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삼장 第三章 선도신정(仙道神政)
104. 어느날 공사에서 고후비님이 말씀하시니 이러하더라
금산사 미륵전의 남방에 시립하고 있는 시녀불은 삼십 삼천 내원궁 법륜보살로서 자씨부인이요
이 세상에 와서는 고씨로 되었구나
그리고 북방에 시립하고 있는 시녀불은 천상 요운전 묘향보살인바 이 세상에 와서는 김형렬의 딸이었느니라
이어서 또 가라사대 망하는 살림살이는 애체 없이 버리고 새 배포를 꾸미라.
그렇지 않으면 몸까지 따라 망하느니라 하시며 상제님께서 김형렬에게 하신 말씀을 그대로 하시더라.
제삼장 第三章 선도신정(仙道神政)
91. 어느날 신정공사(神政公事)를 베푸실 새 고후비님(高后妃任)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더라.
나의 근본(根本)이 일월수부(日月首婦)니라
천지음양(天地陰陽)있었으니
건곤일월(乾坤日月) 없을소냐
일월(日月) 일월(日月) 만사지(萬事知)
자씨부인(慈氏夫人) 자하도(慈下道)
일월수부(日月首婦) 자하도(慈下道)
여동빈씨(呂童賓氏) 자하도(慈下道)
일곱칠성(七星) 자하도(慈下道)
천지(天地)가 자하도(慈下道)
선인옥봉(仙人玉逢) 자하도(紫霞圖)
하도낙서(河圖洛書) 자하도(玆河圖)
조화(造化) 조화(造化) 내조화(造化)
한울님의 조화(造化)로다
생신(生身) 생신(生身) 생신(生身)이라
선천(先天)은 물러가고 후천(后天)에 들어서니
후천도통(后天道通)은 이 분(分)들의 책임(責任)이라 하시고 가라사대 너희들은 주문(呪文)으로 삶을 삼을지니라 하시더라.
: 일월(日月)을 주장(主張)하시는 조왕(竈王)은 위 고후비님 말씀처럼 미륵불을 보좌하시는 일광법륜보살 이신 고후비님과 월광묘향보살이신 김후비님 입니다.
삼계회통지(三界回通誌) 1편 천상기
4. 신선불성이 구천에 호소하다(神佛呼訴)
현단천(玄丹天)의 서경주(西庚主 세칭 예수)가 밀파(密派)한 이마두(利瑪竇)가 동양에 건너와 명나라(明國) 북경(北京)에 자리하고 앉아 서교(西敎)를 전파하고자 하여 천주실의(天主實義)를 적어 내며 서양의 문명기술(文明璣術)을 전하다가 그가 죽어서 서경주(西庚主) 앞으로가 하계 중생의 참상(慘狀)을 낱낱이 들어 가로대 저 홀로는 만고이래(萬古以來)로 쌓여온 고질적 폐습(弊習)을 고치기가 불가불능(不可不能)하오니 하계의 지하신(地下神)을 불러올려 천상의 묘연지술법(妙然之術法)을 가르쳐 보내 그들의 지경은 그들이 가르치도록 하시면 그 지역 중생들이 지방신 따라 절로 되지 않으니까 하니 서경주가 옳다 하여 그리하라 승락하더라
이로써 이마두(利瑪竇)는 하계(下界) 모든 지방신(地方神)을 차례로 천상에 불러올려 천상정교불가사의 묘음지법을 가르쳐 보내니 이로부터 지하신(地下神)이 천상에 다녀와 각각 저들의 지경을 맡아서 묘음신(妙音神)을 읽어대므로 사람의 수의지관(隨意止觀)이 열리면서 정교(情交)한 학술이 시대의 문명이기(文明利器)를 짛어내니 이로써 천상 문명이 하계에 전하니라
