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30 오랜만에 청명한 날씨다.
새벽에는 3.5도 까지 떨어져 오늘 낚시는 포기하려고 했는데 밤근무 마치고 한숨 자고 일어나 밖을 보니 바람도 없고 구름 한 점이 없다.
이른 점심을 마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죽림지를 향한다.
그러나 서서히 바람이 터지기 시작하였지만 어제와 비하면 좋은 편이라 서둘러 채비를 꾸린다.
맨 먼저 펜윅 FVR 66 ML에 웜채비.
다수 웜채비를 뜯겨가며 낚인 3짜배스는 작지만 아주 반갑고 기뻤다. 왜냐면 펜윅로드로 꼭 잡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겨울에도 죽림지에서 배스가 출현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지그헤드는 스윔밍 지그헤드에 웜은 다미끼 그럽웜인데 꼬리가 두개 달린 것.
입질도 툭툭하는 느낌을 받아 어? 하면서 여분 라인을 감는데 줄이 느슨해져서 챔질을 했더니 배스가 물고 있었다.
확실히 겨울철 배스는 덜컹 물고 늘어지지 않고 입질이 간사스럽다.
그만큼 저활성임을 입질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농어에 사용하여 할 로드임으로 일부러 들어뽕을 하였는데 로드 허리힘이 어찌나 좋은지 별 무리없이 들어뽕을 할 수 있었기에 보팅시 자신감이 생긴다.
펜윅을 사용하다가 다미끼 엔젤EX 라이트 로드를 잡으니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다.
채비에 액션을 구사하는데도 수월하고...
펜윅은 107g의 ML인데도 이상스럽게 무겁게 느껴지고 채비를 구사하는데 자연스럽지가 못하며 손목과 팔이 조금 편치가 못하다.
로드 밸런스는 양호한 것 같은데 독특한 그립 때문에 아직 적응을 못하여서일까?
그래서 이제는 펜윅으로 배스를 노리는데는 땡~하려고 아예 접고 평소 사용하는 로드로 4짜를 추가하였다.
4짜와 3짜 두마리 뿐이지만 겨울철 죽림지에서의 조과로서는 만족한다.
더구나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하여 3시에 철수하였으니 2시간의 조과 이기에...
오늘 웜채비를 몇개나 잃었는지 헤아릴 수가 없다.
라인 홋수를 다시 늘려???
*활성도가 좋을 때는 채비를 좀 더 빠른 속도로 리트리브하니 밑걸림이 적고 겨울철 저활성도에서는 아주 천천히 신중을 기하여 리트리브하다보니 채비 손실이 큼.
첫댓글 채비 손실이 커서 최태양님이 추천한 스왐프 크롤러를 애용합니다. 아트피싱- 배스랜드 스왐프(25개들이 오천냥) 배스피아에서 구입하였던 줌사의 스왐프는 품절되었는지 찾아보기 어렵군요.
피시위즈-줌사 스왐프(25개들이) 4천5백냥.
루어샵 - 줌사 스왐프(25개들이) 3천5백냥. 여차하면 2천5백냥까지 고려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