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유지영 |
실습일자 | 2023년 8월 1일 목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00 | 복지요결 공부 | 실습생 전체 | -복지요결 공부 | 학습, 경청 |
10:00~12:00 | 기획단 만남3 | 은천동 팀 | - 과업 회의 팀별 과업 회의 | 소통, 경청 |
12:00~13:00 | 점심식사 | 실습생 | - | - |
15:40~16:00 | 마을인사 | 은천동 팀 | 웰빙 고시원 유림 고시원 | 인사, 경청 |
17:00~18:00 | 슈퍼비전 | 실습생 | - 슈퍼비전 | 학습, 경청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복지요결 공부>
-실수・실패할 권리
약자니까 실패하지 않게 도와주는 것. 우리는 약자를 도와줄 때 이 사람은 약자니까 도와주는 것 당연하고 무언가를 해줘야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안해 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불안해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례에서는 그럼 ‘그 사람들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할까?’라는 제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이 사람은 약자니까 내가 도와줘야 해”, “이 사람은 못할꺼야”로 약자를 바라보게 되면 사람들의 ‘사회적 낙인’으로 약자 스스로도 ‘나는 하지 못하는 사람이야.’라는 ‘자기낙인’을 새길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오래 걸려도 일반 사람들에 비해 서툴러도 모두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기획단 만남3>
오늘은 아이들과 과업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과 회의를 할 때마다 아이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놀랄 때가 많습니다.
“진짜 축구 티켓처럼 3등석,2등석 VIP석으로 나눠서 만들어요!”
“신청하는 친구들이 많으면 테스트를 해서 저희가 직접 뽑고 싶어요.”
아이들과 훈련 장소 및 월드컵 당일 장소, 신청한 아이들을 어떻게 뽑을 건지, 초대장과 예산은 어떻게 모을 예정인지, 훈련은 몇 번 할 건지에 대해서 전체 회의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세명으로는 생각 못했던 아이디어를 내주기도 하고 월드컵을 제대로 하고 싶은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팀별로 나뉘어서 세부 사항을 회의했습니다. 제가 맡은 팀은 섭외팀으로 영민이와 둘이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영민이는 아직 제가 어색한지 말은 많이 하지 않았지만, 제가 물어보는 말에는 제대로 눈도 마주치고 대답을 하고 가끔은 농담도 했습니다.
“제 MBTI는 ENTJ에요.”
“선생님은 INFJ 같아요.”
제가 영민이와 친해지고 싶어서 사적인 질문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MBTI가 뭔지,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는지, 학원은 언제 다니는지, 기획단 친구들 말고 축구를 같이 하는 친구들이 있는지 등 인터뷰 느낌으로 대화를 했던 것 같습니다.
질문을 많이 해도 영민이는 대답은 느리지만 배려심있게 끝까지 생각을 하고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영민이는 전체 회의를 할 때도 다른 친구들이 다른 데에 집중을 할 때도 대답을 해주었기 때문에 영민이에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섭외팀은 장소예약에 대해서 날짜를 확정하고 코치 섭외는 영민이가 어른보다 또래 친구들과 하는게 친구들이 덜 어색하고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해줘서 코치는 섭외하지 않고 기획단 아이들이 훈련반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코치로 체력훈련을 위해 저번에 마을인사 때 만나 뵌 ‘한울 작은도서관’의 정순선 선생님에게 부탁을 해보기로 해서 8월 5일 다음주 월요일에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마을인사>
정말 더운 여름에 고시원에 사시는 분들을 위해 여름키트를 전달해드리기 위해 은천동을 둘러보았습니다. 차를 타고 움직였는데도 잠시 밖에 나가도 땀이 줄줄 흘렀습니다. 오늘 간 고시원 두 곳은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계단으로 4층, 5층을 올랐습니다. 처음 간 곳은 웰빙 고시텔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고시텔은 어두운 느낌이었는데, 리모델링을 하셔서 색도 밝아지고 복도에 조명도 생겼다고 합니다. 방은 작지만 밝은 분위기여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한 고시텔 같은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웰빙 고시텔은 방은 많지만 거주하시는 분은 네 분만 있다고 합니다.
사장님께서는 너무 친절하셨고 저희에게 고맙다고 거듭 말씀해주셨습니다.
두 번째 고시원은 유림 고시원이었습니다. 유림 고시원은 웰빙 고시텔과 달리 리모델링을 하지 않아서 낡고 옛날 주택 느낌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거기에서는 직접 키트를 드리며 대화를 해보았습니다. 제가 만난 분은 이복남 할머님이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셨으며 키트를 받고서 너무 고맙다고 하시며 눈물을 글썽거리며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고마워서 눈물이 나네..”
저는 오늘 돌아다니며 사실 너무 더워서 몸에서도 땀이 흐르고 머리카락도 달라붙어서 찝찝했는데, 할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조금 민망하면서 죄송스러워서 더욱 친절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인사드렸던 것 같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부담되지 않는 기대”
‘기대한다면 더 많은 기회를 줘야한다.’ 심리적 기대, 기다려주는 것. 마음속으로 응원하는 것.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기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기대를 하지 않아서 당사자나 약자에게‘사회적 낙인’을 찍을 수 있지만, 기대가 과하다면 당사자가 부담스러워하고 압박감을 느끼며 오히려 반발심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기획단 아이들과 만나면서 과업을 주면서 기대를 하고 무언가를 하길 바라지만 그것이 아이들에게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2) 보완점
“과업을 완성하기보다 당사자의 관계에 집중하자”
오늘 제가 어색할텐데 끝까지 대답을 해준 영민이에게 정말 고마웠고 영민이가 저를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저도 과업에 대한 얘기도 좋지만 영민이, 혹은 다른아이들과의 관계를 쌓는 것에 집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