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김현지 |
실습일자 | 2024년 8월 1일 목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9:50 | 복지요결 공부 | 실습생 전체 | - 월평빌라 사례 "실수·실패할 권리" | 학습, 경청, 기록 |
10:20~11:00 | 슈퍼비전 | 보라매동 팀원, 윤명지 선생님 | - 실행계획서 수정 공부 및 피드백 - 보라매동 기획단 회의 준비 | 회의, 기록, 경청 |
11:00~12:00 | 기획단 회의 준비 | 보라매동 팀원 | - 보라매동 당사자분들게 인사 - 경로당 회장님께 연락 준비 - 기획단 학부모님들께 연락 | 회의, 경청, 인사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3:00~14:00 | 기획단 만남 이동 | 보라매동 팀원 | - 보라매 공유 공간으로 이동 | 이동 |
14:00~16:40 | 보라매 여름잔치 기획단 만남 | 보라매동 팀원, 보라매동 기획단 아이들 | - 보라매 여름 잔치 회의 - 당당이사 게임 - 배스킨라빈스 31 - 손병호 게임 및 마피아 게임 | 놀이, 보조 |
16:50~18:00 | 실습일지 작성 | 실습생 개인 | - 실습일지 작성 | 기록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복지요결 공부 (9:00~9:50)
: 오늘은 월평빌라 사례인 "실수·실패할 권리"를 읽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주머니가 라면에 물을 많이 부었지만, 마음속으로 아주머니를 믿고 실수·실패할 권리를 지켜준 덕분에 아주머니께서 라면 물을 잘 맞출 수 있게 되신 것 같습니다. 이 사례를 읽고 나니 앞으로 기획단 아이들과 회의할 때, 실수·실패할 권리를 생각하며 무작정 도와주거나 하지 않고 당사자가 부담스럽지 않도록 마음속으로 믿고, 기대하고, 응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대한다면 더 많은 기회를 주라고 합니다. 어떤 기회요? 컵의 물을 쏟고 컵을 놓치고 심지어 컵을 깨뜨려 물을 엎지르는 기회, 자기 삶을 살 기회, 실패.실수할 권리를 주라고 합니다."
"사람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실수.실패할 권리가 삶을 살게 하고 여유를 주며 갈 길을 밝힙니다.“
기획단 만남 (14:00~16:40)
: 오늘은 보라매 공유 공간에서 기획단 아이들과 정기 회의를 가졌습니다. 뜨거운 햇빛을 뚫고 큰율, 결이, 결이가 데려온 친구 주아, 민주, 작은율, 승주가 와주었습니다. 큰율이는 들어오면서 "제가 제일 먼저 왔네요!"라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큰율이 가져온 트링이도 구경시켜 주었습니다. 이어서 결이가 친구와 함께 들어와 "제 친구 이름 뭐게요~!"라고 말하며 주아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결이가 기획단 회의 이야기를 듣고 주아도 하고 싶다고 해서 결이가 직접 "선생님, 제 친구가 여기 오고 싶다는데 같이 와도 되나요?" 물어보고 함께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이라 부끄러워하는 주아를 결이가 잘 챙겨주었습니다. 민주가 들어와 처음 본 친구를 어색해하자 결이가 소개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금세 친해졌습니다.
회의를 시작하기로 한 시간이 되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다 같이 규칙을 읽었습니다. 규칙을 읽은 후 오늘의 회의 역할을 정했습니다. 큰율과 주아는 뒷정리 담당, 결이는 안전지킴이, 민주는 질서지킴이, 작은율이는 회의 지킴이, 승주는 서기를 맡았습니다. 서기를 맡은 승주의 종이에 큰율이가 승주의 이름을 대신 써주었습니다. 둘이 많이 친해진 것 같아 고마웠습니다.
