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심야에 장 보러 나서는 이른바 "올빼미 쇼핑족"이 크게 늘어나면서 할인점들이 잇따라 연장영업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7~8월 가양, 구로, 은평, 해운대, 부산연제, 서부산, 대구만촌, 대구성서, 대구월배, 대구칠성, 대전둔산, 수원, 창원, 안산고잔, 안양 등 전국 주요 15개 점포의 영업 마감시간을 매일저녁 11시에서 자정으로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일부터 영등포, 북수원, 부산센텀시티, 대구성서 4개 점포에 대해 24시간 영업에 들어간 데 이어 16일부터 부산 아시아드 점도 24시간 영업체제로 전환했다.
또 이달부터 추석연휴 때까지 수원영통, 동수원, 창원, 김해, 인천간석, 인천작전, 인천가좌, 김포, 대구칠곡, 동대전, 대전상동, 동광주, 부천상동, 의정부 등 14개 점포 영업 종료시간을 자정으로 종전보다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도 7월17일~8월17일 한달간 중계, 도봉, 영등포, 인천연수, 의정부, 화정, 의왕, 부산화명, 마산, 익산, 목포 등 11개 점포에 대해 자정까지 1시간 연장영업에 나서기로 했다. <매일경제>
◎ "할인점+카테고리 킬러" 생긴다
할인점과 '카테고리킬러'가 한 건물에 들어서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점포가 국내에 처음 등장한다. "카테고리킬러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백화점 할인점과 달리 가구 가전 완구 등 특정분야 상품만 대량으로 구매해 싸게 파는 점포를 말한다.
롯데마트는 최근 유럽 최대의 주택용품 카테고리킬러인 영국 B&Q와 제휴, 내년 4월 개점예정인 구로점을 시작으로 B&Q가 포함된 복합매장을 열기로 했다.할인점과 카테고리킬러가 함께 출점하는 방식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거의 없다.
영업면적 5천5백여평 규모로 신축되는 롯데마트 구로점의 경우 지상 1, 2층 3천평에 할인점이 들어서고 B&Q는 지하 1층 2천5백평을 임대해 매장을 열게 된다. 롯데마트는 구로점을 시작으로 영업면적 5천~6천평 규모로 새로 문을 여는 점포에 1천5백~2천평 짜리 B&Q 매장을 지속적으로 입점 시키기로 했다.
<한국경제>
유통소식 -2
◎ 할인점 세 불리기 다시 시작
할인점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들이 최근 잇따라 신규점포를 내고, 점포 새단장과 신규점포 터 매입비용으로 수천억원씩 쏟아 붓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한달간 부산과 용인, 신제주 등에 점포를 추가로 열어 전체 점포수가 57개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도 올해 하반기에만 3천억원을 할인점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연말까지 천안과 수원, 통영에 각각 점포 1개씩을 연다.
외국계 할인점인 까르푸는 최근 석달새 스포츠센터와 결합한 월드컵몰점과 국내 최대규모(9700평)라는 대전 유성점, 서울 방학점을 열었다. 까르푸는 내년에도 인천·부산·광주·전주 등에 점포를 낼 예정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5개 점포에 이어 하반기에도 서울 금천점과 동대문점 등 신규 점포를 준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내년 13개점을 포함해 2005년까지 25개점을 더 세울 계획이다.
최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가 내놓은 ‘국내 할인점 성장 전망 및 적정 점포수 분석’자료를 보면, 할인점은 해마다 30여개씩 늘어나 2009년에 모두 47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앞으로200개 정도 더 생길 것이란 분석이다.
<한겨레>
◎ 유통업계『싫다 장마비』
유통업체들이 잦은 비에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소비위축에다 지하철참사로 극심한 매출부진에 시달려 온 유통업계는 지난달부터 이달초 까지 보름여간 계속된 장마로 평일 평균 20~30%정도 매출감소를 보일 정도로 엎친데 덮친격 이다.
유통관계자들에 따르면 비가 올 경우 평일에 대형소매점은 15~20%, 백화점은 20~30% 정도 매출감소를 보이고 재래시장도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대폭 준다는 것. 하지만 유통업체는 비가 오는 날 우산매대와 우산꽂이를 매장입구에 배치하고 고객들의 주차나 짐수레 이동을 돕도록 후방에 배치한 아르바이트요원을 재배치하는 정도의 대응 밖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실정이다.
