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박승진 |
실습일자 | 2024년 8월 1일 목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9:50 | 복지요결 공부 | 실습생 전체 | -월평빌라 사례집 학습 | 학습, 경청, 질문, 기록 |
10:00~11:00 | 슈퍼비전 | 윤명지 선생님 보라매동 팀원 | -잔치 홛동 관련 피드백 | 경청, 논의, 기록 |
11:00~12:00 | 기관 방문 | 강점숙 지도자님 이주희 선생님 윤명지 선생님 실습생 개인 | -강점숙 지도자님, 총괄 슈퍼바이저 선생님, 담당 슈퍼 바이저 선생님과 면담 -지도자님의 응원 및 격려 | 경청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4:00~17:00 | 기획단 회의, 놀이 | 기획단 아이들 보라매동 팀원 | -잔치 활동 구체화 -당이사, 베스킨31, 369, 마피아, 손병호 게임 | 논의, 경청, 놀이 |
17:00~18:00 | 실습일지 작성 | 실습생 개인 | -실습일지 작성 | 기록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복지요결 학습(9:00~9:50)
- 실수 · 실패할 권리 -
: 오늘도 어제와 이어서 월평빌라 사례집을 학습하였습니다. 시설 입주자인 강자영 님께서 라면을 먹고 싶다고 하셨던 같은 집에 사는 배향희 님을 위하여 라면을 끓여주시기로 하였습니다. 나서기까지 1년 남짓 걸리셨습니다. 집에 요리 기구를 들이고 요리할 여건이 되자 밥을 먼저 하셨는데 밥 짓는 물은 잘 맞추는데 라면 끓이는 물은 늘 넘쳤습니다. 직원은 처음에 여러 번 설명드렸지만 강자영 님은 맛있다며 물의 양은 변하지 않았고 잔소리하는 것 같아 멈추고 싱겁게 드시느구나 라고 생각하고 이를 이해하면서 마음이 여유로워졌고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강자영 님께서 끓이신 라면을 우연히 봤는데 물이 적정하였고 어찌 된 영문인지 여쭤보니까 그냥 끓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혼자서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본 탓에 요령이 생긴 것입니다. 실패할 권리가 필요했던 겁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시설 직원이 시설에 거주하고 계시는 아저씨를 모시고 마트에 갔는데 둘러보시더니 아저씨의 연세는 마흔이 넘으셨는데 여자아이나 할 것 같은 천 원짜리 머리핀을 집으셨습니다. 직원은 순간 말리려고 했으나 어디에 쓰실지 궁금해서 그냥 두었습니다. 시설에 돌아오자마자 사무실로 들어오셔서 여직원 앞에서 머리핀을 꺼내어 건넸습니다. 아저씨를 말렸더라면 그 이후에 생겼을 일에 대하여 직원은 당황스럽고 다행스럽고 부끄러웠다고 샜습니다. 아저씨를 말리지 않아 다행이고 고맙다고 했습니다. 시설에 사는 아주머니가 라면 끓이는 물을 맞추지 못할 권리, 시설에 사는 아저씨가 천 원짜리 머리핀을 살 권리, 그럴 권리가 있어야 합니다. 실수 · 실패할 권리가 삶을 살게 하고 여유를 주며 갈 길을 밝힙니다.
강점숙 지도자님 기관 방문(10:30~12:00)
- “격려가 가장 큰 목적입니다.” -
: 오늘은 지도자님께서 기관 방문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방문이 예정된 몇일 전부터 연락을 드려 일정을 재확인하였고 주차를 하신다고 하셔서 이주희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가능하다고 답변을 주셨습니다. 기관 사진과 주차하는 법을 안내해 드리고 혹시나 준비사항이 있지는 않을까 하여 문자로 “혹시 따로 제가 준비해야 할 사항은 없을까요?”라고 문자를 드렸는데 “준비할 건 없으시고요, 격려가 가장 큰 목적입니다. 친절한 안내 감사합니다.”라고 답변을 주셨습니다. 혹시나 서류를 작성하거나 준비해야 할까 해서 걱정이 있었는데 답변을 보고 나서는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리고 당일 날 도착하셔서 총괄 슈퍼바이저이신 이주희 선생님과 담당 슈퍼바이저이신 윤명지 선생님과 함께 면담을 나눴고 기관 소개, 실습 위치, 실습생 인원수,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 등을 설명해 주셨고 저도 제가 맡고 있는 사업을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두 선생님께서 제 강점을 지도자님께 말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게 느꼈습니다. 또 하나 놀랐던 점은 저는 합동 연수를 통하여 복지요결을 알게 되었는데 기관 소개를 드리는 와중에 지도자님께서 복지요결을 이미 알고 계셨고 어떻게 아셨는지 궁금했었는데 현장에서 30년 넘게 근무하셨다고 해서 당연히 사회복지사라면 알아야 된다고 하셨는데 이 점이 크게 놀랐습니다. 이후 선생님들과 면담을 마치고 개인 면담을 하면서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을 하게 된 이유와 교육원의 80~90%가 센터에서 실습을 진행하고 복지관에서 실습을 하는 경우는 정말 적은데 원했던 복지관에서 하는 만큼 많은 것을 얻어 가길 바란다는 격려를 해주셨고 1층에서 강정숙 지도자님, 윤명지 선생님과 사진을 찍고 기관 방문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먼 길을 찾아와 주시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시간을 내어주신 이주희 선생님과 윤명지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기획단 만남 8회기(14:00~17:00)
