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철과 강철이 부딪히고 살이 튀는 전쟁영화도
좋아하시만 전쟁에 얽힌 사람의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전쟁영화를 즐기는 편입니다.이 영화도 전쟁영화
범주에 넣기는 무리가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2차대전물"
중에 하나죠...내용이야 모두 아실테고 97년 아카데미시상식서 최우수작품상,감독상을 비롯 무려 9개부문서 수상한
명작이죠.배경은 2차대전중이지만 내용상 전투씬은 거의
없지만 몇몇 장면은 제눈을 번쩍 뜨이게 하더군요...
첫장면 주인공의 비행기가 독일군의 대공사격을 받고 격추되는데 여기서 라이언일병 구하기에서 악명을 떨친 20mm Flak30/38 이 등장해서 사격장면을 보여줍니다. 중반 토부룩 함락장면에서도 켓텐크라트나 마더III M형,그리고 이탈리아에서 영국군 차량대열,종전을 축하하며 달려오던 미군의 셔먼전차등...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등장하는 많은 차량이 라이언과 중복되는데 아마 이 두영화가 영국에서 많은 부분이 촬영되는 바람에 같은 곳에서 장비를 대여한것 같습니다.이 외에도 잠시 등장하는 병사들의 군장도 나무랄데 없죠. 이미 보셨더라도 한가할때 다시 감상하셔도
좋은 영화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