유통관계자들은 "경기와 함께 날씨도 화창하게 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일신문>
유통소식 -3
◎ 식음료업계 e-마케팅 한창
"e-마케팅으로 소비자 입맛 잡아라."
본격적인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식음료업계의 온라인 이벤트가 풍성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돈 드는 오프라인 대형 이벤트보다는 비용이 적게 들고 시간과 공간 제한도 없는 온라인 이벤트를 펼치는 식음료업체들이 늘고 있다.
OB맥주는 오는 31일까지 ‘OB 모바일 쿠폰 마케팅’을 진행한다. 휴대전화를 통해 행사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업소까지 예약할 수 있다. 본인이 예약한 업소를 방문한 뒤 휴대전화로 수신된 쿠폰을 점원에게 보여주면 OB생맥주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해태음료도 신제품 ‘네버스탑 X’ING’ 출시기념 경품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www.htb.co.kr)에서 간단한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디지털 캠코더,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한국코카콜라 역시 ‘코카콜라 쿨 샵’이벤트를 진행중 이다. 회사 홈페이지(www.cocacola.co.kr)를 방문하여 행사제품에 인쇄된 8자리코드를 입력해 포인트를 모으면 적립된 포인트에 따라 포르쉐 1박2일 시승권, 소니오디오, 야광 킥보드 등 경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문화일보>
◎ 유통업계에 "수능 마케팅" 바람
수능 100일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일제히 ‘수능 마케팅’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25~27일 전국 20개점에서 수능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수능 학습지인 ‘케이스’와 공동으로 방문 고객에게 수능 예상문제지를 선착순으로 나눠 준다. 또 입시전문학원과 함께 수능시험 영역별 대처법 및 효과적인 여름방학 학습전략 등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하 식품매장에서 ‘수험생 보양식 모음전’을 열어 훈제장어, 국내산 양식 민물장어, 한방 토종닭, 수험생 영양선식 등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차 매장에서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학습도우미 차’를 선보였다. 아로마 세라피(향기요법) 기능이 있는 허브차, 피로 회복에 좋고 속을 편하게 해주는 이슬차, 머리를 맑게 해주는 녹차등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이달 말 국내 유명 입시학원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무료입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일간스포츠>
유통소식 -4
◎ 비오면 더 싸게 팝니다
“ 비오는 날 쇼핑하면 물건 값을 더 깍아주고 우산도 공짜로 드립니다.”
여름 장마철을 맞아 백화점들이 우천으로 뜸해지는 고객 발길을 붙들기 위해 다양한 "레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이 열리는 20일까지 서울·수도권 전 점포에서 우천일(하루 강우량 5mm 이상)구매금액 전액 환불제를 실시한다. 비오는 날 자사 카드로 쇼핑한 고객 가운데 총 100명을 추첨으로 선정해 최고 100만원 한도에서 구입금액을 모두 되돌려 준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다음달 30일까지 비오는 날 15만~20만원 이상을 구입하면 스타킹, 양말, 가죽크리너, 고급우산 등을 사은품으로 주고, 빗물에 지워진 화장도 고쳐 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골프ㆍ해외명품ㆍ화장품 매장에서 2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고급 골프우산을 나눠 준다. <매일경제>
◎ 물 시장 "여름大戰"
여름철을 맞아 물 전쟁이 본격화 됐다. 연중 판매량의 40%를 차지하는 이때를 놓치지 않으려는 진로석수ㆍ동원샘물ㆍ삼다수ㆍ풀무원ㆍ퓨리스 등 국내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또 외국업체들도 음용 외에도 다양한 용도의 각종 기능성 샘물로 우리시장에 파고 들고 있다. 지난해 국내의 먹는 샘물시장 규모는 2천1백75억원이며, 올해는 약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로석수는 세계 3대 광천지역의 하나인 충북 청원에서 원수(原水)를 취수하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또 일일배송시스템을 갖춰 신속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진로석수 관계자는 "지하 2백m에서 뽑아낸 물에는 칼슘ㆍ마그네슘 등 천연미네랄이 많이 녹아 있다"고 밝혔다.
