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5 백민규
7월 22일 12시
RRRRRRRRRR..RRRRRRRR
"아 또 누군데.. 전화질이야.."
"여..여보세요?"
"현오야.."
"엄마? 왠일이세요?"
"응.. 그게 엄마가 꿈을 꿨는데 .. 좀 불길해서.. 너 그일 그만두면 안되니?"
"아.. 신문일이요? 그러잖아도 그만두려고요.."
"그래.. 요새 그쪽동네에 살인사건이 일어난다면서 .. 조심혀..."
"응.. 걱정마세요.. 엄마.."
엄마와 간단한 통화를 마친 현오는 무언가에 홀린듯이 TV를 켰다
("또 살인사건입니다 얼마전 20대의 한여자가 살해당했던 인천을 기억하십니까? 바로 똑같은 그장소에서..
이번엔 GH그룹 회장인 김복현 회장이 살해당한채 발견되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백민규기자!!)
(네 백민규입니다 이곳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어젯밤 마지막으로 본 김회장의 지인에 따르면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다 변을당한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 한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으나 한모씨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
"응? 김복현.. 김복현.. 저사람은 서주원이 외할아버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문득 뇌리를 스치는 3글자의 이름이 있었다 "이효정!!" 얼마전 현오에게 명함을 주었던 그여자..
"맞아 그여자도 GH그룹이였어.. 뭐지?.."
현오는 정신을 챙기려고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벌컥벌컥 마셨다..
"GH..그룹...GH그룹..이라.."
방송국
백민규.. 나이 27세 방송국에 들어온지 이제 2년차이다.. 처음엔 수습기자로 활동하다가 최근에 정식기자로
발령되서 여기저기 불려다니느라 바쁜 남자다.. 얼굴은 못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잘생긴 얼굴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남자..
"어? 다봉선배?"
"응 민규야.. 요새 바쁘더라..?"
"선배 스포츠국은 어때요? 재밌죠? 아 나도 축구좋아하는데.."
"뭐 그렇지 얼마전엔 런던도 갔다 왔지롱 ^^"
"오.. 완전 부럽다.. 그런데 선배.."
"응?"
"서주원 외할아버지 말이에요.."
"어 그래 김복현 회장.."
"어제 죽었다는데요.. 술마시고 집에 들어가다가.."
"뉴스 방금 봤어.. 솔직히 좀 의왼데.."
"뭐가요?"
"그사람 건강체질에 자기 몸을 은근히 아끼는 사람이라 운동도 즐겨하고.. 나이는 먹었어도 왠만하면
살해같은건 안당할거 같은 사람인데.. 말야"
"아.. 그랬었지..."
"선배 근데 김회장이 원래 인천사람인가요?"
"응.. 그쪽집안이 원래 선박사업을 예전부터 운영해와서 .. 인천이 연고지라고 할수있지.."
"음 그랬군.."
"근데 그건왜?"
"인천에서 살인사건이 두건 일어났는데.. 그거랑 관련이 있을까해서.."
"어이어이 그건 우리나라 경찰님들이 알아서 하실꺼니 니가 신경쓸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
"우리나라 경찰이 뭐 능력이 있나요.."
"쉿!! 그런말 함부로 하지마.. 잡혀간다.. 요즘세상에 .. "
"하하 아무튼 나중에 런던이야기나 좀 해주세요 선배"
"그려 .. 수고하고"
그날 저녁
백민규는 기자실에 앉아 자신의 기사를 체크하던중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서주원.. 서주원.. 이사람이랑 뭔가 연관되어 있는게 틀림없어.."
백민규는 서둘러 장다봉에게 전화 한통을 건다..
"선배 선배 .. "
"으응? 왜 또?"
"서주원에 대해서 뽑아놓은 자료들좀 제 메일로 보내주실수 있죠?"
"어렵진 않은데 그건왜?"
"뭔가 이번사건의 실마리가 될까해서요.."
"어이구 김전일 나셨네.. 알았다 지금 보내줄께"
"으음.. 냄새가 난다 특종의 냄새가.."
갑자기 음흉한 미소를 짓기 시작하는 백민규였다
5편 끝
첫댓글 조회수 0에 보는 상콤함 ^^ 건필요!
다들 움직이지마!! 범인은 CM동 안에 있어!!
외할아버지 ㅜㅜ
라삼촌, 나삼촌, 나삼천, 나 삼천만원만 당겨줘요...(응?)
밤에 보니 무섭다
리플 달지마! 리플다는 사람 다 범인이야~ㅋㅋ
백민규기자의 음흉한미소.. 뭔가 있을듯 싶군요
다.. 범인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