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문안
채홍조
예삐얼짱님이 교통사고를 당하셨다는
연락을 받고 마석 기독 의원을 가려고
아침 8시에 길을 나섰다
는개비가 내리는 하늘은
온통 시야가 뿌옇게 흐려있어
오십미터 앞도 보이지 않는다 다들 슬슬 기어간다
출근시간이라 차가 막힐까봐
돌아서 간다는 것이 남양주를 지나서
마석까지 두시간이나 걸렸다
도착은 했는데 기독의원을 찾지 못해서
한 시간을 뱅뱅 돌아다녔다
조흥은행을 찾으라는데 왜 그리 보이지 안는지
몇 번이나 그곳을 지나치고 다니다가 겨우 찾았다
길에서 안으로 조금 들어가 있고
생각보다 병원건물이 작아서 안보였던 것이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많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차는 폐차를 시켜야한다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함께 점심을 먹고
돌아 올 때는 한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앙상한 나무 가지에 파르라니 물이 오르고
머지 않아 새순이 돋을 것 같다
포근한 안개 속에 봄은 살금살금 다가오고 있는가보다
차창을 스치는 바람도 한결 부드럽다
2006.2.14
카페 게시글
전원에서
오늘 하루
문병
채홍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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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
06.03.12 15:0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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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고생많이 하셨네요, 그리 심하지 않다니 마음이 놓이는군요,,, 주말 좋은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시인님 좋은님을 사랑합니다
이제 건강하신 모습뵈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