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수채화 용지는 용지의 앞면과 뒷면의 물 흡수가 다릅니다. 뒷면의 경우 처음 칠해도 색이 잘 살지 않고, 건조하면 뿌연 느낌이 들므로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켄트지의 경우 앞면인지 뒷면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연필로 그어보거나 표면의 거칠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뒷면은 연필로 그어보면 연필 선이 안착이 잘 되지 않고 약간 떠있는 느낌이 들고 흑연가루 발생이 많습니다. 표면은 앞면이 매끈한 반면 뒷면은 약간 거칩니다.
전문가용 수채화지는 회사 마크가 한쪽 모서리에 각인이 되어 있는데 이를 물자국 또는 물마크라고 합니다. 앞면에 찍기도 하고 뒷면에 찍기도 하는데 글자을 바로 읽을 수 있는 부분이 앞면입니다.
세계적인 전문가용 수채화지로는
수작업으로 만든 수제지인 파브리아노에서 제조한 에스포르타치오네,
몰드형 수제지로는와트만사에서 만든 왓트만지, 캔슨에서 제조한 아르쉬지, 인베레스크에서 만든 바킹포드와 워터포드, 산도스 등이 유명하고 한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지 종류입니다. 그 외에도 유명한 전문가용 지류가 많이 있습니다.
수채화지는 표면거칠기에 따라
ROUGH(황목: 거친 것),COLD PRESS(중목: 중간),HOT PRESS(세목: 고운 것)의 3종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황목의 사용이 절대적으로 많습니다.
또한 수채화지를 여러장 묶은 경우(스케치북 형식) block, pad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
출처: 미련한 물그림 원문보기 글쓴이: 미련한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