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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당회/ 오늘 오후예배 후에 모입니다.
■ 드림재단 이사회 본 교회 부설 사회복지법인 드림재단 정기 이사회가 오는 23일(월) 오후 6시, 자은사회복지관(관장:신태희집사)에서 모입니다.
■ 뜨인돌선교회헌신예배 및 단기선교사(강예진) 파송예배
▶일시/ 오늘 오후예배(4:00) ▶뜨인돌선교회(회장:이부형목사,밀양안디옥교회)와 본 교회의 선교위원회(위원장:이현태장로)가 태국선교에 대한 협력사역을 위하여 함께 헌신예배를 드립니다. 오늘 선교를 위하여 헌금하는 일에도 힘껏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강예진 자매의 태국 단기(1년)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립니다 ▶설교는 뜨인돌선교회 이사이신 박현규목사님(부산 주의길교회)께서 하시며, 고신대학교 이상규 교수님(고문)께서 참석하여 축사하십니다. 큰 은혜의 시간이 되실 것입니다.
■ 이번주간 대심방/ 24일(화)은 구역, 26일(목)은 구역입니다.
■ 새가족(1,2월)환영회, 28일(토) 오후7:00, 벳새다식당
▶새가족환영부(부장:황보희전도사) 주관 ▶지난 1, 2월에 등록하신 새가족들을 위한 식사모임입니다. 올해에 본 교회에 등록하신 새가족들께서는 꼭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족(부부 또는 자녀)을 동반해도 좋습니다. 초청 연락을 드릴 때에 꼭 확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사랑부 교사세미나 ▶담당교역자:박종현목사, 부장:구길서집사 ▶오는 28일(토) 부산 수영로교회당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사랑부 교사들께서 전원 참석합니다.
■ 신규헌금봉투(함) 번호/ 강기완(163), 구경임(458)
■ 추천세미나
▶교회음향시스템 세미나가 오는 23일(월)~24일(화) 오후7:00~10:00, 창원 서머나교회당에서 열립니다(창원극동방송국 주관). 문의☎ 010-9397-5795, 019-552-1368
▶두란노어머니학교(창원어머니학교주관)
주님, 제가 어머니입니다 오는 2월 24일~3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오전10:00~오후3:30) 총 5주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장소는 창원 왕성교회당(☎ 283-0191)이며, 등록비는 10만원(중식 및 교재포함)입니다.
문의☎ 010-7215-7274, 010-2262-8802
■ 기관/남여전도회 소식
▶제6남전도회(이승주)/ 3월 2일(월) 오후10:00 지하기도실에서 기도회를 가집니다. 그리고 자체 기관 체육대회를 오는 3월 14일(토) 오후에 진해 체육관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제8여전도회(이은영)/ 3월 28일(토)에 친교의 날에 등산을 합니다. 당일 오전10시, 자은초등학교 입구에서 만납시다. ▶제2남전도회(이현태)/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2가정)을 도왔고, 회원심방을 하였습니다. ▶제3남전도회(정석춘)/ 3월 21일(토) 오후2:00, 진해 시루봉 입구에서 노방전도할 예정입니다.
■ 느헤미야청년부 1일 경건회, 오늘 오후예배 후, 5층
오늘 오후예배 후 느헤미야청년부에서는 개학을 앞둔 대학생들과 직장 청년들의“세상속에서의 영향력있는 그리스도인”이라는 테마로 1일 경건회를 갖습니다.
