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것을 받아들일 때 자유로워진다
<명상>
아침에 시작한 일이 기대했던 대로 진행되고,
약속한 사람을 만나 편안한 대화를 나누고,
늘 가던 곳에 들려 익숙한 풍경만을 보는 평화로운 삶.
완전한 행복이라 하기에 무언가 부족하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
행복이란
항상 선물이며
언제나 기적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손으로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기적은
단지 일어날 뿐입니다.
기적은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그리고 기적은
항상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기적은
언제나 예기치 않은 순간
우리에게 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적이
우리를 비켜가지 않도록 손을 뻗어 잡으면 됩니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면 원할수록
행복은
우리가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멀리 도망갑니다.
행복은
의식적으로
추구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인가에 성공하면
새로운 것을 경험하면
나를 감동시키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때 나는 행복을 느낍니다.
많은 사람이
당연히 자신에게
그럴 권리가 있는 것처럼
행복을 소유하려 합니다.
이들은 행복을
늘 선물로만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행복은
선물로 받을 때에만
진정으로 만끽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귀한 사람을 많이 알고 지내더라도
그들의 존재에
기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엄청난 재물을 소유할 수 있다 해도
그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구상하고
계획대로 살아가면서
만족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기쁨은
기대하지 않았던 일과 함께
불쑥 나를 찾아옵니다.
그래서 기쁨과 놀라움은
자매지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
불쑥 겪는 놀라움.
그래서 삶은 활기찬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든 놀라운 일을 받아들일 수 있게 활짝 열어둔 마음입니다.
기쁠 때뿐만 아니라
실망스러운 상황을 겪을 때도
창의적으로 반응하세요.
예기치 않게 좌절하는 일을 만났을 때
이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뭐, 그럴 수도 있지!’
오늘의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사람들은 만족합니다.
하지만
이 만족감을 넘어서는 선물이
바로 기쁨인 것입니다.
옛 친구가 몇 년 만에 전화를 할 때
태양이 안개 속을 갑자기 빠져나올 때
고민했던 문제가 저절로 해결될 때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느끼는 충만함.
그것이 바로 기쁨입니다.
우리는 삶을
질서정연하게 만들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대개 무질서하고
예측할 수 없을 때도 많으며,
공들여 세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때도 있습니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면
유머가 필요합니다.
삶에는 항상 위험이 따릅니다.
내가 가는 곳,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의 평온한 삶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용기를 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무언가를 결정한대도
그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앞날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약속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거나
어떤 일이든 사전에 안전함을 확인하고서야 움직이는 사람은
인생을 놓칠 것입니다.
낯선 것을 거부하는 사람은
결코 자신의 힘을 키우지 못합니다.
규정이나 규칙에 얽매여
일을 하는 사람은
결코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물론 편안하게 살기는 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루하게 살게 됩니다.
인생을 놓치거나
거부하는 자의 영혼은
불구이며 마비되어 있습니다.
넓은 지평선만이
우리게 새로운 것을 보여주며
오르지 탁 트인 것만이
우리의 정신을 자유롭게 해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