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은 천황산, 간월산, 영축산, 능동산, 재약산, 가지산, 운문산등과 함께 해발 1,000 미터가 넘는 준봉이 영남알프스를 이루는 웅장한 산세로 겨울이면 눈덮인 고봉들의 모습이 알프스의 모습과 같다하여 영남 알프스로 불리운다.
이 산들은 서로 능선으로 연결이 되어 종주 산행이 가능하며 주로 2 - 3개의 산을 엮어 한꺼번에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신불산은 바로 간월산의 주능선이 남하하면서 신불산과 영축산을 이어 나간다.
영남알프스는 영남지역의 억새명산의 상징이기도 하다. 영남알프스 산군의 하나인 신불산은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신불평원의 억새는 영남알프스 억새를 대표한다.
아울러 산행 날머리인 영축산 남쪽 산록에는 대찰 통도사가 있다. 통도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가운데 하나로 신라 선덕여왕15년 (646년) 자장율사가 개창하였다. 현존하는 건물은 전부 임진왜란 이후에 건립된 것이나 대웅전은 보물 제144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화재로는 보물 제334호인 은사입향로, 보물 74호인 국장생석표등의 문화재가 있다.
양산시는 그동안 ‘영축산’과 ‘영취산’, ‘취서산(鷲棲山)’과 ‘축서산’ 등 4가지로 쓰여 혼선을 빚어왔던 통도사 뒷산의 명칭을 2001년 1월 양산시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로 통일하기로 하여 영축산으로 지명이 변경되었다.
현재 대부분의 지도에는 취서산으로 표기돼 있고 종교학대사전 등에는 영취산으로 올라있으며 법화경 언해본과 불교학 대사전, 통토사의 내력 등에는 영축산으로 기록돼 있다.
늦었지만 가을의 끝자락에서 영남알프스중 백미라 할 수 있는 장쾌한 신불 공룔능선과 더불어 광활한 억세평원의 멋진 모습을 보기에는 충분하였다.
1. 산행일시 : 2007.11.25.(일) 06:30
2. 산행지: 영남알프스 신불산(1,208m)-영축산(1,059m 취서산)
3. 산행코스
ㅇ등억리 간월산장-홍류폭포-공룡능선(신불릿지)-신불산-영축산(취서산)-함박등-백운암-극락암-정법교(주차장) **정법교 주차장에서 통도사까지는 차량으로 이동(※총 산행시간:약 7시간 소요※)
4. 참석인원 : 산친구(리딩대장), 골안개(후미대장), 흑장미(총무), 풍천(지원대장), 나는돌, 밍키, 금낭화, 윤당. 윤당짝꿍. 큰나무, 유리창, 수수, 민들레, 새털, 웅이(풍천3), 풍천1,풍천2 (총 17명, 존칭생략)
5. 날씨: 최저 2도~ 최고 16도, 맑음, 약한 바람(산행하기 최적의 날씨)
6. 운행일정
A. 06:30 사당역, 06:50 양재역, 07:10 복정역 출발
B. 08:20~08:40 중부고속국도, 중부내륙고속국도 경유- 충주휴게소, 아침식사(각자 매식)
C. 08:40~11:45 경부고속국도-평사휴게소-서울산IC-등억온천지구 주차장 도착
D. 11:45 ~12:05 간월산장, 산행준비 및 산행시작
12:15 홍류폭포
14:00 신불릿지(공룡능선) 갈림길
14:40/15:10 칼바위 경유 신불산 직전 공터, 식사 및 휴식
15:20/15:30 신불산 정상, 대문사진 찰영
16:25/16:30 영축산 정상
17:20 함박등 경유, 함박재 (백운암 갈림길)
17:50 백운암
18:40 극락암
18:45 극락암 주차장(정법교), 산행끝
E. 19:00 통도사
F. 19:00~24:30 경산휴게소 경유, 간단한 저녁식사(각자 매식), 서울도착
G. 24:40경 서울도착 해산
7. 산행소감 및 기타
- 버스 이동시간 편도 5시간, 산행시간 6~7시간짜리를 초겨울 시즌에 당일로 계획하기에는 무리가 있음. 기사님께 특별히 시속 120Km이상 과속을 부탁하면서 까지 버스 이동시간을 4시간 반으로 줄이고, 산행도 서둘러서 하려 했으나, 결국 하산길에는 헤드랜턴을 사용하는 야간산행을 할 수 밖에 없었음.