■ 3월달 예배위원
▶안내위원/ 차준명 정희자 홍명자 채옥희 조영순
▶헌금위원/ 차준명 김덕연 최성구 최경현
정희자 홍명자 채옥희 조영순 장면순 오명자 김지연 임지영
■ 교우동정
▶이사/ 하선성도(23구역)- 자은주공103동306호 ▶입원/ 김득례성도(23구역)- 연세병원 ▶출산/ 백경현성도(8구역)- 득녀 ▶핸드폰변경/ 최선주집사010-5382-8956, 정영선집사010-4549-5321, 이신영집사010-2831-2590
■ 지난주 등록 새가족
12.김봉석 (남편,세례,전입,6남,5구역) 장천 대동다숲 103-1104 ☎019-9296-2840
13.김미현 (아내,세례,전입,11여) ☎010-8540-6074
14. 강채윤 (세례,전입,청년회) 창원 상남동 대동@123동 ☎011-881-6668 인도/이현정
15. 김진환 (세례,9구역,6남) 자은동880-7 ☎010-2890-8510 인도/이태영
■ 3월달 교회사역 계획
▶01일(첫주일) 정기제직회(12,1,2월), 여호수아기도회(낮2부예배 후, 전도양육국주관) ▶3일(화/오전10:00) 동부노인대학 제2회 졸업식및개강 ▶8일(주일) 진해노회남전도회연합회 순회헌신예배/박종호집사 찬양콘서트 ▶15일(셋째주일) 월례회, 제9,10,11여전도회 헌신예배 ▶29일(다섯째주일) 전교인 성경고사경연대회
■ 총회직영 교사통신대학, 성경통신대학 입학 안내
본 교단 총회교육원에서 운영합니다. 등록기간은 2월 28일까지이며, 등록금은 교사대학 90,000원, 성경대학은 85,000원입니다. 등록은 홈페이지(http://www.edpck.org)에서 다운받아 작성하여 총회대학으로 보내면 됩니다.
▶문의/ 김성준목사님 또는 총회대학사무실 02-533-2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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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태국선교
이부형목사
“뜨인돌”은 다니엘 2장에 나오는 바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에서 보여진 금신상(우상)을, 사람이 손대지 않은 뜨인돌이 나와서 부숴뜨려 여름 타작마당의 겨같이 날려버리고, 우상을 친 그 뜨인돌이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한 사건에서 보여주듯이,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동남아의 모든 우상들을 무너뜨리고 온 세계에 가득하게 될 것을 믿고 정한 선교회 이름이다.
뜨인돌선교회(회장:이부형목사, 밀양안디옥교회)는 이사장(박해천목사,백만인장로교회)를 중심으로 5명의 실행 이사들(정책,행정,회계,해외)과 1명의 고문(이상규교수, 고신대학교)과 32개처의 후원교회 이사들이 있으며, 3개의 협력교회가 있다. 진해동부교회는 현재 협력교회이다. 그리고 태국 지역 지부장으로 하철환 선교사님이, 말레이시아 지부장으로 이흥섭목사님이 맡고 있다.
그동안 뜨인돌선교회는 2004년에 땜락교회 설립을 시작으로 타이차나교회(2005년), 타끄라단교회(2007년,진해동부교회 개척), 랏야교회(2008년) 등을 후원교회와 함께 개척 설립하였고, 버플러이쾀락교회(2008년,장유부곡교회 후원), 라오란교회, 랏야서원교회 등 3개의 교회를 개척 준비 중에 있다. 이 일을 위하여 현재 하철환 선교사의 가정을 비롯 12명의 장, 단기 선교사들이 파송되어 있고, 다수의 현지인(태국인) 사역자들이 개척된 교회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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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인돌선교회 2009년 선교컨퍼런스 가이드북 자료 참조
타끄라단교회에
관한주요결정
아래의 내용은,
본교회 선교위원회(위원장:이현태장로)가 뜨인돌선교회와 태국선교에 관하여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청원한 안건을 당회가 받아 결의한 내용입니다.
❶ 본 교회는 태국 선교에 관하여 뜨인돌선교회(회장:이부형목사)와 동역한다.
❷ 뜨인돌선교회에 타끄라단교회의 건물과 토지 이외에 인사, 재정, 사역, 관리 등을 맡겨 운영하게 하되, 중요한 일은 본 교회와 의논하여 한다.
❸ 김치선(석현정)선교사에 대하여는,
1). 타끄라단교회의 사역을 중단하고, 방콕으로 집을 옮겨 언어공부에 전력하게 하 고, 방콕 이사에 따른 초기비용 300만원(월세50만×3개월분, 유치원30만×3개월 분, 이사비 50만)을 선교위원회 경상비에서 지원한다.
2). 언어연수비로 월 1,000,000원씩 3년간 지원한다.
3). 그 후의 사역 방향은 그때에 다시 논의한다.
