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살치가자미 : Atheresthes evermanni Jordan et Starks
► 외국명 : (영) Kamchatka flounder, (일) Aburagarei (アブラガレイ)
► 형 태 : 크기는 최대 전장 100㎝, 체중 8.5kg까지 자라지만 대개는 전장 50~60㎝ 정도이다. 눈은 몸의 오른쪽에 치우쳐 있고, 체고는 낮다. 측선은 거의 일직선 형태를 띠고 가슴지느러미 근처의 등쪽에서 약간 휜다. 위쪽 눈 가장자리는 머리 등쪽면과 접한다. 입은 크며 경사져 있고, 양 턱에는 화살촉 모양의 날카로운 이빨이 1줄로 나있다. 위턱은 눈 뒷가장자리를 지나며, 꼬리지느러미는 수직형에 가깝지만 중앙이 약간 만입되어 있다. 눈이 있는 쪽은 황갈색을 띠며, 눈이 없는 쪽은 황백색을 띤다.
► 설 명 : 수심 200∼500m의 대륙사면에 많이 서식하지만 수심 1,200m의 심해에서도 발견된다. 식성은 육식성이다. 수명은 33년 정도이다. 저인망에 어획되며, 식용한다.
제철은 가을부터 겨울이지만 선어로 유통되는 것은 드물며, 대부분 냉동 또는 가공품으로 유통된다. 비늘은 작고 약해서 벗기기 쉽다. 껍질은 매우 얇고 약하며, 뼈도 부드럽다. 살은 백탁된 흰색이며, 지방 함량이 많아서 부드럽다. 살은 가열을 해도 단단하게 수축하지 않으며, 지방이 액화되어 나온다. 살이 매우 부드럽고 백탁(희게 흐려짐)된 것은 살에 지방의 입자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선어로 유통되는 일은 드물지만 생선회로 이용할 수 있는 육편(fillet, 필렛)이 유통된다. 필렛으로 만든 생선회도 지방분이 살 전체에 균일하게 분포되어 녹는 느낌과 단맛이 있으며 식감도 좋아서 맛이 매우 좋다. 일본에서는 회전초밥용으로 애용되며, 넙치(광어) 대용품으로 이용된다. 조림은 단골 요리 중의 하나이며, 맛술, 설탕, 간장 등으로 조린 것은 달콤하고 맛이 매우 깊다. 튀김, 소금구이, 무니에르도 지방의 단맛이 어우러져 맛이 매우 좋다.
► 분 포 : 한국(동해안), 일본(동해측, 북부), 오호츠크해, 베링해, 알래스카 등 북서태평양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 주로 냉수역에 널리 분포한다.
► 비 고 : 본 종은 첨치가자미(A. stomias)와 비슷하지만 첨치가자미는 위쪽 눈이 머리 등쪽에 위치하여 잘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