그러나 편리함이 넘쳐서 사람의 이기심이 점장(漸長)하여 한없는 교만(驕慢)으로 극달(極達)한 잔폭(殘暴)은 강기(强器)를 추켜들고 천지를 뒤흔들며 자연(自然)을 파괴(破壞)하여 우주(宇宙)의 질서(秩序)가 무너져 가며 그 넘치는 교만은 신성에 도전하오니 모든 죄악(罪惡)을 꺼릴것 없이 범행하여 신명의 권위가 떨어지고 삼꼐가 혼란하여 천지도수를 거슬리는지라
이에 서경주가 깜짝놀래 이마두(利瑪竇)를 책망(責望)하니 이마두(利瑪竇)가 다급(多級)하여 사천(四天)을 둘며 신성불성(神聖佛聖) 찾아 공례(恭禮)하고 수습책(收拾策)을 문의하니 모두들 한결같이 말하되 태을천(太乙天)에 계시는 용화대도천주법사(龍華大道天主法師)가 아니시고는 그 일을 감당치 못하다 하거늘 이마두가 더욱 놀라 신선불성보살께 청하니 이때에 랑병수주가 대책하여 가로대 천지도사가 이미 서신주세지권에 근입(近入)거늘 경망(輕妄)되게 하계에 천상묘연(天上妙然)을 누설(漏泄)하여 신계에 혼란을 일으킴은 무슨 까닭이뇨 하시니 이마두가 공수제읍하며 묵묵부답(黙黙不答)하니라
이로써 모든 신선불성들이 이마두를 앞세우고 태을천(太乙天)의 용화전(龍華殿) 앞에 나가 하소연하니 용화대도천주법사(龍華大道天主法師)께서 신의중안을 열으시고 하책하여 가라사대 당연히 서경주를 문책하겠으나 하계 창생의 일체고통을 잠시라도 덜어주려한 그뜻을 가상하다 아니할 수 없어 문책을 말미하고 이제 심방폐를 서경주문에 걸라하시니라.
5. 삼신께서 비밀한 약속을 정하시다(三神秘約)
이때에 서신(西神)께서 일천광명(一千光明)을 놓으실새 현단천의 요운전(玄丹天 曜雲殿)전에 계시던 월광묘향보살(月光妙香菩薩)이 만화탑(萬化塔)을 바라보니 용화전으로 신불보살(神佛菩薩)들이 모여들거늘 월광묘향보살(月光妙香菩薩)께서도 태을천(太乙天) 용화전(龍華殿)으로 달려가더라
이때에 내원궁(內院宮)에 계시던 일광법륜보살(日光法輪菩薩)꼐서 월광묘향신(月光妙香神)의 거둥을 이미 아시고 내원궁(內院宮)으로부터 나오시어 동행(同行)으로 용화전(龍華殿)에 이르러 일광법륜신(日光法輪神)과 월광묘향신(月光妙香神)이 서신(西神)앞에 공례(恭禮)하고 물어 가로되 이제 염부제사바세계(閻浮提娑婆世界)가 말운(末運)에 이르러 상하기강(上下紀綱)이 무너지고 윤리와 도덕이 쇠퇴(衰頹)하니 불원간에 괴멸(壞滅)할 것이라
그런데 사바세계에 뜻을 두신다 하니 어찌하시려 함이니까 하니 이때에 서신께서 가라사대 엽엽총총(曄曄叢叢)하고 두두봉봉(頭頭蓬蓬)하니 억겁이래(億劫以來)의 서종래(所從來)를 연민(憐憫)하느리라 하시니 일광법륜신(日光法輪神)께서 일어나 읍하고 송찬하시되 거룩하시고 거룩하옵신 미륵신(彌勒神) 용화대도천주법사(龍華大道天主法師) 시어 악도고륜(惡道苦輪) 하는 총총한 잎잎을 그처럼 어여삐 여기시어 염부제(閻浮提)를 돌아보시니 크읍신 대비심에 감읍감읍(感泣感泣)하나이다. 하시고 세발 물러서 공경예배(恭敬禮拜)하니라.