❹ 타그라단교회에 대하여는,
1). 찌압 전도사를 사임케 하고, 생활비(월30만원) 지원을 중단한다.
2). 태국인 웃 전도사(신학교 졸업) 가족을 부임케 하여 사역하게 한다.
3). 웃 전도사의 가족생활비 월40만원과 교회운영비 월30만원을 5년간 지원한다.
4). 전체적인 관리(사역, 재정, 인사) 및 책임은 하철환 선교사가 한다.
5). 그 후의 일은 그때에 다시 논의한다.
❺ 강예진 자매의 태국 단기선교사 파송에 대하여는,
1). 부산 주의길교회(박현규목사)에서 40일간 선교훈련을 위탁하다.
2). 단기선교 기간을 1년으로 하고, 월 25만원을 지원한다(편도 항공비 포함).
3). 파송예배를 09년 2월 22일(뜨인돌선교회 헌신예배)에 드린다(23일/월,출국).
4). 사역지 및 사역내용은 뜨인돌선교회에 맡긴다. 끝.
진해동부교회 선교위원회 ▶지도:문경구목사
▶위원장:이현태장로 ▶총무:차준명 ▶서기:임기홍 ▶회계:이용진 ▶위원: 강근만 강형석 김경연
김선미 김인환 김창동 박순옥 배차금 윤용식 이신영 이혜림 정영곤 채종락 허동근 허행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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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여러분도
쓰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강예진, 태국 단기선교사
love GOD, love THAI
23년간 모태신앙으로 믿음의 가정 안에서 평안하게(아마도 다 부모님의 기도 덕분) 나름대로 잘 자라왔고, 신앙생활이 제 삶의 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살아계신 하나님도 믿고 내가 지식적으로는 알았지만, 내 삶 속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셔서 나를 여기까지 세밀하게 인도해 주셨다는 것을 이번 훈련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격적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주셨습니다. 아마도 제가 그렇게 마음 밭이 준비되기까지 기다려 주신 것 같습니다.
준비하면서도 제 속에 있는 열등감과 상처들, 정죄감들과 싸워서 이겨내야 했습니다. 마음 속의 쓴 뿌리들로 인해 ‘과연 내가 이런대도 하나님이 나를 선교사로 쓰실까?’ 라는 의심이 너무 나도 많이 들었지만 그럴때마다‘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8:1)’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저의 문제들을 두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그래, 너는 실패자란다. 하지만 네가 실패했기 때문에 내가 너를 들어 쓰는 거란다.’라고 말씀해 주셨고 저는 마음 속의 위로와 치유뿐아니라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의 약함이 하나님의 강함이 된 줄로 믿습니다.
예전에는 선교라고 하면 힘든 것 뿐 아니라 뭔가 특별히 하나님께 사명을 받고 비전을 가진 사람만이 가는 특별한 그리고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우리에게 명령하신“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9-20)”이 지상대명령을 통해 특별한 누군가 선교를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구원역사를 믿는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아니 모두가 감당해야하는 것이라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작고 연약한 나를 들어서 쓰실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나아갑니다. 또한 그곳에서 감당해야할 사역뿐만 아니라 그 곳에서 나를 예배자로 세우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갑니다.
그 곳에서 기도와 말씀을 중심으로 하는 예배자로 세워지도록, 감당해야 하는 사역 가운데 더 큰 기름 부으심이 있도록, 물질적인 부분도 부족함 없이 채워지도록 많은 기도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기회를 저에게 주신 하나님과 진해동부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제가 가장 사랑하는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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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 국민은행 951702-01-220079 강예진
▶연 락 처 : 메일 jiniwill@naver.com , 미니홈피 www.cyworld.com/twinkle_k
▶후원관리 : 강호욱집사(☎ 019-579-5228)
▶강예진 자매는 본 교회 강호욱(최귀자)집사님의 장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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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끄라단교회 현지인 교역자
전도사님 가족
웃 전도사님 가족 부임
김치선(석현정) 선교사님이 언어공부에 전력하기 위하여 방콕으로 이사하면서 타끄라단교회에는 웃 전도사님 가족이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웃 (Jirawud riensuwan) 전도사님(1973.2.20.출생)은 Bangkok Ramkhamhaeng University와 Bangkok Insitute of Theology 를 졸업하였습니다. 아내인 촌락칸(73년생)도 같은 방콕신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자녀로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웃 전도사님은 방콕 소재 어린이 양육 프로그램 메니저로, 치앙마이 매조교회에서 2년간 사역자로 섬겼습니다. 웃 전도사님은 하철환 선교사님의 지도를 받으며 타끄라단교회에서 예배과 교육, 전도를 맡아, 실제적으로 타끄라단교회를 목회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기도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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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종교의 자유가 없는 나라 태국 ①
"핍박받기를
즐거워하는 자"
태국 성령마을 타끄라단에서 석현정 선교사
할렐루야!
