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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늘보다는 내일을 원문보기 글쓴이: 안 엘리지오
대림기간 쉬는 신자 찾기 총력 인천교구 만수3동본당 인천교구 만수3동본당(주임=민영환신부) 만수6동본당(주임=배효식신부)이 대림기간을 기해 쉬는 신자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만수3동본당은 개인별로 쉬는 신자 한 명씩 인도할 것을 권장, 11월25일 전 신자들이 쉬는 신자 봉헌서를 제출했으며 구역 반별로는 구 반장 주관하에 '1주일 1일' 선교의 날을 정하고 쉬는 신자들을 방문하고 있다. 활동 상황실도 마련 구역장들을 통해 추진현황이 본당에 보고 될 수 있도록 체제를 갖추고 있다. 만수6동본당은 5단계로 쉬는 가족 찾기 계획을 전개중인데, 1단계에서는 주보와 달력을 전달하고 2단계에서는 세대별로 식용유를 전달하는등 적극적인 방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3~5단계에서는 소공동체별 쉬는 교우들에 대한 적극적 회두 권면, 쉬는 교우 특별 고해성사(12월 19일), 고해성사후 소속 소공동체에서 돌보기 등이 준비된다. 서울 쉬는 신자 설문 실시 (2001-12-02) 서울 대교구 서울대교구가 교구 사상 처음으로 쉬는 신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12월 4일부터 교구 내 구역장․반장․본당 시노드 위원들을 위한 교육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에 따라 서울 시노드 준비위원회(위원장=강우일 주교)는 후암동, 갈현동, 명일동, 낙성대, 오류동, 압구정동, 서초동, 화곡본동, 백석동, 옥수동 등 10개 표본 본당을 선정하고, 11월 25일~12월 9일 2주간 쉬는 신자 설문조사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노드 준비위원회는 지난 11월 초 교구 내 성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 서울대교구는 각 본당의 구역반장, 교리교사, 사목위원 등을 적극 활용해 한 개 본당이 50명 내외, 전체적으로 500명 정도의 쉬는 신자를 직접 방문해 냉담 원인 등에 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각 본당마다 전체 신자의 1/3이상이 냉담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정확한 실태 조사와 나아가 쉬는 신자 회두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을 얻기 위해서다. 특히 이 조사가 그동안 교구 차원에서 쉬는 신자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조사가 전무했던 상황에서 이를 토대로 향후 쉬는 신자를 위한 구체적인 사목방안을 마련해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노드 준비위원회는 조사 내용이 취합되는 대로 설문 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결과를 분석한다. 서울 시노드 사무국장 곽성민 신부는 이번 쉬는 신자 설문조사와 관련, "쉬는 신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교회가 안고 있는 큰 문제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이번에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히고 "본당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으로 잃은 양 한 마리를 주님의 품에 돌아오게서울 쉬는 신자 설문 서울대교구가 교구 사상 처음으로 쉬는 신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12월 4일부터 교구 내 구역장․반장․본당 시노드 위원들을 위한 교육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에 따라 서울 시노드 준비위원회(위원장=강우일 주교)는 후암동, 갈현동, 명일동, 낙성대, 오류동, 압구정동, 서초동, 화곡본동, 백석동, 옥수동 등 10개 표본 본당을 선정하고, 11월 25일~12월 9일 2주간 쉬는 신자 설문조사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노드 준비위원회는 지난 11월 초 교구 내 성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 서울대교구는 각 본당의 구역반장, 교리교사, 사목위원 등을 적극 활용해 한 개 본당이 50명 내외, 전체적으로 500명 정도의 쉬는 신자를 직접 방문해 냉담 원인 등에 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각 본당마다 전체 신자의 1/3이상이 냉담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정확한 실태 조사와 나아가 쉬는 신자 회두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을 얻기 위해서다. 특히 이 조사가 그동안 교구 차원에서 쉬는 신자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조사가 전무했던 상황에서 이를 토대로 향후 쉬는 신자를 위한 구체적인 사목방안을 마련해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노드 준비위원회는 조사 내용이 취합되는 대로 설문 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결과를 분석한다. 서울 시노드 사무국장 곽성민 신부는 이번 쉬는 신자 설문조사와 관련, "쉬는 신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교회가 안고 있는 큰 문제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이번에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히고 "본당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으로 잃은 양 한 마리를 주님의 품에 돌아오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쉬는 신자 모셔오기 이어 새가족 맞아들여 (2001-11-04) 서울 구파발본당 서울 구파발본당(주임=조신형 신부)이 지난 8월에 '쉬는 신자 모셔오기'운동으로 약 300여명의 쉬는 신자를 회두시킨데 이어 다시 220여명의 새가족을 맞아 들이는 기염을 토해냈다. 10월 27일 오후 8시, 새로운 신자 모셔오기 입교식을 거행한 구파발본당의 이같은 성과는 쉬는 신자 모셔오기 운동을 펼친 이후 불과 2개월만에 이룬 성과로 교적상 신자 3000여명에서 쉬는 신자, 새 신자 등 총 500여명의 새 가족을 맞아 들였다. 