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내 영혼을 어디에 맡길까?
본문: 시편 31:5, 시편 90:1-12
보통 사람들의 관심은 잘 먹고 잘사는 데 있습니다. 건강하고 평안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관심이 육신의 삶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삶뿐 아니라 영혼도 잘되어야 합니다. 잘 먹고 잘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내 영혼을 어디에 맡길 것인가에 명확한 답을 가져야 합니다. 슬픈 상상이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추석을 몇 번이나 맞을 수 있을까? 아름다운 가을 단풍은 몇 번 더 보게 될까요?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석양에 해가 지는 것만큼이나 확실합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질문이 하나 남습니다. 죽음의 날에 내 영혼은 어디로 가며, 내 영혼을 누구에게 맡겨야 할까요? 다윗의 고백을 살펴보므로 내 영혼을 어디에 맡길지에 대한 답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내 영혼을 어디에 맡길까?
시31:5에서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다윗은 대적들에게 쫓기며 죽음의 위협 가운데 있는 상황입니다. 그는 자기 육신의 생명을 주님께 맡길 뿐아니라,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의 손에 맡겼습니다.
죽음의 날에 내 영혼을 맡길 곳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복입니까? 내 영혼을 부탁할 분이 있다는 것처럼 마음이 놓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배워야 할 지식이 많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지식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은 잘 먹고 잘사는 방법은 열심히 배우면서도 정작 죽음의 날에 자신의 영혼을 어디에 맡겨야 하는지는 배우지 않습니다. 평생 많은 업적을 이루고 재물을 쌓았다 해도 마지막 순간에 내 영혼을 맡길 곳이 없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눅12:20 “하나님이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가 준비한 것이(재물)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고 반문하셨습니다. 부자는 모든 것을 얻은 것 같으나 실상은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허망한 삶이 되고 말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죽음을 준비하면서 목사님께 장례를 부탁하기도 합니다. 믿음으로 장례를 잘 치르는 것도 남은 유족들에게 큰 위로와 은혜가 됩니다. 그러나 목사님이 영혼까지 맡아줄 수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배우자도, 자녀들도 내 영혼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내 영혼을 맡아주실 수 있는 분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만이 맡아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내 영혼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내 영혼을 맡길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하나님께 맡기면 안전합니다. 하나님께 내 영혼을 맡기십시오.
하나님은 진리와 속량해 주시는 분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기에 우리의 영혼을 맡겨도 되는 것일까요? 시31:5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진리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믿을 만한 분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사람은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실하시며, 약속을 이루실 능력이 있으십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과 맺으신 언약을 믿었습니다. 자신의 허물과 실패가 있었음에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버리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의 생명과 영혼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님은 속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떠났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속량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영혼을 맡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아들까지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과 생명뿐 아니라 영혼까지 하나님께 맡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자격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의 의로움 때문도 아닙니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때문입니다.
우리가 허물이 많고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을 책임져 주실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계십니다.
내 영혼을 주의 손에 맡깁니다
세상을 떠날 기약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잘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잘 사는 복을 받아야 하지만 잘 죽는 것도 중요합니다. 잘 죽는다는 것은 갑자기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온 사람이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영혼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다윗이 그랬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 위에서 눅23:46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스데반도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순교하면서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이들은 시대도 다르고 죽음의 모습도 달랐지만, 마지막 고백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내 영혼을 주께 맡깁니다.”
절박한 상황에서 예수님 곁에서 십자가 형벌을 받던 한편 강도처럼 최후의 순간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라고 부르짖을 때에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하시며 영혼을 맡아주셨습니다.
우리의 모델은 강도가 아니라, 다윗입니다. 죽음의 순간에만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에도 하나님께 맡기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도 맡기고, 우리의 미래도 맡기고, 우리의 생명도 맡기십시오. 그리고 마지막에는 우리의 영혼까지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결론
언젠가 우리의 마지막 순간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 순간 우리의 마음속에 “주 예수님, 내가 주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고백하십시오. 죽음의 순간 스데반처럼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우편에 서신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우리의 마지막 순간이 우리를 지켜보는 가족들과 의료진에게 간증이 되는 소원을 품으십시오. 우리의 삶과 생명과 영혼을 신실하신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