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호리목 이야기
 
 
카페 게시글
김태인 세바시와 복날잔치 [실습 7일차] 월평빌라 사례 공부, 당사자 만남,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
김태인 추천 0 조회 61 24.07.31 21:12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8.01 02:38

    첫댓글 “안내 책자 같은 경우에는 내일 여쭤볼까요? 원하시는지 안 원하시는지(그림 산책 회원님들이)”

    그림 산책 회원님들의 전시회니,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들의 의견을 묻고 모두가 원하는 전시회가 되는 것을 생각하고 있네요. 또한 무엇을 하는 것에 마치 의욕이 없는 듯 이야기하시는 면이 있는데, 막상 전시회를 보시고 하신 감상들이 다양합니다.

    날이 더워서 외출하는 것이 귀찮을 수 있는데, 태인 선생님이 제안하니 잘 따라줍니다. 저는 이렇게 따라주는 것이 신기해요. 이런 분이 어떻게 그 오랜 세월을 은둔하며 지냈을까. 관성적으로 살아왔던 방법대로 살 수 있는데, 병현님은 요즘 다르게 살고 계십니다. 게다가 단순힌 참여를 넘어, 그림모임 사람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회를 준비해주고 있어요. 이 과정 자체가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 24.08.01 02:48

    오늘 지수 선생님께 갑자기 전화가 왔어요. <병현님 머리카락 다듬는 일>과 관련해서는 한달 전, 그리고 2주 전에도 병현님과 이야기 나눴어요. 그때 지수 선생님이 아는 분께 매직펌을 부탁드려보겠다고 했고, 성사되면 병현님이 머리를 다듬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오늘 그 친구분이 해줄 수 있다고 해서 지수 선생님이 오늘 병현님 다녀올 수 있겠냐고 물으시는거예요. 오늘 태인 선생님과 전시회 가는게 있어서 약속이 한시간 늦춰줄 수 있는데 어쩌나 싶었는데, 태인 선생님이 양해해줘서 병현님이 미용실에 갈 수 있었네요. 그러나 웬걸. 싹둑 잘라진 사건에 태인 선생님 얼마나 놀랐을까요. 저도 놀랐어요. 병현님 속상할 것 같아 병현님 마음 살피며 속상했는데, 우리가 몰랐던게 있네요.

    "이왕 벌어진 일 어쩌겠어요. 속상하긴 하지만 지수 선생님께 화가나진 않아요. 지수 선생님 마음 아니까요."

    병현님과 지수선생님 사이에 그동안 쌓인 정과 관계의 깊이가 이정도였네요. 관계의 깊이가 아무리 깊어도 우리는 이렇게 할 수 없지만, 주민과 주민 사이에 벌어진 일. 그리고 진심은 전해지고 당사자에게 이해가 됐으니, 우리도 이제 마음 놓아요.

  • 24.08.01 02:50

    엄마처럼 걱정해주고, 잔소리해주고, 생각하고, 위해주는 사람이 병현님께 꼭 필요한 것 같아요.

  • 24.08.01 02:55

    오늘처럼 당사자에게 필요하고,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을 핑계, 구실을 대며 제안해도 괜찮을까요?

    복지요결 131쪽

    43. 당사자와 사회사업가의 의견이 다를 때

    1) 당위성이 충분하고 그럴 만한 관계이면, 사회사업가의 의견을 적극 내세우되 그 까닭을 직접 설명해 주거나 당사자가 알아보게 합니다.
    변론할 수도 있습니다. 절충안으로써 타협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수용하지 않으면 그만둠이 좋으나 부득이하면 양해를 구하고 사회사업가의 의견대로 하되 신중히 임시로 최소한으로 합니다.


    44. 자기 결정권
    1) 사회사업은 당사자와 사회사업가가 상관하는 일입니다. 둘레 사람이 함께하기도 하고 둘레 사람에게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상대방이나 이해관계인이 있는데 일방이 결정할 수 있을까요?
    상대방이나 이해관계인이 없는 일이라면 당사자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타인에게 손해 불편 부담 책임을 초래하지 않는 일이라면 당사자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사회사업에 그런 일이 있을까요?

  • 24.08.01 02:56

    2) 사회사업 안에서 당사자의 자기 결정은 도움이 필요한 과업에 가깝습니다.
    결정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여 당사자가 요청하거나 동의하면, 도와줄 수 있습니다. 당사자가 두루 알아보고 둘레 사람과 의논해 보고 스스로 검토 궁리하여 잘 판단 선택 결정하게 돕는 겁니다.

  • 24.08.01 02:59

    복지요결 133쪽

    45. 잘 부탁하기

    4)알아서 하라고 맡겨 버리지 않습니다.
    약한 만큼 부족한 만큼 거듭니다. 때때로 살펴서 조정 중재하거나 칭찬 감사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자기 일을 남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처사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시들해지거나 그만두기 쉽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