조신형 주임신부는 "쉬는 신자 모셔오기 운동으로 신자들이 선교에 자신감을 얻었기에 이번 새 가족 찾기운동도 가능했다"고 말하고 "이제부터는 단 한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 영세할 수 있도록 본당 공동체가 혼연일체가 돼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파발본당의 이번 새가족 모셔오기운동은 본당 사목회(총회장=현봉채)를 중심으로 여성총구역과 꾸리아가 적극적으로 나서 이룬 결과로 구역 및 쁘레시디움별 고리기도, 이판석 신부 초청 선교교육, 선교사례 특강, 직접적인 가두선교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현봉채 본당 총회장은 "서울 시내 본당 중 가장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고 주로 노인신자들이 많은 관계로 선교에 직접적으로 나서기가 쉽지 않았다"며 "그러한 여건 속에서도 본당신부와 사목회 신자들이 삼위일체가 됐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쉬는 신자 문제 실태와 과제 (2001-10-28) 한국교회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각 교구와 본당마다 선교운동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교세면에서 상당한 결실을 거두었다. 이는 '선교,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인식이 교회 안에 자리잡아 나간 결과라 할 수 있다. 통계적으로 보면 지난해 이미 한국교회 신자수가 400만명을 넘었고 1만명 넘는 본당도 상당수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60~70년대와 비교해 보면 한국교회가 외적으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확실히 인지할 수 있다. 반면 한국교회 내 쉬는 신자의 실태는 어떠한가? 지난해 한국교회 통계 자료를 보면 신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쉬는 신자의 수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00년도 전체 신자 400여만명중 주일미사 참석자수는 118만2000여명(29%)이고 쉬는 신자는 136만여명(34.4%)이다. 또한 쉬는 신자 중에는 주소확인과 거주미상 비율이 각각 16.7%이다. 특히 주일미사 참여 비율만 해도 지난 3년간 해마다 0.5%씩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쉬는 신자 문제가 한국교회의 커다란 문제로 부각되면서 각 본당들은 잃은 양 찾기 운동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쉬는 신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어 교회 차원의 새로운 활로가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젠 각 교구와 본당이 연계해 쉬는 신자의 증가 원인을 분석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안을 찾아 나가야 할 때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쉬는 신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일까? 평신도 선교사이자 서울대교구 이향사목부 하인호 차장은 신자 개인적인 원인으로 △시간이 없다(직업관계) △부담스럽다(고해성사 등) △성당에 가야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았다 등을 지적했다. 아울러 교회적인 원인으로 △사제수의 부족으로 인한 신자 관리 미흡 △신 영세자 등 특별관리 대상자에 대한 배려 부족 △소외된 이웃과 공동체에 대한 관심 부족 등을 꼽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원인을 분석해보면 시간이 없다는 신자의 경우, 주로 직장 관계에 기인한 것인데 주일에 쉬지 않고 근무하거나 미사시간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부담스럽다고 얘기하는 신자들은 주로 고해성사, 전례, 가정문제, 경제적 생활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중 가정과 경제 생활의 부담에는 혼인 조당, 이혼, 가장의 실직, 부도, 잦은 이사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신앙에 회의가 와서 성당가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신자들의 경우엔 언젠가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성당에 다니지 않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았다는 신자들은 사제, 수도자, 대부, 대모, 단체, 구역반, 신자들 순이었고, 신자들 간에는 친교 부족에 기인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적 원인 중에서 사제수의 부족의 경우엔 한마디로 한두명의 사제가 수천명이나 되는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책임져야 하는데서 오는 어려움이다. 또 한가지 소외된 이웃에 대한 본당공동체의 관심부족은 초대교회 정신으로 돌아가 사귐, 섬김, 나눔의 삶을 실천해야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고 있는데 기인한 것이다. 