로 눈을 너무 오래 감지 않았기 때문에 실명의 위기까지 맞게 되었지만 누군가 찾아와 인공눈물을 줘서 회복했다[회복된].
가온/ 운이 아주 좋았다[운이 좋은]
은후 방해카드로 방해[눈이 먼]
은후/ 인공눈물을 준 남자는 떠났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경비원의 저주는 풀리지 않았기에 얼마 후 결국 눈이 멀었다[눈이 먼].
혜원 방해카드로 방해[멀리 떨어진]
혜원/ 자신의 직업을 너무나 사랑했던 최순실은 이 사실을 숨기며 계속 근무했다. 일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왔다. 너무 피곤했던 그는 잠에 들었다[잠들다]. 잠에서 깬 후 최순실이 말했다.
“이 세상엔 위험한 일이 가득해! 이 세상을 위험에서부터 보호하는 건 내 운명이야. 하지만 내 눈은 멀어버렸지. 내 눈을 대신해 줄 무언가가 필요해.”
옆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개가 끙끙대는 소리). 옆집은 빈 지 오래됐는데 소리가 들려 수상함을 느낀 그는 직업정신을 발휘하여 옆집으로 들어갔다. 거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강아지가 있었다. 강아지는 최순실의 손을 핥아줬다. 최순실은 강아지를 데리고 집에 돌아왔다[만나다]. 강아지는 너무 못생긴 나머지 전 주인에게 버려졌지만 눈이 먼 최순실은 보지 못했다[못생긴]. 최순실은 강아지에게 ‘보물’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최순실은 자신의 직업적 지식을 총동원해 강아지를 경비견으로 훈련시켰다.
은후/ 보물이는 도시를 지키고 있었다[도시].
가온 방해카드로 방해[교회]
가온/ 건물을 습격한 괴한들에게 보물이는 갑자기 화살을 맞았다[상처를 입다]. 도망치던 보물이는 강으로 뛰어들었다[강].
혜원/ 강을 따라 흘러간 보물이는 어느 늪지대에 도착하게 되었다. 최순실은 보물이를 찾아다녔다. 방문도 열어보고 현관문도 열어보고 보물이를 찾아 헤맸지만 찾지 못했다[문].
은후/ 밖을 찾아헤매던 최순실은 나무에 머리를 박고 말았다[나무].
“젠장…. 오늘 운수 똥이군.”
그 순간 강아지 울음소리가 들렸다. 마침 강을 지나가고 있던 최순실. 물소리가 들렸던 최순실은 전말을 알아채고 강으로 뛰어들었다. 보물이를 찾게 되었다.
가온/ 보물이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부엌으로 갔다[부엌].
혜원/ 밥먹는 보물이의 모습을 들으며 최순실은 생각했다.
‘널 잃어버린 후 난 내 눈을 또 잃어버린 것 같아 미쳐버리는 것 같았다[미쳐버린]. 그냥 길을 따라 걷다보니 너를 찾게 된 건 운명인 것 같다[길]. 일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서로를 지켜주는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그 날 이후 눈이 멀었지만 행복한 최순실과, 길을 잃었지만 친구를 찾은 보물이는 행복하게 살았다.
결말: 그녀는 두 번 다시 자신의 보물을 잃어버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붐업( 2 ) 붐따( 0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