본격적으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장소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저번 회의 때 나온 후보인 경로당과 보라매 공유 공간 중 기획단 아이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열심히 고민해 주었습니다. 큰율이가 가장 먼저 "여기. 여기가 좋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작은율이는 공유 공간 크기를 계산해 본 후 "여기가 좋을 것 같아요"라고 했습니다. 결이는 "여기가 경로당보다 더 익숙해서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큰율이가 공감해 주었습니다. 승주는 "여기서 활동하고 싶어요"라고 했고, 민주는 승주의 말을 듣고 "저도 여기서 하고 싶어요"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열심히 여름 잔치 장소를 고민해 준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장소를 정한 후 여름 잔치에 몇 명을 초대할지 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율이가 "사람 한 명당 한 평이 적당하잖아요. 여기는 거의 20평이니까 30명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25명이요.", "30명에서 40명이요!", "20명이요!"라고 의견을 내주었습니다. 그래서 모두의 의견을 평균을 내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수학을 잘하는 승주가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평균을 내주었습니다. 승주 덕분에 빠르게 평균 인원수를 구할 수 있었고, 잔치에 초대할 손님 수는 평균인 20명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여름 잔치 당일에 빙수 말고 어떤 음식을 먹을지 정해보았습니다. 저번 회의 때 나왔던 후보인 냉면과 치킨 외에 다른 음식이 뭐가 있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은율이가 "짜장면이요! 짜장면!"라고 했고, 민주는 "마라탕 0단계는 어때요?"라고 말했습니다. 결이는 "피자나 여러 가지 시켜서 나눠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했고, 승주는 "참치회요!"라고 말하며 참치 회가 맛있다고 했습니다. 많은 의견이 나와 이 중에서 고르기로 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후보를 냉면과 피자로 정했습니다. 보라매 기획단 단체 톡방에서 냉면과 피자로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작은율이가 "선생님, 제가 올릴게요!"라고 말해 작은율이에게 부탁했습니다. 먼저 자신이 하겠다고 말해준 작은율이에게 고마웠습니다.
마지막 회의 주제로 여름 잔치 당일에 빙수를 먹으며 어떤 활동을 할지 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은율이가 "저 아이디어가 있어요!"라고 말하며, "주사위 놀이는 어떨까요?"라고 제안했습니다. "팀을 만들어 주사위를 굴리고 나온 수만큼 얼음을 가는 거예요!"라고 열심히 설명까지 해주었습니다. 승주는 "장기나 바둑은 어떨까요?"라고 말했고, 바둑을 오래 배워 잘한다고 했습니다. 작은율이가 체스 이야기를 꺼내 승주와 장기, 바둑, 체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전통놀이해요!”, “장기자랑해요!”, “윷놀이해요!”, “달고나 깨기요!” 등 아이들이 다양한 의견을 많이 내주었습니다. 의견들만 들어도 벌써 보라매 여름 잔치 당일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회의가 빠르게 끝났습니다. 집중해서 회의에 참여해 준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회의를 끝내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며 큰율이가 준 초콜릿을 나눠먹었습니다. 그다음 놀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장 먼저 “당신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게임을 둥글게 모여 앉아 진행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민주는 게임을 할수록 “우리 한 번 더 해요!”라고 말했습니다. 많이 해봤던 승주는 실력을 보여주며 이동할 때마다 빠르게 자리를 바꿨습니다. 즐거웠습니다. 결이와 함께 온 주아도 금세 어울려 놀았습니다. 결이가 그런 주아를 잘 챙겨주었습니다. 게임을 끝낸 후 민주는 일정이 있어 먼저 가고, 남은 친구들끼리 작은율이의 의견대로 배스킨라빈스 31 게임을 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결이와 큰율이에게 작은율이가 설명을 해줬습니다. 배스킨라빈스 31을 한 후에는 손병호 게임을 하고 마지막으로 마피아를 했습니다. 함께하니 즐거웠습니다. 회의부터 놀이까지 잘 참여해 준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이게 보라매 여름 잔치죠!”
: 오늘 슈퍼비전 시간에 윤명지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어제 기획단 아이들과 보라매 공원 물놀이장에 다녀온 것에 대해 “이게 보라매 여름 잔치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나니, 어제 기획단 아이들이 하고 싶어 했던 놀이, 하자고 했던 놀이인 물놀이를 하며 즐겁게 보낸 하루가 떠올랐습니다.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쉬면서 놀이터에서 놀고, 다른 친구들과 섞여 놀며 오직 놀이로 가득 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너무나 즐거워하고 웃음으로 반짝이던 아이들의 얼굴이 생각났습니다.
말씀을 듣기 전까지는 여름 잔치를 어떻게 해야 맞는 것인지, 지금 진행되고 있는 방향성이 맞는지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사실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처럼 보라매동 기획단 아이들이 함께 놀고 어울리며 행복하게 웃는 시간이 바로 우리 보라매 여름 잔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바라던 모습이 이거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방향성을 잊지 않고, 아이들이 보라매 여름 잔치의 주인이 되어 함께 꾸며나가고, 더욱더 즐거운 보라매 여름 잔치를 만들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보조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 보완점
- 오늘 회의를 빠르게 끝내고 놀이를 시작했을 때, "당신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게임을 할 때는 아이들이 즐거워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했던 앉아서 하는 게임들은 이미 많이 해왔던 것들이라 조금 아쉬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엔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놀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놀이를 미리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