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학년도 중등 국어 강원 지역 초수 합격생입니다.
-
안녕하세요. 2025학년도 강원 지역 최종 합격생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던 해인 2024학년도에는 소위 관광 시험으로 응시하였으며,
2025학년도부터 진지하게 준비하여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합격자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합격자로서 인터뷰할 수 있도록 지난 일 년간 저를 이끌어 주신 박노송 선생님과,
부족한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실 다른 모든 수험생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진솔하게 저의 이야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01. 박노송 전공국어를 추천하는 이유
박노송 전공국어를 추천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합니다.
그만큼 강의의 장점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중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세 가지만 추려 전하고자 합니다.
첫째, 급변하는 임용 시장에서 트렌드를 챙길 수 있는 강의입니다.
임용 시험은 정보 싸움이라고도 합니다. 출제 경향, 학계 동향 등 수험생으로서 챙기기 힘든 정보들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이에 맞는 학습 전략을 세워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적중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앞서 첫 번째로 이야기한 ‘트렌디함’과도 일맥상통합니다.
학습 과정에서 임용 경향의 트렌드를 쫓아 학습하게 되다 보면, 학습 결과를 내야 하는 시험장에서는
적중된 문제를 마주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체감했습니다.
전공 국어는 답안 작성 시간이 매우 부족합니다. 일 년 동안 내내 시간 분배 연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부족합니다. 이때 익숙한 문제가 단 하나만 있더라도
시간은 크게 단축됩니다. 시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여유가 생겨 안정적으로
다른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2025학년도 기출 국어 B형 11번 문제에서 등장한 <영영전>을 다른 모든 수험생들은 ‘낯선 작품’이라고 평했지만, 박노송 전공국어 강의를 수강한 저는 ‘낯익은 작품’이라고 환호했습니다.
다른 수험생들이 줄거리 이해를 위해 시간을 쏟을 때, 저는 곧장 문제를 풀이할 수 있었습니다.
비단 이뿐만이 아니라 A형 6번의 ‘고쳐쓰기’ 컨텐츠도, A형 7번의 ‘읽기 쓰기 통합 수업’ 컨텐츠도,
B형 9번의 ‘성장소설’ 컨텐츠도, 그밖에도 강조해 주신 많은 부분에서 적중되었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박노송 전공국어를 찾게 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셋째,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집니다.
대외적으로 특히 잘 알려진 ‘관리반’을 통해서도 학습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만,
그 외에도 LG 웹하드를 통한 강의 자료 공유나 다음카페를 통한 질의응답 등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것
역시 박노송 전공국어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는 학습 관리의 일환입니다.
이상에 나열한 세 가지 외에도 형언하기 힘든, 직접 체감해 봐야만 알 수 있는 세세한 장점들이 많습니다.
박노송 선생님의 수험생을 향한 진심과 노력, 잘 정리된 교재와 강의 자료, 박노송 선생님 특유의 유쾌함 등과
같은 것들 말입니다. 비록 저는 2025학년도에 합격하여 수험 생활을 졸업하게 되었지만,
만약 제가 2026학년도에 다시 도전해야 하는 재수생이 되었다면 고민없이 박노송 전공국어를 선택했을 것입니다.
02. 관리반의 장점과 나만의 활용방안
개인적으로 박노송 전공국어 강의에서 박노송 선생님의 수업만큼이나
만족스러웠던 시스템이 바로 ‘관리반’입니다.
관리반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고립된 학습 환경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특히 초수생일수록 부족한 자신이 타인에게 민폐만 될까 봐 스터디에 참여하기 꺼려지고,
그러다 보니 고립되기 십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리반에서는 이러한 점까지 고려하여
스터디 그룹을 편성합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박노송 선생님이 직접 중재자가 되어 관리 및 감독해 주셨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수험 및 수강 경력이 없거나 적은 수험생들끼리 모인 ‘왕초보반’에 소속되어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스터디뿐만 아니라 채점 워크숍을 통해서도 다양한 수험생들과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지치고 힘든 이 길도 함께 걷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심리적인 안정감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 하나로도 고독한 수험 생활에서 자그마한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 학습 과정을 꾸준히 점검 및 조정할 수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내리 공부만 하다 보니 어느 순간에는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초수생이었던 만큼 학습 방법에 대해 다소 무지했습니다.
이때 관리반이 제게는 좋은 길잡이였습니다. 박노송 선생님이 안내해 주시는 효율적인 학습 방식을 찾아
적용하고, 함께 효과성을 점검하여 조정 및 발전해 나가는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노송 선생님께서는 학습자 개개인에게 충분한 관심을 갖고
아낌없이 조언과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셋째, 채점 워크숍을 통해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저는 관리반 시스템 중에서도 ‘채점 워크숍’ 활동이 매우 유의미했다고 생각합니다.
채점 워크숍에서는 자신이 작성한 모의고사 답안지를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와 교환하여 채점한 후,
자신이 채점한 답안지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저는 채점 워크숍을 하기 이전까진 채점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 채
내가 아는 것을 쓰기에 급급했습니다. 하지만 채점 워크숍 활동을 통해 채점자의 입장이 되어 보고,
어떤 답안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학습 진도를 밀리지 않고 쫓아갈 수 있다거나,
녹화 강의에서는 노출되지 않는 꿀팁들을 전해 듣는 등 다양한 장점들이 있습니다.