교회 안이 비슷한 수준의 있는 신자들로만 구성된다면 소외된 이웃들은 위로받기 위해 오는 본당공동체 안에서 조차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쉬는 신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 뚜렷한 대안도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선교 전문가들은 우선 신자들의 재교육을 강화해 신앙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본당 단체의 활성화에서부터 실마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더불어 본당에서 신자들을 관리할 때 통계적으로 5분류 정도로 나누어 접근하면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자들을 나누어보면 열심한 신자, 미지근한 신자, 특별사목 신자, 쉬는 신자, 행불 신자이다. 특히 신영세자, 전입자, 냉담회두 및 행불교적 재발견 신자, 개종자, 외짝교우, 출소자, 장애인 가정 등의 특별사목 대상 신자에게는 각별한 신경을 쏟아야 한다. 본당에서는 이들 특별사목 대상 신자들을 먼저 구역, 반별로 분류하고 이어 기도 후원자와 물질, 봉사 후원자를 선정해 관리 체제에 들어간다. 이때 후원자로 선정된 이들은 특별사목 신자들이 신앙생활에 맛을 느끼며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기도와 정기적 방문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 또 필요하다면 한시적으로 특별사목 신자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신앙생활을 성숙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 본당 구역, 반별로 소공동체 모임이 정착되고 있는 만큼, 이 모임을 활성화 시켜 특별사목 신자들의 참석을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다. 즉 소공동체 모임을 통해 사귐, 섬김, 나눔의 정신을 체험하고 주님 안에 일치․화합할 수 있다면 특별사목 대상자들이 냉담할 수 있는 장애요소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회 관계자들은 이밖에 △신자들의 눈 높이에 맞는 전례와 교육 개발 △신앙 상담소 개설 △독거 노인 등 소외된 이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 등 쉬는 신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 이향사목부 차장 하인호씨> "현재 쉬는 신자 문제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 신자들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평신도 선교사이자 서울대교구 이향사목부 하인호 차장은 해마다 쉬는 신자의 증가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쉬는 신자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우선 본당 전체적으로 쉬는 신자 회두를 위한 기도운동이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한 하차장은 이를 바탕으로 본당 실정에 맞게 문서선교 방법과 정기방문 등 적극적인 실천이 펼쳐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앙상담소 운영과 재교육 개설 등의 필요성을 피력한 그는 신앙적인 회의와 갈등으로 성당에 나오지 않는 이들에게 신앙의 참 맛을 느끼게 하고, 이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앙 교육을 전개한다면, 보다 많은 쉬는 신자들을 다시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서울 옥수동 본당의 사례를 보면 지난해부터 신앙 상담실과 문서 선교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면서 많은 쉬는 신자들을 다시 성당에 불러들이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본당은 신앙적으로 개인적으로 고민이 있는 신자이면 누구든 쉽게 찾아오고 접근할 수 있게 연중 상담소를 열었고 부활, 성탄 대축일, 영명축일 등에는 축하 카드를 보내는 정성을 쏟았습니다" 그동안 교회 세미나 등에서 수차례 쉬는 신자 문제에 대해 발표를 해온 하차장은 자신이 만든 '효성의 기찻길' 법칙을 소개하며 침목을 받치는 돌은 본당 신자, 침목은 본당 내 단체들, 레일은 본당 주임 신부의 사목 목표, 기차는 본당 공동체에 비유했다. 이 법칙에서 제시하고자 한 것은 신자와 단체, 사목목표 이 세가지가 제각각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잘 조화를 이루고 한몸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본당 공동체가 성장하고 쉬는 신자도 줄어든다는 것이 이 법칙의 요지다. 하차장은 또 개신교의 경우 새 신자를 위해 6주, 10주 등의 정착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이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한국 교회도 영세한 신자들을 위한 교육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본당 사제는 물론이고 각 단체회원들, 구역반원들의 지원과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극단적으로 모든 신자들이 본당에서 미사 후 3명 정도와 인사를 나누고 담소할 수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쉬는 신자가 증가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많은 쉬는 신자들의 경우 본당에 가도 아는 사람이 없고 서먹해 냉담의 길로 들어선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모든 신자들이 한 단체에 가입해 친분을 쌓을 수 있도록 이끈다면 지금보다 훨씬 쉬는 신자가 줄어들 것입니다" <쉬는 신자 관리 10계명 > 1. 적당한 때에 방문하여 냉담 원인 제거를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그들의 가정을 위해 기도한다(쉬는 신자가 방문을 거부하는 이유와 그가 원하는 바를 파악함) 2. 매월 요긴한 글이나 토막교리, 사제의 편지 등(문서선교)을 보낸다 3. 쉬는 신자의 회두를 위해 구역반별로 체계적인 조를 편성해 지속적으로 기도한다 4. 해당 신자 가정의 경조사 및 실직 등의 어려움에는 구역반에서 힘껏 돕는다 5. 