- “무음모드 해도 될까요?” -
: 아이들의 만남을 위하여 공유공간으로 이동하여 에어컨을 켜두었습니다. 먼저 큰율이가 도착하였고 결이와 결이 친구인 주아가 같이 왔습니다. 그리고 민주가 도착하고 시간이 되어 한자리에 모여서 선생님을 포함하여 한 명씩 규칙을 돌아가면서 읽었고 다음 역할을 뽑았습니다. 오늘의 역할은 큰율, 주아 뒷정리 결이 안전지킴이 민주 질서지킴이 작율 회의지킴이 승주 서기 입니다. 회의를 시작하고 오늘의 안건은 잔칫날에 빙수를 먹을 장소, 초대 인원수, 잔칫날에 먹을 음식, 인사드리고 나서 진행할 활동 이렇게 4가지 회의 안건이 나왔습니다. 회의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큰율이가 “회의에 방해될 것 같아서 핸드폰을 무음모드 해도 될까요?” 하며 물어봤습니다. 너무 기특하였습니다. 회의에 집중하려는 모습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먼저 잔칫날에 빙수를 먹을 장소에 관해서 경로당과 공유공간이 후보로 나왔는데 "여기보다 넓은 데서 했으면 좋겠어요." "여기가 익숙해서 공유공간이 좋아요." 등 의견을 알려주었고 초대 인원수를 포함한 잔치 활동 인원수는 주아 15명, 결이 25~30명, 민주 35~40명, 작은율 30명, 큰율 25~30명, 승주 17명 등 각자가 생각한 인원수를 얘기해 줬습니다. 잔칫날에 먹을 음식에서는 냉면, 어묵탕, 치킨, 피자, 닭강정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인사드리고 나서 진행할 활동에 관해서도 달고나, 바둑, 체스, 장기, 윷놀이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실만한 전통놀이가 많이 나왔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쉬는 시간이 되었는데 승주가 편의점에 다녀온다고 해서 조심히 다녀오라고 전했는데 이어서 큰율이도 신발을 신더니 “승주랑 친해져서 간식을 사주려고요.” 하며 같이 따라나섰습니다. 맏형으로써 동생을 챙기는 마음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후 놀이 시간이 되어 당이사, 베스킨31, 369, 마피아, 손병호 게임을 마무리로 아이들에게 다음 회의 일정을 공유하고 만남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큰율이는 맏형으로써 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줬고 참여하지 않았던 게임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결이는 친구를 데려와서 기획단 아이들에게 소개해 줬고 주아는 첫 만남인데도 아이들과 잘 지냈고 민주는 회의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말해줬고 승주는 친구들이 말한 의견을 정리해 줬고 작은율이는 회의를 꾸준히 참석하였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일상에서의 감사함 -
오늘 오전에 월평빌라 이야기, 슈퍼비전, 지도자님과의 면담 등 오전 과업을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어서 식당으로 이동하였고 맛있는 밥과 반찬을 해주신 영양사님과 조리사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먼저 온 순서대로 손을 씻고 밥과 반찬을 뜨고 자리에 앉아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실습생들이 모두 식사를 하는 것을 확인하고 영양사님과 조리사님들도 식사를 하시려고 자리에 앉으셨는데 마침 앞쪽에 위치하셔서 자리에 앉으시고 휴지 한 장을 뽑아서 얼굴에 맺혔던 땀을 닦으셨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하려고 이동하는데 다른 조리사님께서 “제가 할 테니 들어가세요“ 하며 식판을 가져가셔서 처음에는 ”아닙니다. 제가 할게요.“라고 말씀드렸는데 식판을 가져가셔서 설거지가 마무리되시면 식판이라도 정리를 해야겠다 하며 뒤에 있었는데 다른 실습생의 식판을 가져가시면서 저를 보시고 들어가시라고 하셔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일상생활에서 깨닫지 못한 정말 많은 감사한 순간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관 내 모든 직원과 실습생들을 위하여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 주신 영양사님과 조리사님들께 정말 감사했던 하루였습니다.
2) 보완점
월평빌라 사례집을 학습하면서 약자에 대한 선입견이 있진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점심시간을 통하여 일상 속에서 묻혔던 감사를 되새기면서 살아가자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기획단 잔칫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회의에서는 아이들과 집중하여 회의하고 놀 때는 즐겁게 노는 분위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