- 산불경방기간으로 사전에 현지 시군청에 연락하여 등산로 통제가 없다는 사전 정보를 인지하고 출발하였으며, 그간 다소의 강수로 등산로 통제는 전혀 없어 다행이었음. 현지 시군청 담당에 의하면 워낙 영남알프스를 사랑하는 등산인구가 많아 특별한 경보발령이 아니면 등산로 통제는 하지 않는다고 함.
- 오랜만에 다시찾은 신불산 공룡릿지는 약간의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초보 나이프 릿지로서 주위에 광할하게 펼쳐지는 영남알프스 산군을 감상하는 맛이 새로왔으며, 우회로가 잘 나있어 본인의 능력에 따라 초보자도 시도하기에 무난한 코스라고 생각됨. 신불산 정상-영축산 정상에 펼쳐져 있는 대 평원의 억세는 고원지대의 바람과 더불어 꽃술이 다 날라간 상태여도 대장관을 감상하기에 아직도 부족함이 없었음. 특히 산행들머리인 등억리 온천지구에서 바라본 신불산-간월산 골짜기에는 늦가을의 끝나가는 마지막 단�을 볼 수 있었음.
- 안전관광(안전산악회)은 토.일요일은 안전산악회 산행에 버스가 사용되고, 평일에는 청주대학교 학생용 통학버스로 활용되는 산악회 겸 버스회사로 운영되고 있어, 조 사장님이나 기사분도 산행관련 운행에 대한 이해가 많았고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서비스도 좋은 수준이라고 생각됨. 앞으로 버스임대시 굿버스 박기사님 외에 최우선적으로 임대를 고려하는 것이 좋겠음.
8. 에필로그
시즌도 지나 영남알프스를 당일로 기획하는데 하필이면 일요일로 날짜를 잡았고, 과연 몇명이 참가할까 걱정이 많았다. 일단 출발 3일전까지 20명 미만이면 취소하기로 하고 산행공지를 올렸다. 하지만 출발 4일전까지도 19명이 신청되어 고민이 되었고, 지기님을 위시하여 총괄 산행대장님과 취소여부를 상의하였더니, 어렵게 잡은 영남알프스 산행이고 기 신청한 인원과 산행대장의 사기를 생각하여 발전기금으로 적자를 메우기로 하고 계획된 산행을 감행하기로 하였다...
지난 11/22~23 이틀은 지방출장이고, 산행 바로 전날인 11/24(토)은 고교동창생들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산행이 잡혀있어 중간에 뫼솔방에 들어와 보지 못하다가 전날밤(아니 당일 새벽)이 되서야 백두대간 산행에서 돌아와 뫼솔방에 들어가 산행인원을 확인하니 아뿔싸....풍천대장님이 친구분 한분을 추가로 신청해 주셨는데도 몇명이 추가로 취소하는 바람에 총 산행인원이 15명이다...비용 적자만 생각하지 않는다면 리딩대장으로서는 요 정도 인원이 함께하는 것이 가족적이고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대충 산행계획 유인물과 인원현황 목록을 정리하고나서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잠에 들었다...
민들레도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에 바쁘다...헌데 알람을 맞추어 놓은 핸펀이 울리지 않았는지 그만 5시 40분이 되서야 잠에서 �다...민들레는 통상적인 사당역 출발시간인 7시로 알았나 보다...헐레 벌떡 세면도 하는 둥 마는둥 배낭을 챙겨 택시를 잡아타고 사당역에 도착하니 6시15분 경이다...조금있으니 나는돌님이 보인다...
그리고 건장한 우리의 Hope 풍천대장님이 오시더니, 풍천2로 1명이 추가 되었다고 한다..이 가믐에 얼마나 고마운가..그리고 인원점검후 버스가 사당역을 출발하니 풍천1님이 또 대구에서 풍천3(이분이 "웅이"님이시다.)님을 긴급히 수배하여 함께 하시겠단다...그리하여 어렵게 총 산행인원 17명이 함께하였다...특히나 마지막으로 대구에서 합류하신 "웅이"님이 정말로 맛난 과매기를 준비하여 오셨는데..홍류폭포위 신불공룡능선을 만나기까지 가파른 능선길의 휴식에서 세상에 태어나 가장 맛난 과매기로 먹걸리 두잔을 단숨에 들이켰다..."웅이"님 맛난 과매기 감사합니다..그리고 한명이라도 더 산행에 참가시키기 위해 노심초사하신 풍천대장님과 그 일행분들께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적자폭이 크게 예상되는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독려해주시고 발전기금을 지원키로 해주신 지기님과 더불어 총괄 산행대장님께 감사드리고, 무상 일일총무를 지원해 주시고 어려운 살림살이를 챙기신 흑장미 대장님과 묵묵히 함께 안전 산행에 동참해 주신 뫼솔님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