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 나라는 너무도 편파적으로 자유로와서
그저 의사만 표현할 뿐인데 그의 의사표현은 철저히 봉쇄되고 짓밟히며
어떤 이의 의사 표현은 백색테러까지도 용납됩니다.
그나마 희망가졋던 이 나라 국민의 주권과 민주주의마져도
조계사테러로서
마지막 하나 기대마쳐 송두리채 파괴됨을
기막혀 바라보며 눈물짓던 이튿날.
하얀새의 하염없는 평화그리기 촛불순례는
10월4일 있을 안덕골작업을 준비차 청주에 있엇습니다.
그리고 마침 그날은 청주촛불이 켜지는날이어서
물어물어 오늘은 특별히 장소를 바꿔 열린다는 그 자리.
산남동 에이미트앞으로 가서 기다립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며 외치던 그 절규도 아랑곳없이
커다란 현수막 깃발처럼 건물외벽에걸고
명품 총판모집 등 글자내세워 판매를 하고있는 미국산수입쇠고기판매 현장.
전교조선생님 한분이 여느날처럼 오늘도 그 앞에 와서
1인시위를 시작하는것을보며
지난밤 놀란 가슴은 저러다가 저 식육점직원이 회칼들고 나와서
테러라도 하면 어쩌나하는 공포감이 순간 휩싸여도 보고.
잠시후 약속한 시간이되자 사람들이 나타나
에이미트옆 공터에 촛불현수막을 세우고
앰프를 설치,초와 피켓 등을 준비
오늘로 53차가 된다는 청주촛불을 밝힙니다.
아직 이곳은 주민들이 직접 주체가되기보단
대책위나 정당분들이 시민들을 모아 리드하고 진행하는 느낌이어서
촛불 시즌2의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모처럼 옛모습을 보는 듯.
발언자들중의 한 분
너무도 처절한가슴으로 조계사테러의 얘길전하고
현수막옆길가로 가서 쓸쓸한 모습으로 숨을 가눕니다.
하얀새접어 거리에 앉히며
청주 이 낮선곳에서 그분과 함께
이 아픈 오늘에서 내일을 향한 의지를 되새깁니다.
평화 그리기 206일째날.
청주의 이 조용한 평화(?)에
같은 시간 서울에서 이뤄지는 모진아픔의 거리가 오버랩되며
해방직후 끝내 그들의 생존과 편의를 위해 분단을 만들어내던 자와 그드르이 추종자들이 폭거하던 시간속으로
타임머신을타고 다시와 서있는 느낌을 가집니다.
하지만 지금은 좌도 우도 아닌
그저 인권과 함꼐살아갈 공존의 사랑을 얘기하고 있을 뿐인데
왜 한편은 그 옛날의 우익들처럼
숨쉴수조차없는 공포로 시국을 몰아가는 서글픈 퇴화의 길을 밟고있는지?
그저 촛불하나 손에들고 거리에서 민주와 평등 자유의 인간순리를 말할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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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egie.redclef.net/910peace/page_0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