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6일
헤라두라에 교회에 두번째 정수기를 설치하다
오늘은 두 번째 정수기를 설치하는 날입니다.
이 곳 Herradura교회도 한국에서부터 미리 연락을 하며 차근차근 준비를 했던 곳입니다.
이곳으로 우체국 EMS를 보냈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저희가 직접 비행기 수화물로 가져간 정수기를 먼저 설치했습니다.
설치 장소는 독립된 교회 건물이 아니고 목사님 관사입니다.
개인 사택이 아니고 감리교 본부에서 마련해준 공간입니다.
현재 신학교와 선교사 숙소를 관사 안에 신축하고 있는데, 아마도 완공된 후를 생각해서 정수기를 관사 안에 설치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부품이 누락되어 아침에 부랴부랴 구입했습니다. 다행히 사이즈가 맞는 것이 있었습니다>
<헤라두라 마을 입구의 고속도로 정류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도 Yusley의 힘이 컸습니다.
이곳 관사의 상수도 배관은 매우 복잡했기 때문에 별도의 보일러 배관을 이용하여 정수기를 설치하였습니다.
그만큼 설치 과정이 복잡했고 시간이 꽤 소요되었습니다.
그러나 베테랑 목수 답게 가장 좋은 연결 방법을 찾아내어 무리 없이 작업을 합니다.
이번에도 그가 없었다면 설치가 매우 더디었거나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상수도 배관을 직접 연결할 수 없어서 보일러 배관을 이용하여 설치하였습니다>
<수압이 다소 낮지만 다행히도 수도꼭지에서 물은 양호하게 나옵니다>
정수기 부품을 조립하고 설치할 곳에 드릴로 구멍을 내어 고정 나사를 박습니다.
오래된 배관을 청소해서 다시 새롭게 연결도 합니다.
설치가 끝난 후에는 시험적으로 출수를 합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수압이 낮아서 걱정이 되었지만 생각보다 수도꼭지에서 물이 잘 나옵니다. 성공적인 설치였습니다.
<설치가 끝난 후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설치가 끝난 후 목사님이 저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며 관사 옆 건물로 데려갑니다.
이전 방문 때 보았던 공사중인 건물이었습니다.
어느새 문을 새로 설치했고 지붕도 양철로 모두 바꾸었습니다.
방마다 문을 달아 구별된 공간을 마련했고 화장실도 기초 배관 공사가 끝난 상태입니다.
이곳에 신학교와 선교사 숙소를 만드는 중이라고 합니다.
공사가 완공되면 신학생들과 선교사님이 깨끗한 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저를 기쁘게 합니다.
<신학교 현관 문을 고급스럽게 설치했습니다>
<방마다 튼튼한 자재로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에게 앞으로의 정수기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통관 절차와 비자 문제 등에 대해서 상의를 한 후 저희들은 무사히 귀가를 하였습니다.
첫번째에 이어 두번째 설치도 문제없이 진행시키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