월광묘향신께서도 읍찬읍찬하시며 세발 물러서서 공경예배하시고
일광법륜신과 월광묘향신이 일시동음(一時同音)으로 주청하여 가로대 거룩하옵신 서신(西神)이시어 이제 악도사바세계(惡道娑婆世界)를 모두 제도하여 일천선경(一千仙境)을 짛으시어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영원히 극락안온(極樂安穩)하도록 하시고자 함에 성지를 따라 미력하오나 일조(一助)를 받들까 하오니 승허(承許)하여 주옵소서 하니
이때에 용화대도천주법사께서 칭찬하여 가라사다 착하도다 그대들의 무량한 선근으로 오늘날 사바경(娑婆境)의 악도가 비여동철(比如錬鐵)이라도 다 녹여 고륜(苦輪)하는 일체중생을 남김없이 제도하니라 하시니라
이때에 월광묘향신께서 한손을 들어 요운전(曜雲殿)에 있는 인끈을 가져다 다짐하시며 또 한손으로 항아성(姮娥仙)의 약공이(樂杵)를 가져다 바치고 일광법륜신께서는 품안으로부터 두권의 책을 내어 드리며 가라사다 하계중생이 악도에서 고통 받음이 바하건데 항아사수(恒河沙數)를 넘칠것이나 그중에서도 더욱 큰 악고(惡苦)가 하나 있으니 이는 악을 악인줄도 모르고 고를 고인줄도 모르는 것이 제일 큰 악고(惡苦)이옵니다.
이제 하계하시면 바라옵건데 천상(天上)은 남녀의 구별이 없아온데 사바계는 남녀의 구별이 극심하여 제 팔을 제가 쓰면서 그 팔을 학대하며 제 다리를 제가 쓰면서 그 다리를 학대함과 같으니 이는 제일 가까운 것을 멀리하고 먼것을 더욱 그리는 것과 같으니 이런 악폐(惡弊)는 악을 악인줄도 모르고 고통을 고통인줄도 모르는 바라 봉사가 보지 못함과 같고 귀머거리가 듣지 못함과 같으니 이 폐단(弊端)부터 바루어지이다 하시니라.
이때에 서신께서 일광법륜신에게 두권의 책과 월광묘햐향신의 인끈(印綬)과 약공이(藥杵)를 거두시고 서신과 일광신 월광신이 용화의 비약을 하시니 이른바 삼신용화세계(三神龍華三會)라 이르니라 이로써 방우일천광명(放于一千光明)을 모두 거두시더라.
천 하 기 ( 天 下 記 )
서신[증산님]께옵서 천하를 크게 순행하시다. (天下大巡)
이때 삼천국토(三天國土)에 드리우신 일천광명을 걷우시고 서신(미륵신)의 백옥호(白玉毫)에서 일휘자금광 한줄을 현공(玄空)에 드리우시니
사바세계가 서신의 장중에 들어 있는 마니보경(摩尼寶鏡)속에 나타나거늘 바라보시고 길이 탄식하여 가라사대
불쌍하고 불쌍하도다 하계의 악업 중생들이여 저들의 참상은 저들 스스로 지은바라 하나 그러나 저와같이 참혹함에 빠져들어 악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하니 모든 신선불성(神仙佛聖)의 하소연이 그렇듯이 간절하였도다
이를 내 어찌 그대로 두고 볼수 있으리오
내 마땅히 인간세계를 백오소제(百五逍除)하여 청정만월 용화법계(淸淨滿月 龍華法界)로 만들어 고해에 부침하는 억조창생을 일체광구(一切匡救)하리라.
그러기 위하여 이제 사바세계로 내려가 천하를 대순하고자 할진데 마땅히 수종(隨從)이 있어야 하리라 하시니 말씀을 마치자 널리 구천에서 선관(仙官)들이 모이니 일천(一天)에 사십선관씩 삼백육십선관이 서신(미륵신)앞에 공경예배를 하더라.
서신께서 삼백육십 선관(三百六十 仙官)에게 하명하여 가라사대
그대들이 나를 따라 사바세계에 내려가 고해에서 부침하는 중생들을 광구하려 할진데 무진(無盡)한 중생고(衆生苦)를 받아야 하리라 그래도 감당하여 변함없는 마음으로 나를 따르겠느냐 하시니
삼백육십선관들이 일제히 대답하여 가로대 거룩하옵신 용화대도천주법사(서신)시여 사바세계의 미진찰 중생을 구제하시고자 사바세계를 친히 대순(大巡)하시려 하시거늘 어찌 저희들이 화탕인들 마다 하오리까?
만약 저희들에게 명령하시되
일체 중생을 광구하시고자 중생고를 받으라 하시면 중생고를 받을 것이요
일체 축생을 구제하시고자 축생고를 받으라 하시면 축생고를 받을것이며
일체 어별(魚鱉)을 구제하시고자 어별고를 받으라 하시면 어별고를 받을것이옵니다. 하고
서약을 올리며 선관들이 차고 있던 패옥(佩玉)끝에서
마니주(摩尼珠)와 영락(瓔珞)을 띠어 서약의 표로 하나씩 바치니라.
