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8개 조항을 달고 조약이 공포된 날, 경술년(1910년) 8월 29일. 전날까지 대한제국이었던 나라가 일본국(식민지)이 된 첫날. 국권이 상실된 역사상 씻을 수 없는 국치일이다.
1910년 8월 16일 총독 데라우치는 총리대신 이완용과 농상공대신 조중응을 통감관저로 불러 병합조약의 구체안을 밀의하고, 18일 각의에서 합의를 보게 한 다음 22일 순종황제 앞에서 형식만의 어전회의를 거치게 하고 그날로 이완용과 데라우치가 조인을 완료하였다. 조약의 조인 사실은 1주일간 비밀에 부쳐졌다가 8월 29일 이완용이 윤덕영을 시켜 황제의 어새(御璽)를 날인하여 이른바 칙유(勅諭)와 함께 병합조약을 반포(頒布)하였다. 이로써 조선왕조는 27대 519년 만에 멸망하고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경술국적(庚戌國賊)은 한일 병합 조약 체결에 찬성, 협조한 이완용, 윤덕영, 민병석, 고영희, 박제순, 조중응, 이병무, 조민희 여덟 명이다. 이들은 모두 합방의 공을 인정받아 일본 정부로부터 귀족 작위를 받았으며, 2002년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모임과 광복회가 공동 발표한 친일파 708인 명단과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하기 위해 정리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에 전원 선정 되었다.
8.29 경술국치일. 이제 102년이 되었는데.. 벌써 기억에도 사라져가고.. 정부는 홍보도 않습니다.
67년된 8.15 광복일은 그나마 국경일 광복절로 지켜지니 다행이고 감사입니다.
역사를 잊어버린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맙시다.
힘이 없으면 개인이나 국가나 남의 노리개로 전락하고 맙니다. 국가가 없어지면 풀 한포기도 내 마음대로 지켜주지 못합니다... 나는 일본이 망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쓰나미 참사와 원자력발전소 사고라는 엄청난 하늘의 경고를 무시한 채 다시금 독도를 넘보며 망언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일본의 행태에 분노를 느끼면서 다시한번 간절한 마음으로 나는 일본이 망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