본당에서는 연4회 정도 교중 미사 때 쉬는 신자 봉헌식을 갖고 신자들의 기도 때 특별히 이들 가정을 위해 기도한다 6. 본당 사제나 수녀의 방문이 필요한 신자에게는 이들이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 7. 고해성사를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도록 주선해준다 8. 성탄, 부활 대축일이나 성당 큰 행사에 쉬는 신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초대하고 축하카드를 보낸다 9. 신앙상담소를 설치 운영해 쉬는 신자들이 쉽게 올 수 있도록 배려한다 10. 모든 신자는 한 단체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한다 쉬는 신자도 이유가 있다 (2001-07-15) 2001년 부활절을 맞이하기 40일전 우리 성당에서는 잃었던 양찾기 고리기도를 실시했다. 많은 형제 자매들의 기도와 희생 덕분인지 쉬고 있던 신자들을 성당에서 다시 만나게 되니 너무나 기뻤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신자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많겠지만 마음에 상처를 받은 신자들이 많은 것 같다. 레지오도 평일미사도 열심히 하던 자매가 성당에 나오지 않아 이유를 알아보니 알게 모르게 마음의 상처를 받아 한주 두주 빠지던 것이 1년 2년 쉬는 신자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요즘 신자들 중에는 레지오 단원들이 많은 데 레지오의 정신은 개인성화를 통하여 하느님께 영광을 바치는 삶이라 알고있다. 하지만 레지오 단원으로서 얼마나 성화된 삶을 살고 있는지 깊이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껴진다. 묵주기도도 열심히 바치고 평일미사 참례도 열심히 하는 레지오 단원들이 많은 것 같은데 왜 쉬는 신자들은 자꾸만 늘어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형제자매들이 힘들어 할 때 한형제로서 그 아픔을 함께 해주지 못해서는 아닐까. 이론적으로는 잘알고 있지만 실제 행동은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신자들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깊히 생각하고 가려서 한다면 많은 이들이 교회를 멀리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김은자(뻬르뻬뚜아, 김천 지좌본> 서울 쉬는 신자 설문조사 결과 (2001-01-01) 쉬는 신자들은 본당과 주위 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있을 경우 다시 신앙생활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교구 시노드 준비위원회 산하 증거연구위원회(위원장=한홍순)가 교구 내 쉬는 신자 5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3%가 하느님의 존재를 믿고 있으며, 80.5%는 교회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한국교회 전체 신자의 1/3이 쉬는 신자란 심각한 상황에서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대목이다. 즉 하느님의 존재를 믿고 교회의 필요성을 대다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쉬는 신자들의 인도 여부는 앞으로 본당과 주위 신자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 조사 결과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교구 시노드에서 이 문제를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모색하고 대안을 마련해 나간다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교구가 교구 사상 최초로 쉬는 신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후암동과 서초동 갈현동 화곡본동 옥수동 등 교구 내 9개 표본 본당을 선정, 각 표본본당의 시노드 위원이나 구역반장 등이 20세 이상 남녀 쉬는 신자들을 직접 방문해 설문지를 받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는 쉬고 있는 정확한 원인과 동기를 파악함과 동시에 이들을 다시 회두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개발과 예방 대책 마련 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향후 쉬는 신자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쉬는 신자 현황 이번 조사에 응한 쉬는 신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178명) 33.3%, 여성(352명) 65.9%였고, 연령별로는 20~24세(50명) 9.4%, 25~29세(46명) 8.6%, 30~39세(111명) 20.8%, 40~49세(186명) 34.8% 순이었다. 또한 쉬는 기간별로는 1년(61명) 11.4%, 2~5년(208명) 39%, 6~10년(135명) 25.3%, 11년 이상(85명) 15.9% 등이어서 응답자 중 2~5년이 주류를 이루었다. 질문지는 세례 동기, 냉담 동기, 신심 및 신앙생활 재개여부 등을 묻는 21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쉬는 신자의 다수는 '가족 일부가 신자'(46.9%)이거나 '가족 모두 신자'(41.7%)로 나타났으며, '본인 이외는 없다'는 경우는 9%로 매우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 일부가 신자인 경우 부모나 형제 등의 직계 가족이 대부분 신자인 것으로 나타나, 일차적으로 이들에 대한 가족들의 관심과 권유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세례 당시의 연령은 10대(20.6%), 30대(20.2%), 20대(19.7%)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청장년층일 때 세례받은 경우의 쉬는 신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고, 연도별로는 80년대 이후 세례 받은 경우(31.6%)가 다수를 차지했다. 