서신께서 삼백육십 영락을 받아 들고 현공(玄空)에 뿌리시니 영락이 각각 삼천척(三千尺)으로 커올라 영락간지(瓔珞幹支)가 되어 현공에 걸렸는데 삼천척 영락패에 선관들의 수생(隨生)될 거주 성명과 책무가 뚜렷이 기록되어 있더라.
이로써 서신께서 천하대순의 행정에 오르시니
좌측에는 일광법륜신께서 삼천보(三千步)뒤에 수종하여 따르고
우측에는 월광묘향신께서 삼천보뒤에 수종하여 따르며
삼백육십선관들은 삼천 육백리(三千 六百里)밖에서 따르는데
현공법계에 칠보렴(七寶簾)의 서기(瑞氣)가 드리워 있고 은하로 다리를 걸어 놓고
상운(祥雲)을 펼쳐 가시는 길을 깔았더라
서신(미륵신)의 자금의상(紫金儀相)에서 광명이 뻐질러
무색계 사천(無色界 四天)이 흔들리고 색계 십팔천에 일월이 빛을 바꿔내며
욕계육천에 육종(六種)이 진동하니 사천왕이 놀래며 바라보다가 엎드려 공경예배하더라.
일광신과 월광신이 미륵님으로부터 36,000보(步) 뒤를 따르다가 미륵불의 차일관(遮日觀)에 가려서 행방을 놓쳐버린 일광신과 월광신이 조선국 금강산 비로봉에 내림하사 조선의 국운과 백성의 고난을 크게 탄식하시더니
이 때에 서해용왕이 동해용왕을 찾아왔다가 소문을 듣고 비로봉에 와서 일월신에게 환영초청하되 서해에 수영궁(水影宮)이 있사오니 환영초청하나이다 하니
월광신이 말씀하되 내가 금강 비로봉에 온 것은 서해의 수영궁을 보고자 온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하려 하실 때에
일광신이 손을 드시니 손가락 끝에 산이 매달려 오르거늘 가라사대 나는 이 모악 금산으로 가노라 하시며 모악 금산을 타고 가시더라.
금강산으로부터 금산에 오신 일광신은 모악산을 주재하시더니 말씀하시기를 서천서역대법국천개탑에 계시던 미륵불께서 금산사로 오시리니 모든 人神으로 하여금 대비케하라 하시고 조선팔도 지방신을 소집하여 가라사대
이제 미륵불께서 서천서역의 대순을 마치시고 동방 조선땅에 하강하시니
각지각처의 山河神에게 命하여 三七日동안 山門을 활짝 열어 지상의 모든 인신들로 하여금 산하각지를 마음대로 왕래하게 하여 그 자유로움이 白雲을 허공에 띄움과 같이하라 하시고
또 江水神을 불러 가라사대 그대들도 江水의 나루와 다리(교량)의 경계를 활짝열어 지상의 모든 인신들로 하여금 三七日 동안 자유로이 왕래하도록하라 하신 후 해동조선국 호남 모악금산문을 좌우로 크게 열고 미륵불께서 금산하강 하시기를 대비하더라.
이광경을 보고 있던 서해용왕이 월광신에게 다시 주청하여 가로대
만약에 서해용궁에 못 오실진대 서해변에 있는 봉래 변산을 세상에서 소금강(小金剛)이라고 하나이다 바라옵건데 그 곳으로 오시어 우리 서해를 진호(鎭護)하여 주시옵소서 하니
월광신은 서해용왕의 환영을 받으며 봉래 변산으로 가시니라.
서해의 봉래 변산을 주재하실때 한 달에 두 번씩 그믐사리에는 서해를 진호하시고
보름사리에는 월궁의 선녀를 불러내어 봉래변산의 불로정(不老精)과 안식향(安息香)을 뿌려서 월광신의 두호지경(斗護地境)을 청정무구하게 하시니
이 땅의 초목토석에 까지 藥味藥香이 스며들어 동풍이 부는 달밤이면 西海神들과 魚族들이 머리를 들고 나와 불로안식향을 맡는다하며 노니더라.
