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 (일) 남해 한국철인 대회
수영 3.9km + 싸이클 180km + 마라톤 42.2km (226km) 아이언맨 킹코스 제한시간24시간
개인적으로 15번째 킹코스 완주
올시즌 3번의 아이언맨 코스 완주
6월 군산대회를 마치고 8월 남해대회를 끝내고 9월24일 나주대회를 목표로 했는데 2주전 영산강 녹조 때문에 수영이 금지된 관계로 급작스럽게 남해로 장소변경 잠시 멘붕 지옥의 맛을 같은자리 같은 장소에서 또다시 느껴야하나 하~힘들다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다시 멘탈 재정립하고 마음 먹었으니까 그냥하자
8월 대회를 끝내고 회복에 집중하고 훈련은 조금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써본다.
하지만 몸뚱이가 예전같지 않다.
회복도 더디고 같은양의 훈련을 해도 오르지않고 이게 나이는 못속인다는 말인가~
경기전날 동료들과 즐거운 철인여행을 떠난다
항상 경기전날까지는 즐겁다.
다음날 지옥의 맛은 잊고 저녁상도 거하게 해물찜에 해물칼국수에 볶음밥에 다음날 에너지로 쓰일 탄수화물을 저장을 한다.
식당의 내외분이 저렇게 많이 먹네 의아해 하는 눈치로 바라본다.
여수에서 왔다고하니 더욱더 푸짐하게 상을 차려준다.
남해 앞으로 해저터널이 생기면 형제도시가 될것이기에 심리적으로 더욱더 가깝게 느껴진다.
새벽 4시 기상이기에 든든히 배를 채우고 저녁에 일찍 잠을 청한다.
수면제로 소주 반병을 먹었는데 잠이 오질않는다.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왠지 잠이 오질않는다.
동료는 잠을 못자고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저녁 8시부터 잠자는 훈련까지 하고 왔다는데 정말로 8시부터 코를골고 잘도잔다.
하~어떡하지 혹시몰라 챙겨왔던 수면유도제 2알을 털어 넣는다.
수면 리듬이 깨져서인지 그래도 잠이 안온다.
전날 잠을 많이 잤던게 화근이었나 경기전 이틀을 수면을 잘해야 하는데 뒤척이다가 새벽4시 기상 알람이 울린다.
어쩔수없다 먹는걸로 버티자 아침 햇반과 전복죽 추어탕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안장에서 먹을 보급도 단단히 챙기고 창문을 열어 남해바다를 바라본다.
사납기로 유명한 남해바다가 다행히 잔잔하다.
동료들과 사진도 찍고 화이팅도 외치고 올시즌 마지막대회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바다로 뛰어든다. 왠지 몸이 가볍다 잠을 못자서 힘이빠져서 그런지 수영이 매끄럽게 너무 잘된다 1시간30분대 좋은 기록으로 수영을마치고 보급품을 챙기고 자전거 안장에 올라탄다 왠지 다리도 가볍다.
아니나 다를까 100km지점부터 급격하게 피로가 몰려온다.
싸이클을 마치고 달리기 시작 그래도 뛸만하다 13시간대 목표로 충분히 완주하겠다 생각했으나 20km지점부터 퍼지기 시작 발이 땅속으로 꺼지는 느낌이다.
어둠과 함께 또다시 한계상황과 싸움이 시작된다.
15시간대 완주로 올시즌 철인대회 마무리
어떤 철인이 그랬던가
철인은 자신에게는 가혹하게 채찍질하고 벼랑끝으로 몰아세우고 타인에게는 한없는 배려와 희생을 하는게 진정한 철인정신 이다고~~
길었던 코로나 시국이 끝나고 올해 클럽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할수 있어서 행복했던거 같다.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올여름 동료들과 억수같이 땀을 흘리고 끝나고 물한바가지 뒤집어 쓰고 시원한 맥주한잔 하면서 세상시름 내려놓고 껄껄껄 웃으면 이게 행복이고 사나이들의 우정이 아니겠는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속에서 나를 찿고 동료애와 공동체의식을 다시금 살려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항아리속의 참게 이야기를 아는가
한국인의 특성을 외국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애기가 있다.
독일 글로벌기업의 한국 지사장이 수년을 한국에서 근무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느낀점을 직원들에게 편지를 써놓고 돌아갔다.
내용은 이렇다.
겪어본바 한국인은 머리도 명석하고 부지런하고 열정적인데 한가지 특성을 고치면 일류국민 일류국가가 될수 있는데 그한가지 성질은 참게 근성을 버려야 한단다.
민물게인 참게는 항아리속에 한마리만 넣어두면 어떻게든 탈출을해서 살아남는데 여러마리를 넣어두면 서로 끄집어 내리느라 서로 다죽고 만단다.
참으로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아닌가.
