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방황하지 않으리.
할렐루야!
성경에 약속한 목자와 신천지 증거 장막성전과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세우시고 온 천하와도 바꿀 수 없는 새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는 성도가 5만이나 되는 큰 교회에서 전도사로 10년 이상 시무 하다 교단의 절차에 따라 목회 장로로 일하며 목사 안수를 기다렸던 사람입니다. 교회 총 관할을 살피는 총무와, 경로 부장 직을 겸해서 일했기 때문에 교역자들 가운데서는 사례비도 사무총장 다음으로 많이 받고 살았습니다.
제가 시무하던 교회는 말씀은 덮고 예언, 안수, 방언, 이적과 기사만 행하면서 성령 받은 증거라고 말하던 곳입니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부흥집회를 하고, 새벽 예배를 한번만 안 나와도 그날로 교역자들에게 생활비를 중단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병고치고 예언하며 방언도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도 없이 그러한 것을 했으니 사단의 행실은 다 따라 하고 산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제 자신을 포함한 교역자들이 무당처럼 느껴졌습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방언 받았다고 방방 뛰는 모습은 박수처럼 보였고,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달라고 기도를 부탁하며 주는 헌금은 복채를 받는 것과 같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하다가 결국 무당뿐이 안 되겠다 싶어서 말씀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당회장 목사님은 ‘하늘나라는 말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능력에 있다’고 하면서 말씀은 못 보게 하고 오직 능력을 받으라고 강조했습니다. 기도도 방언 기도만 하게 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전부인 줄 알고 열심히 목사님의 가르침을 따랐습니다. 목사님은 제가 부흥강사의 사명을 받았다고 하며 저를 장학생으로 추천하고 신학도 시켜주었습니다.
신학을 하는 4년 동안은 하루 저녁도 집에서 잠을 잔 적이 없습니다. 교회에서 날마다 철야 기도를 하고, 새벽 예배를 마치고 집에 와서 조금 잔 후에는 낮 집회에 갔다가 가까운 곳으로 산 기도를 하러 다녔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은 삼각산 제일 높은 곳으로 기도하러 세 시간씩 올라갔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비닐을 쓰고 앉아서 기도하면서 능력 받았다고 펄펄 뛰며 몸을 흔들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그 교회는 극장 구경이 따로 필요 없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천주교회를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믿게 된지 30년이 넘었지만, 아무 말씀도 모른 채 그냥 교회만 다녔습니다. 그래도 열심은 있어서 우상이 절간에 있다고 절 무너지라고 소리소리 지르며 기도하곤 했습니다. 하루는 아홉 시간을 눈도 한번 뜨지 않고,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베개가 흠뻑 젖을 정도로 회개 기도를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온선교센터에서 배워보니 기도도 예수님 말씀 안에서 해야 하더군요.
평소 저는 ‘기분 좋게 웃기, 화내지 말기, 하고 싶은 말 다하지 말기, 남을 놀리거나 빈정대지 말기’ 등 12가지 조항을 만들어 생활의 신조를 삼고 늘 실천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육신에 속한 성품을 죽일 수 있는 말씀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말씀이 그립고 알아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곳저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찾지 못하여 목사가 될 수 있는 자리도 사표내고 전적으로 말씀을 찾아 헤매고 다녔습니다. 목사님들만 배운다는 곳에도 가보았지만 귀에 들어오는 말씀이 없어서 불교 대학원도 다녀보았습니다. 법사 자격도 받았으며, 법왕자라는 불명도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참 진리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저의 방황은 또 시작되었습니다. 통일교, 여호와의 증인, 대순진리, 남녀호랑개교로 발걸음을 옮겨보았습니다. 자칭 예수라는 사람의 교회도 가보았습니다. 성결교, 장로교, 감리교, 순복음교를 전전하고 다녀 보아도 여러 목사님들의 말씀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는 교회를 다니지도 않고, 천국도 없고 하나님도 안 계신다는 결론을 내리고,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항상 주님을 사모하는 맘이 사라지질 않아 제 영혼은 무척 괴로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생일대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전철 안에서 한 천사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 천사는 저에게 참 복이 있고 은혜스러운 얼굴이라고 하면서 제가 기도를 하면 하나님께서 다 들어주실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친정 올케가 교회를 다닐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울러 전화번호를 먼저 건네주고 제 전화번호도 받아갔습니다. 그 후 전화가 와서 두 번째 만났을 때, 한 선교사님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그 후 20일이 지난 뒤, 선교사님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말씀에 목말랐던 저는 선교센터 개강에 대해 들었던 말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선교사님이 말씀을 배워야 한다며 교훈을 해주는데, 성경책을 보지도 않고 줄줄 외우고 있었습니다. 어찌나 부러웠던지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느냐고 물었더니, 선교사님은 자신이 배운 신학을 공부하면 자기처럼 된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신학교가 어디에 있으며, 언제 개강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곳은 값없이 와서 먹고 마시라는 성경 말씀대로 무료로 교육을 해준다는 말에 한층 더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성경도 안 보고 줄줄줄 외우면서 걸어 다니는 성경이 될 수 있다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선교센터에 안내를 받아서 가니 젊은 강사님이 말씀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혹 이단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어서 “예수님이 오셨습니까?”하고 강사님에게 질문했습니다. 주님이 안 오셨다고 하시기에 “응, 이단은 아닌 것 같다”라고 판단하고 일단 말씀을 들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배도자가 누구인지 아십니까?”라는 질문에 저는 무너졌습니다. 배도자라는 말을 그때 평생 처음으로 들어보았습니다. 배도, 멸망, 구원의 순리가 성경 안에 숨겨져 있는 것을 이 세상 어느 목자와 도인이 알겠습니까? 놀라운 이 비밀을 어느 누가 알까요?
“바로 이 말씀이야, 할렐루야! 아버지 하나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저같이 눈먼 봉사가 드디어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저는 시온선교센터의 말씀 앞에 꿇어 엎드려 혼자서 저녁마다 예배를 드리고 감사해서 울고 웃고 하였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아버지여, 제가 배도자입니다. 제가 성경에서 말하는 창기이고, 이단의 괴수 중 괴수이며, 돌아온 탕자입니다. 이 시간 주님께 회개하며 기도드리니 받아주시옵소서.” 주님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인도하시려고 그렇게도 긴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귀하고 복된 말씀을 찾아 헤매게 하시고 연단을 주셨나봅니다.
그동안 이곳저곳을 떠돌며 영생의 떡 한 조각 얻어먹기를 갈구하던 거지같았던 제 영혼, 이제는 다시 방황할 이유도 시간도 없습니다. 다른 곳에 진리가 있는가 알아볼 필요조차 없어졌습니다. 평생을 찾고 찾았던 참 하나님의 말씀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계시록 7장과 21장 약속대로 하나님께서 장막을 치시는 신천지 증거 장막성전, 이곳이 제가 영원히 살 곳이며 종착역입니다. “주님, 이제 저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습니다. 이곳 신천지 증거 장막성전에서 영원토록 아버지 하나님 모시고 살 수 있도록 언제나 저와 동행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74기 수료생들은 아직 너무나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그러나 진리의 말씀으로 전신갑주를 입고, 주의 계명을 지켜 하나님 백성으로서 본분을 다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영원한 기업을 상속 받는 하나님 자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오늘의 저희가 있을 수 있도록 시온기독교선교센터을 설립해주신 신천지 증거 장막성전 총회장님께 감사를 드리고, 지파장님과 교육을 담당하시는 여러 강사님 그리고 헌신적으로 보살펴주신 전도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4월 17일
수료생 대표 박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