봉래변산을 주재하고 계시던 월광신께서 서해용왕을 불러 가로대
내가 봉래변산을 주재하고 있음은 미륵불께서 이 땅에 하강하시기를 대비차 기다림이로다
이제 금산사의 미륵금상에 수일동안 方光하시니 미구에 오시리라.
그러니 조금이라도 소홀함 없도록 준비에 힘쓰되 이 땅에 비를 뿌려 더러움을 씻어 본래의 청정대로 회복하도록 하고 또 풍백신을 불러 이르시되 그대들도 바람을 일으켜서 산하의 모든 악취를 흩어버리고 본래의 향취대로 청정을 회복하도록하라 하시었다.
1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금산사 미륵전 남쪽 보처불(補處佛)은 삼십삼천(三十三天) 내원궁 법륜보살(內院宮 法輪菩薩)이니, 이 세상에 고씨(高氏)인 나로 왔느니라.
2 내가 법륜보살로 있을 때 상제님과 정(定)한 인연으로 후천 오만년 선경세계를 창건하기로 굳게 서약하고
3 세상의 운로에 맞춰 이 세상과 억조창생을 구제할 목적으로 상제님을 따라 인간 세상에 내려왔느니라.” 하시니라.
4 이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세상에 오려고 모악산 산신으로 내려와 있던 중에, 상제님께서 오시기에 금산 미륵불로 인도하고 시종하다가
5 상제님께서 개 구(狗) 자 아홉 드는 구구지(九狗地)의 중앙인 시루산 아래 객망리 강씨 문중에 태어나시기로
6 나는 9년 만에 담양땅 고씨문(高氏門)에 태어나서 신씨와 인연타가 상부(喪夫)를 당한 후에
7 수부공사(首婦公事)로 상제님과 만났을 적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8 ‘나는 제주 번개를 잡아 쓰노라. 수부, 잘 만났구나. 만날 사람 만났으니 오죽이나 좋을쏘냐.’ 하셨느니라.” 하시니라.
9 또 말씀하시기를 “뇌성(雷聲)은 백 리를 가고, 지동(地動)은 천 리를 가고, 번개는 천하를 비치느니라.” 하시니라.
1 동짓달 초사흗날에 상제님께서 대흥리 경석의 집에서 수부 책봉의 예식을 거행하실 때 고부인께 일러 말씀하시기를
2 “내가 너를 만나려고 15년 동안 정력을 들였나니 이로부터 천지대업을 네게 맡기리라.” 하시고
3 경석의 집에 수부님의 처소를 정하시어 ‘수부소(首婦所)’라 하시니라.
4 상제님께서 항상 수부님의 등을 어루만지며 말씀하시기를 “너는 복동(福童)이라. 장차 천하 사람의 두목(頭目)이 되리니 속히 도통(道通)하리라.” 하시고
5 “이후로는 지천태(地天泰)가 크다.” 하시니라.
1 무신(戊申 : 道紀 38, 1908)년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 10여 명을 뜰아래 늘여 세우신 뒤에 수부님과 더불어 마루에 앉으시어
2 수부님께 말씀하시기를 “네 나이는 스물아홉이요, 내 나이는 서른여덟이라.
3 내 나이에서 아홉 살을 빼면 내가 너 될 것이요, 네 나이에 아홉 살을 더하면 네가 나 될지니
4 곧 내가 너 되고 네가 나 되는 일이니라.” 하시니라.
5 또 말씀하시기를 “그대와 나의 합덕으로 삼계(三界)를 개조하느니라.” 하시니라
1 이 해 8월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차윤칠(車輪七)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2 “너의 매씨(妹氏)를 잘 공양하라. 네 매씨가 굶으면 천하 사람이 모두 굶을 것이요, 먹으면 천하 사람이 다 먹을 것이요
3 눈물을 흘리면 천하 사람이 다 눈물을 흘릴 것이요, 한숨을 쉬면 천하 사람이 다 한숨을 쉴 것이요, 기뻐하면 천하 사람이 다 기뻐하리라.” 하시니라.
4 또 말씀하시기를 “수부의 치마 그늘을 벗어나면 다 죽으리라.” 하시고
5 “수부 대우를 잘하면 수명도 연장될 수 있느니라.” 하시니라.