나라는 분단으로 두동강이 나있고 남한은 동서로 갈려있고 내가 사랑하는 내고향 여수도 갑을로 나뉘어 정치인들은 싸우고 있고 이해관계가 있는 조직이나 이해관계가 없는 조직이나 서로 편가르고 세력 다툼을 하지않는가~
다는 그런게 아니지만 개인들도 기쁨을 노래하니 앞에서는 함께 기뻐하고 뒤에서는 시기 질투를하고 슬픔을 노래하니 앞에서는 슬퍼하고 뒤에서는 박수치는 험악한 세상이 아니던가 진정으로 기쁨을 함께하고 슬픔을 나눌이들이 몇이나 될까
조선의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는 무서운 예언을 했었다.
"우리는 패했지만 조선은 승리한것이 아니다.
장담하건데, 조선민이 제 정신을 차리고 위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찿으려면 100년이라는 세월이 훨씬 걸릴것이다.
우리 일본은 조선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 교육을 심어 놓았다.
결국은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것이다.
보라!
실로 조선은 위대했고 찬란했지만 현재 조선은
결국 식민교육의 노예로 전락할것이다.
그리고, 나 아베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온다.
얼마나 무서운 예언이 아닌가 다시금 생각해볼 문제이다.
가만히 있으라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 모난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이렇게 교육을 받았지 않는가 잘못된것 불합리한것도 눈감고 모른체해야 미덕인 세상 어떻게든 반칙을해도 성공만하면 박수 쳐주는 세상이 아닌가
이것이 선의의 경쟁인가 너죽고 나만 잘살자는 전쟁이 아닌가.
열정을가지고 희생을 하는 사람들을 폄훼하면서 오지랍 떤다고 사장 시키지 않던가
나자신부터도 고착화된 의식의 변화를 시키고 한사람 한사람 의식의 변화가 생기길 기원해본다~^^
첫댓글 15번째 아이언맨 완주 축하한다.
20회가 얼마 안남았다.^^
손가락만 안다쳤어도 주로에서 화이팅하며 함께 땀 흘렸을낀데.
내년에 함꾸네 해보자.
빨리 회복해서 함께 운동 하시게요
아니 벌써 15번 장합니다 1년에 3탕이나 무셔버리죠 올 마지막 경기가 끝났다니 수고가 많았죠 다시금 내년도 올것이고 참게가 아닌 개미 정신으로 일구어 나가시길 기원 합니다 피로 회복 잘 하시고 씩씩한 한해 마무리 하십시요 가끔 주로에서 스치지만 철인 정신은 언제나 남았네요 행복한 밤 되세요 .
철길에서 한번씩 뵐때마다 반가웠습니다
아직도 운동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길 기원 합니다.
열 려 라 참게 이야기를 다시금 새기며......
무리를 이루면 바보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판단하기도 전에
우르르 몰려가는 무리를 따라
우매한 결정을 하는 사람들..
그래서 단지 '다를' 뿐인데,
'틀린' 것으로 잘못 판단을 내립니다.
색이 다를 뿐인데,
사람들은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지어 버리는 경우가 있지요?
때로 무리 속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원치 않는 결정을 강요 받을 때도 있고
억지로 무리에 섞여 그 판단이 옳다고
편들어줘야할 때도 있씁니다.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하고 바라보는 이들은
누군가에게는 자신도
틀림이 될 수 있음을 왜 모를까요?
'남들이 다 가는길' 곧 '옳은길' 이라
여기는 세상에서
'남들이 다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하는 순간,
내가 감내해야하는 것들이 꽤 무겁습니다.
그럼에도 그 무게를 견뎌내고 다수로부터
자신을 지켜낸 우리 철인들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냅니다.
장철인 9회째 완주 축하하고 내년 10회를 멋지게 장식 하기를 기원한다.
후기 잘읽었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참 글을 잘씁니다. 글에 의식도 있고 순수한 철인정신의 마음도 있네요
결코 한국사람은 멍청한 민족이 아닙니다. 고통과 고난이 몰려오면 항상 해결답을 찾는 민족이 우리 민족입니다.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의 속에서 우리민족은 꿋꿋히 살아 남았습니다. 그바탕에는 철인정신이 깊숙히 배여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대신할수 없는 나만의길 가지 않으면 갈수없는 고난과 행복의길 요행이 통영되지 않는 삶의 길이 철인운동 아닐까 합니다.
철인정신으로 사회와 우리의 마음을 올바르게 살아갑시다.
15회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항상 파이팅입니다.~~~~~
회장님 몸소 솔선수범 하시고 함께 훈련하고 함께 대회에서 좋은 추억 많이 쌓은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훈련장 대회장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15회 완주 축하드립니다.
함께라서 행복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형님 고생 하셨습니다.
어떻게 지금껏 하시는지 한살 한살 먹다보니까 더욱더 힘들어지는데 정말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부상없이 몸관리 잘 하셔서 오래도록 함께 운동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