진해동부교회 식구님들, 그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저희 가정이 태국에 온지 벌써 11개월째 입니다. 진해동부교회에서 매주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어떠한 공휴일이 되더라도 오직 주의 전에 모이기를 힘쓰던 성도님들, 특히 온 힘을 다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부르짖던 금요성령기도회, 너무나 그립고 저도 그곳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
참,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올 한해도 진해동부교회와 성도님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기를 소원합니다."
올해 한국 날씨가 추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곳 태국도 17년 만에 찾아온 한파로 태국의 북부 치앙마이쪽에서는 추위로 죽은 사람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감기로 병원에 입원을 했었답니다. 더운 나라에서 추우면 얼마나 춥겠냐 생각하시겠지만, 그 추위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특히 타끄라단은 산속에 있어서 따뜻한 물에도 목욕을 못할 만큼 추웠었구요. 밤에 잘때 제 발이 얼마나 차가운지 냉(?)발이 녹지 않아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태국은 방바닥이 타일바닥이라 정말 차갑거든요... 한국의 온돌방이 많이 그리웠습니다..(ㅠㅠ)
지금 저희 가정은 예배당 건축을 마치고, "태국어가 모국어가 되게 하소서!"라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며, 태국어학원에 다니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태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깐차나부리에도 학원을 알아보았지만, 방콕에만 태국어학원이 있었습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이 있는데, 아이들(시경, 시은, 시찬) 3명을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오전(8시~12시)에는 김선교사님이 공부를 하구요, 오후(1시~4시)에는 제가 가서 공부를 합니다. 김선교사님은 언어를 작년 11월부터(3달째), 저는 12월부터(2달째) 시작했습니다.
방콕에서 저희는 학원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운선교교회'(담임목사:장순호)라는 작은 한인교회 예배당에 갖추어진 방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사실 교회 내에 화장실이 없고, 샤워시설, 주방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아 약간은 불편하지만, 하나님의 교회에서 기도하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 가운데서 저희 가정을 하나님의 전에 거하게 하심으로 저희들을 보전하여 주심을 느끼고 있기에 하나님께 더욱 감사합니다. 얼마전 김선교사님이 교회에서 태국땅을 위해 맨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장시간 기도하다가 오른쪽 다리 무릎 밑에서 발까지 일시적인 마비증상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중풍에 걸린 사람처럼 걸음걸이가 이상했습니다. 지금은 오른쪽 발등에 약간 감각이 없지만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저희가 타끄라단에서 지낼때 시경이는 춤촌타끄라단학교(현지인학교)에 다녔었는데, 방콕에서는 아직 학교에 가지 않고, 제가 한국에서 가져왔던 '기탄한글, 기탄수학'을 가지고 공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경이는 태국 현지인 아이들과 놀면서 언어를 정말 빨리 습득하더라구요. 김선교사님이나 저나 문장구조를 생각하고 말을 하지만, 시경이는 생각하지 않고 바로 한국말을 하듯이 태국어를 하더라구요.. 또 잘 알아듣고, 발음도 정확하고(현지인 찌압전도사의 평가)... 처음 시경이를 바라보면서 태국어를 모르니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한국어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될까 염려가 됩니다. 하지만 모든 염려를 이미 주님께 맡기고 시작했으니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실 줄 믿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저희 가정과 같이 지내고 있는 '옴'이라는 여학생이 있습니다. 동부교회의 후원결연학생이기도 합니다. 워낙 가정형편이 어렵고 부모도 없이 할머니 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성실하게 살고 있기에 잠자리라도 편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저희와 같이 지내도록 했습니다. 예배도 잘 참석하고 믿음도 자라고 머리도 영리하고 똑똑한 아이입니다. 