동원샘물은 이에 맞서 스포츠ㆍ문화 마케팅 등에 치중하고 있다. 특히 마라톤 대회 등 각종 경기대회에 협찬하고 유명 가수의 콘서트장에도 먹는 샘물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에 수출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삼다수는 청정지역 제주의 지하 4백20m에서 끌어올린 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삼다수 측은 국내 스포츠대회 협찬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료 지원 등을 통해 고객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중앙일보>
유통소식 -5
◎ CJ 쌀 가공식품에 힘 싣는다
CJ㈜가 농협과 전략적 제휴에 나서는 등 쌀 가공제품 특화에 힘을 쏟고 있다.
CJ㈜는 농협중앙회에서 농협측과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쌀 가공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CJ측은 농협의 주요 협력사업은 농협 쌀을 원료로 한 가공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하나로마트' 등 농협 매장을 통해 쌀 가공제품 판매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지난해 87.0kg으로 2001년의 88.9kg에 비해 2.1% 감소하는 등 쌀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식품업체가 쌀 생산자단체와 쌀 소비에 공동 노력키로 한 것은 이례적이다. 일종의 '윈-윈 전략'으로 분석된다.
실제 그동안 연간 6,000톤의 쌀을 사용해온 CJ는 다양한 노하우로 지난 96년 즉석밥 '햇반'을 비롯 쌀생면, 쌀비누 등 다양한 쌀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쌀 가공식의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2001년 쌀 가공 전문연구소인 '쌀 가공센터'를 설립하는 등 쌀 소비 확대에 주력해왔다.
한편 협력사업 조인식 후 농협중앙회는 그간 쌀 가공식품 개발과 판매확대를 통해 쌀 소비 확대에 기여 한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박석휘 농협중앙회 경제대표가 김주형 CJ 대표에게 농협중앙회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울경제>
◎ 먹어도 무해한 일회용 식품용기 개발
대륙팜(대표 이필주.www.dalufarm.co.kr)이 옥수수알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는 일회용 식품용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옥수수알을 튀겨 평평한 원료로 만든 후 다시 금형작업을 거쳐 제작됐다.
용기의 습기차단을 위해 옥수수에서 추출한 특수 코팅제로 마감처리도 했다.자체 개발해 특허를 등록한 특수설비가 사용됐다.
대륙팜은 지난 2년동안 중국업체와 공동으로 연구ㆍ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옌지시에 현지 제조법인을 설립, 9월 완공을 목표로 공장을 건설중 이다.
대륙팜 대표는 "이미 중국에서 제품 제조방법과 관련해 5종의 특허등록을 마 쳤고 실용기술인증도 받았다"며 "한국과 중국의 관계기관에서 실시한 시험결과 방수성, 내열성, 강도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 붙 였다.
이 회사는 9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우선 국내 대형마트 및 식당가를 공략할 예 정이다. <한국경제>
유통소식 -6
◎ 일부 리필제품 "바가지" 조심
녹색소비자문제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시내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리필제품의 판매가격이 같은 이름의 용기제품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일부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리필제품은 용기제품에 비해 세탁세제는 평균 10.5%, 커피류는 31.7%, 목욕제품은 평균 3.7% 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피죤과 샤프란 등 섬유유연제의 경우 이마트에서는 리필제품이 일반용기제품 보다 19∼23% 비싼 것으로 조사되는 등 전체평균 12% 정도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녹색소비자문제연구원은 “관계 당국에서는 리필제품의 판매가격을 조사해 용기제품에 비해 비싸게 팔리고 있는 제품의 가격은 낮추도록 사업자에게 요구해야 할 것”이라며 “소비자들도 리필제품이 무조건 저렴하다는 생각에서 구매하는 것보다는 100㎖당 판매가격을 비교해 구입하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등일보>
◎ 여름철에 "녹차 판매량" 급증
더운 여름에 녹차가 때아닌 인기를 끌고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탄산음료, 아이스커피가 특수를 누리기 십상이지만, 올 여름에는 녹차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여름에는 찬물에도 잘 녹아 냉녹차의 형태로 마실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지난 5월 녹차 매출이 1억 3천만원 이었으나, 6월에는 1억 6천만원으로 껑충 뛰었고 지난해 5~6월과 비교해서도 각각 33.2%, 53.8% 증가했다.
특히 가루 설록차의 경우 차 잎을 갈아 만들었기 때문에 물에 녹지 않는 영양성분까지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 물뿐 아니라 우유, 요구르트, 사이더 등과 섞어 마실 수도 있고 기름진 요리에 뿌려 먹어도 좋다.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