견진성사 여부 및 세례 전 종교와 관련해서는 쉬는 신자 42.3%는 견진성사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다수(71.9%)는 천주교 입교 전 다른 종교를 가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례 동기 대부분(77.9%)은 본인이 선택해서 세례를 받았으며,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어렸을 때 세례를 받은 경우는 22.1%였다. 특히 본인이 선택해서 세례를 받은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이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어서'(50.7%) 천주교에 입교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밖에 '가족과 동일한 종교를 위해'(31.5%)나 '미사가 경건하고 엄숙해서'(27.2%)도 중요한 세례 동기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본인이 선택해서 세례를 받은 응답자(416명)의 절반 이상(58.9%)은 주변인이나 전교활동의 영향으로 세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4할 정도(39.4%)는 전적으로 본인의 뜻에 따라 세례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활동의 영향을 받은 경우 '부모'(27.8%) '결혼 상대자'(20%) '친구'(19.2%) 의 권유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교회의 전교 활동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8.4%였다. 쉬는 실태․요인 쉬는 신자의 46.6%는 세례 받은 후 5년 이내 냉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18.7%의 쉬는 신자가 세례 후 1년 이내 냉담하고 있어, 세례 받은 신규 신자에 대한 교회 차원의 대응 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할 것이다. 또한 연령별로는 20대(22.7%), 30대(19.1%), 40대(18.9%)의 청장년층에서 시작하는 냉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이들 연령층의 냉담을 방지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쉬는 기간 역시 절반 정도(50.4%)가 5년 이하여서, 이들의 냉담이 더 이상 장기화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활동과 권유가 이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재차 파악할 수 있다. 이어 쉬는 요인에 대한 질문에 쉬는 신자의 다수(78.1%)는 본인 스스로의 문제로 성당에 나오지 않게 되었으나, 10명 중 2명 정도(20.2%)는 주변인물로 인해서 성당에 나오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주변인물로 인해 쉬게된 경우 배우자 외 가족(41.7%)이나 배우자(21.3%) 등 가족의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났고, 신자(22.2%)나 평신도 지도자(8.3%), 성직자(21.3%) 등 교회 내 인물로 인한 영향도 비교적 높았다. 한편 쉬게 된 개인적 차원의 이유는 '어쩌다 한번 빠지다 보니'(23%) '직업 특성상 일요일에 일해'(22.5%) '신앙에 대한 회의 때문'(17.4%) '신자답게 세상살기 힘들어'(16.3%) '먹고살기 힘들어'(15.4%) 등 신앙 외적인 요인이 주요했고, 교회차원의 이유는 '고해성사 보는 것이 불편해'(33.7%) '전례 복잡/무의미'(14%) '강론이 와닿는 것이 없어'(9.9%) '성직자에 대한 실망/상처 때문'(6.9%) '권력, 돈많은 사람만 행세해서'(6.4%) 등 주위 여건과 형식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냉담 중 체험느낌과 관련된 질문에서 57.9%의 쉬는 신자가 이 기간 중 죄스러움을 느끼고 있으며 그 외 '불안/초조'(18.7%)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12.4%) 등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고, 따라서 주변의 적극적인 인도가 있을 경우 쉬는 신자의 신앙생활 재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4%의 응답자는 '성당을 안나가도 마음이 편하다'는 답을 했다. 신앙 수준․기타 쉬는 신자의 거의 대부분(93.7%)이 성당에 다시 나오라는 주변의 권고를 받아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63.4%는 반장, 구역장 등 교우로부터 권고를 받았으며, 절반정도(49%)는 가족으로부터 인도 권유를 받은 것에 반해, 대부모(13.6%)나 성직자(3.8%), 수도자(1.6%)로부터 권유를 받은 경우는 드물게 나타났다. 또한 쉬는 신자의 절반 이상인 54.9%는 신앙생활을 다시 열심히 할 의향이 '많다'는 응답을 보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인 입장도 29.2%로 높게 나타나, 주위의 적극적인 권유가 이루어질 경우 많은 쉬는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다시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한다. 끝으로 하느님 존재 믿음 및 교회 필요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10명 중 7명 정도(68.3%)는 하느님의 존재를 믿고 있으며, 80.5%의 다수가 교회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 결과를 통해 많은 쉬는 신자들이 신앙의 본질적인 것에 대한 회의보다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이유로 냉담하고 있으며, 만약에 기회가 주어지게 되면 신앙생활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