작년 9월에는 깐차나부리 전체 중고등학생들이 겨루는 작문과 말하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한 학교에서 1등이 아니라 경상남도 전체 중고등학교 학생들 가운데서 1등을 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지난 주일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옴'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기독교인은 지금까지(과거에도 없었고) 자기 혼자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매주 금요일에 불교수업이 있는데, 꼭 예불을 드려야 하고 불상 앞에 절을 해야 하는데, 그 시간에 합장을 하지 않으면 선생님들로부터 매와 꾸지람을 받게 되고 친구들로부터도 '왕따'를 당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6번의 경고를 받고 나면 진급이 되지 않는 거지요.(태국 국립학교 모두가 똑같은 현실임). 옴이 하는 말이 자신은 선생님들로부터 매맞고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진급을 할 수 없게 되니 그 시간에 마음속으로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겉으로는 불상 앞에 절을 해도 되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김선교사님은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면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자신도 불신 가정에서 자라면서 제사를 지낼 때에 속으로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겉으로는 제사를 지냈다고, 그러나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고 나서부터는 제사를 거부했고, 집에서 쫒겨 나기도 하고, 아버지께 매도 많이 맞기도 했다고 그러나 지금은 부모님들 모두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노라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김선교사님에게 너무 어린 아이에게 무리한 것을 요구한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게 물었습니다. 겨우 겨우 신앙이 조금씩 자라고 있는데, 지금은 그렇게 허용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나중에 신앙이 좀 더 자라고 나면 자신이 알아서 거부하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그런데 김선교사님이 하는 말이 자신도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그렇게 하라고 그렇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태국교회에 부흥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태국 사람들의 속성 중의 하나가 갈등을 극복하고 해결하기 보다는 갈등을 피하고 돌아가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든지 크게 관여하지 않습니다. 괜히 말을 해서 갈등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동성애를 하든, 성전환 수술을 하든, 이혼을 하든, 결혼을 몇 번을 하든 일체 말하지 않는 것이 예의로 되어 있습니다. "마이뻰라이"(괜찮다)라는 말로 넘어가는 거지요.
한국교회의 부흥은 핍박과 순교로부터 시작이 되었고, 초대교회의 부흥 역시 오순절 성령강림이후 핍박과 순교로부터 시작되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태국선교 180년의 역사에서 핍박이 없으며 순교가 없었다는 것이 곧 현재 태국교회의 침체를 잘 드러내는 증거라고 했습니다. 왕을 섬기고, 부처를 섬기고, 교회를 다니면서도 심지어는 둘째 부인을 두고 살면서도 핍박과 갈등이 전혀 없이 교회를 다닐 수 있는 태국교회! 그러니 부흥이 없노라고.
그래서 다른 선교사들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가르칠지 상관하지는 않겠으나, 적어도 자신은 핍박을 가르치겠노라고, 오직 예수님만을 가르치겠다는 긴 설교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김선교사님의 기도제목은 물론 저의 기도제목이기도 합니다만, "만약 이 땅에 순교의 제물이 필요하면 저희 가정이 순교의 제물이 되게 하소서. 만약 이 땅에 핍박과 환난의 제물이 필요하면 저희 가정이 그 도구로 쓰임 받게 하소서"입니다.
사랑하는 동부교회 성도 여러분~!
옴 자매를 위해서, 저희 가정을 위해서, 이 땅 태국의 타이족을 위해서 영적 중보기도를 강력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땅 태국에서도 한국과 같이 중국과 북한의 지하교회와 같이 순교의 제물이, 핍박의 제물이 나옴으로 인해 부흥이 임하기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기독교 역사를 돌아보면 핍박받기를 즐거워하던 자들과 함께 교회가 성장했고, 예수님의 영광이 가장 잘 드러났다고 생각해 봅니다.
주님으로 인해 핍박받기를 즐거워하는 저희 가정, 동부교회 식구들이 되기를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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