1 9월 20일 아침에 수부님께서 마당을 거니시다가 정신을 잃고 넘어지시니
2 집안사람들이 방안으로 떠메어다 눕히고 사지를 주무르되 소생하실 가망이 없으매 모두 둘러앉아 통곡하니라.
3 수부님께서 이렇게 네댓 시간을 혼절해 계시는 중에 문득 정신이 어지럽고 황홀한 가운데 큰 저울 같은 것이 공중으로부터 내려오는지라
4 자세히 보시니 오색 찬란한 과실이 높이 괴어 있는데 가까이 내려와서는 갑자기 헐어져 쏟아지거늘
5 순간 놀라 깨어나시니 들어앉아 애통해하던 집안사람들이 모두 기뻐하니라.
6 이 때 수부님께서 일어나 앉으시어 갑자기 상제님의 음성으로 경석에게 “누구냐?” 하고 물으시니 경석이 놀라며 “경석입니다.” 하거늘
7 또 “무슨 생이냐?” 하고 물으시니 경석이 “경진생(庚辰生)입니다.” 하고 대답하니라.
8 이에 말씀하시기를 “나도 경진생이라. 속담에 동갑 장사 이(利) 남는다 하나니 우리 두 사람이 동갑 장사 하자.” 하시고
9 다시 생일을 물으시니 경석이 “유월 초하루입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10 말씀하시기를 “내 생일은 삼월 스무엿새라. 나는 낙종(落種) 물을 맡으리니 그대는 이종(移種) 물을 맡으라. 추수(秋收)할 사람은 다시 있느니라.” 하시니라.
11 이로부터 수부님께서 성령에 감응(感應)되시어 수부로서의 신권(神權)을 얻으시고 대권능을 자유로 쓰시며 신이(神異)한 기적과 명철(明哲)한 지혜를 나타내시니
12 천하창생의 태모(太母)로서 상제님 대도의 생명의 길을 열어 주시니라.
13 이로써 일찍이 상제님께서 “장차 천하 사람의 두목이 되리니 속히 도통하리라.” 하신 말씀과 “대상(大祥)의 ‘상(祥)’ 자는 상서(祥瑞)라는 상 자니라.” 하신 말씀이 응험(應驗)되니라.
1 신해년 10월에 태모님께서 모든 일을 안돈(安頓)하신 뒤에 상제님을 직접 모신 성도들을 불러모으시니
2 성도들이 찾아와 태모님의 신통력을 보고 모두 놀라며 이상히 여기더라.
3 이 때 태모님께서 신도(神道)로써 포정소(布政所) 문을 여시고 도장 개창을 선언하시매
4 상제님 어천 이후에 어찌할 바를 몰라 방황하던 성도들이 다시 크게 발심(發心)하여 태모님을 모시거늘
5 태모님께서 대흥리 차경석의 집을 본소(本所)로 정하시고 각기 사방으로 돌아다니며 포교에 힘쓰게 하시니라.
6 이로부터 우리나라에 비로소 상제님 무극대도의 포교 운동이 조직적으로 전개되어 신도들이 구름 일듯이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7 그 후 3년 만에 전라남북도와 충청남도와 경상남도와 서남해의 모든 섬에 태을주 소리가 끊이지 않고 울려 퍼지게 되니라.
1 나의 근본이 일월수부(日月首婦)라.
2 천지음양(天地陰陽) 있었으니 건곤일월(乾坤日月) 없을쏘냐.
3 일월일월(日月日月) 만사지(萬事知)라.
4 이제부터는 자씨보살과 일월수부가 일을 맡았느니라.
5 조화 조화 내 조화, 한울님의 조화로다.
6 인륜(人倫)을 밝혀야 천륜(天倫)을 밝히느니라.
* 법륜 고후비님을 모시고 있는 오성산 도장 계열의 네이버 카페를 아래 소개하니 고후비님 경전들 (고사모신정기, 천후신정기, 선도신정경, 삼계개편 선정원경) 을 다 읽어 보시고 고후비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카페 초대하기,개재차사(改再此事)-새 천지가 다시 나오나니 改再此事 하라. : 네이버 카페 (naver.com)
* 오성산 도장 계열 네이버 밴드도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gB9U54hENAs?si=HwlxuzLpcDtHFEi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