이어서 저의 관리반 활용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관리반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첫 번째 방안은 관리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질문 공청회, 채점 워크숍, 모둠별 스터디 활동 등 관리반 내에서 할 수 있는
학습 활동에는 다 참여하였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막상 각 활동에 참여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지면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너무 힘들 것만 같아 고민도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의 저는 ‘관리반도 힘들다고 도망칠 거면
임용 시험은 어떻게 버티겠어.’라는 마인드로 임했습니다.
무상으로 제공되는 관리반은 일종의 배려이자 혜택입니다. 이를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관리반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스터디 그룹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관리반에서 제시되는 학습 활동 외에도 스터디원끼리 자체적인 학습 활동을 추가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관리반에서 제시된 학습 활동이 독서 영역의 기입형 문제를 만들고 공유하여 풀어보는 것이었다면,
추가적으로 스터디원끼리 화법 영역과 작문 영역도 함께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수동적으로 시키는 학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여 능동적으로 학습해나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장점을 가진 관리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합격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03. 초수만에 합격한 나만의 비결 혹은 노하우 소개
제가 유달리 특별한 학습법을 활용한 것은 아니라서 ‘나만의 비결’이라고 소개하기엔 거창한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만, 유독 초수생에게 더 필요하고 또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던 학습법 하나를 조심스레 추천할까 합니다.
이는 바로 ‘나만의 학습 노트 만들기’입니다. 저는 ‘나만의 학습 노트 만들기’에 오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특히, 워드로 타이핑하기보단 손으로 직접 작성하는 방안으로 학습했습니다. 수기로 작성하는 것이 워드 프로세스에 비해 수정하기 어렵다보니, 제 눈으로 보기에 가장 효율적인 형태가 될 때까지 수도 없이 폐기하고 다시 만들었습니다. 때론 이것이 무의미한 시간 낭비는 아닌가 하는 의심도 많이 했습니다.
여전히 그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지만, 이 방법에는 분명한 장점들이 존재합니다.
제가 느꼈던 장점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첫째, ‘내 눈에 가장 효율적인 형태의 노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구조화가 필요합니다.
또 적절한 구조화를 위해서는 학습 내용을 완전히 이해해야 하며, 학습 내용이 외딴섬처럼 기억 어딘가를 외롭게 떠다니는 것이 아니라 섬과 섬 사이에 다리를 놓고 쉽게 왕래할 수 있도록 하듯이 학습 내용들을 상호 연관지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해지는 것 같습니다.
둘째, 회독의 효율성을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초수생의 경우 개론서나 교재를 회독하는 데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듭니다. 하지만 내내 오랜 시간을 들여 회독하기엔 학습해야 할 분량은 많고 임용까지의 시간은 짧습니다. 회독에 드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도 ‘나만의 학습 노트 만들기’는 유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1차 시험장에 가서 볼 든든한 학습 자료를 만드는 셈입니다.
1차 시험장에 개론서나 교재를 전부 다 챙겨가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아시다시피 개론서와 교재는 두껍고 무거우며 그 개수도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두껍고 무거우며 많은 수의 개론서와 교재를 놓치지 않고 아우르는 무언가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나만의 학습 노트’가 될 것입니다. 흔히 말해 단권화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나만의 학습 노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없이 폐기하고
다시 정리하기를 반복했던 행위마저 제게는 학습이었습니다.
이것은 임용고시 수험생으로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기왕이면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단권화 자료보다도 스스로 자신의 것을 만들어 보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학습이란 것이, 나의 시간을 투자할수록 내 것이 되기 마련이니까요…!
04. 초수시절 가장 힘들었던 점과 극복 방법
수험생으로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자면 고민없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꼽을 것입니다.
하지만 초수생으로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타인에 비해 열등하게만 느껴지는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현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임용 시험에 발을 들였을 때엔 상대평가이니만큼
필연적으로 경쟁해야만 하는 기존의 수험생들이 크나큰 벽처럼 느껴졌습니다.
기존의 수험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험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노하우도 부족하고, 하다못해 여유마저도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럴 때면 부족하기만 한 스스로를 자책하고 자신감을 잃는 악순환의 반복이었습니다.
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쟁 상대를 제 바깥에서 찾지 않고 제 안에서 찾으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초수생으로서 타인과 경쟁하는 마음으로 공부하다보면 몸과 마음이 너무나도 쉽게 지치더라고요….
이를 깨달은 시점에서 저는 타인과 비교하기를 그만 두고 나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보다 더 성장했다는 데에 의의를 두는 것입니다.
이는 관리반을 꾸준히 참여하여 스스로의 답안을 포트폴리오처럼 정리하다보면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당장 1~2월에 작성한 문제풀이 답안과 3~4월에 작성한 문제풀이 답안을 비교해 보아도 미세하게나마
성장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지금껏 노력해 온 스스로를 마음껏 칭찬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나의 성장도 기대하게 되었으며,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고,
결국엔 자기효능감과 학습 동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설령 성장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그것 역시 자신의 학습을 점검 및 조정하는 기회가 되고, 또 다른 방향으로 좋은 동기 부여가 될 테니까요.
임용 시험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타인을 바라보며 경쟁하기보다 나 자신을 돌보며 성장하길 바랍니다.
해마다 자라나는 아이의 키를 벽 한 켠에 기록해 주는 부모의 마음으로요!
05. 초수생들이 꼭 알아두었으면 하는 조언이나 격려
저는 초수생만이 가질 수 있는 용기와 패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가능한 한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이상과 낭만을 좇으시길 바랍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껏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더 많이, 되도록 오래, 꿈을 꾸시길 바랍니다.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시작하는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길 바랍니다. 부디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