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1:26-31)
♠ 하나님께서 온 천지를 창조하시는 데에도 절정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온갖 지혜와 능력과 신성을 다 쏟아서 만들어 낸, 창조의 극치를 이루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창조입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의 극치요 절정입니다.
♠ 성경 외에는 그 어느 곳에서도 인간의 가치를 이 정도로 소중하게 표현하고 있는 데가 없습 니다.
♠ 이스라엘 백성의 놀라운 점은 설사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들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 할지라 도 감히 하나님의 말씀을 바꾸거나 수정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인간을 창조하시기 전에 삼위 하나님 의 의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영원한 양광 가운데 우리를 초청 하여 영원히 함께 그 가운데 있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에 우리를 초청하여 그 영광을 맛보고 나누고 그 안에 거하도록 우리를 만드신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을 만드시고 특히 그 가운데서도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그 엄청난 영광의 교제에, 그 기쁨의 만남에 우리 인간을 동참시키시고 그 영광을 함께 나누 기 위해서입니다.
♠ 오직 하나님께서 인간을 특별하게 창조하셨고 또 그들에게 특별한 지위를 주셨다는 것만 밝 히고 있습니다.
♠ 창세기는 하나님 사이에서 의논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전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 전체 로 미루어 볼 때 하나님의 의논이 단순히 우리를 어떻게 만들고 우리에게 어떤 지위를 주느 냐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범죄에 대한 책임과 궁극적으로 어떤 영광 가운데 우리를 초청해서 어떤 기쁨으로 교제할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아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우리는 다른 사람을 생각할 때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크신 계획과 뜻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
♠ 인간의 창조에서 가장 특별한 점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의 모양에 따라 창조되었 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창 1:26)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 1:27)
♠ 하나님은 영이신데도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들어졌다는 말에는 영이신 하나님 과 몸을 가진 우리 사이에 특별하고도 깊은 유사성과 연관성이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실 때 하나님을 모델로 해서, 즉 하나님을 원판으로 삼아서 우리를 찍어 내셨다는 것입니다.
♠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우리의 원판과 원형이 바로 하나님 자신이라는 뜻입니다.
♠ 인간에게는 아주 아름다운 도덕적인 성품들이 있습니다. 정의감이나 사랑의 원판은 바로 하나 님입니다.
♠ 언어가 어디에서 나왔습니까? 바로 하나님에게서 나왔습니다. 하나님의 별명이 무엇인지 아십 니까? 바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 옛날에는 한번 애를 낳았다 하면 6명, 7명, 넘치면 12명까지 낳으니까 그 사이에서 저절로 사 람이 되어 버립니다. 장난감 하나 없이 흙 주워 먹고 풀잎 따먹고 놀아도 인간이 되는 것입니 다.
♠ 컴퓨터는 사람을 버려 놓습니다. 사람은 어울려야 합니다. 혼자 벽 보면서 피아노만 치면 인 간이 안 됩니다.
♠ 하나님 자신은 사회를 이루고 계십니다. 성부, 성자, 성령이라는 사회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것은 사회성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것은 사 회성을 띠고 있습니다.
♠ 성경에 있는 모든 진리는 교회에 선포된 것이며, 거룩은 혼자 되는 것이 아닙니다. 수도원에 혼자 있는 것이 거룩이 아니예요. 오히려 남을 도와주면 거룩해집니다. 남의 필요를 채워 주 면 죄가 떨어집니다.
♠ 사람의 외모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외모에도 하나님의 형상이 나타나게 하셨습 니다.
♠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절대로 자기 자신을 알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 하면 원형을 알지 못하면 그 정체를 알 수 없고 고장 난 부분을 고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 리는 하나님 앞에 가기 전까지는 절대로 우리 자신을 고칠 수 없습니다.
♠ 하나님의 공장에 데려가서 수리만 하면 천사가 못 따라옵니다. 그런데 어떻게 개나 돼지나 원 숭이에 비교하겠습니까? 사람이 고장이 나니까 원숭이랑 맞먹게 해서 되었다느니 하는 소리 가 나오는 겁니다.
♠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고장 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돈도 들지 않습니다. 그 런데도 한번 수리만 하면 아주 달라집니다.
♠ 우선 인간은 참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고귀한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살려야 합니다.
♠ 아무리 무서운 죄에 빠져 있고 짐승 같은 짓을 하면서 살고 있다 하더라도 아직 죽지 않았으 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치면 됩니다. 고칠 수 있습니다.
♠ 둘째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은 하나님의 존재를 입증해 줍니다.
♠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님이 분명히 살아 계심을 보여줍 니다.
♠ 오늘도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사실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 대로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 자기 기질이나 정욕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온유한 성품대로 사는 사람을 무시하는 사 람은 정말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 제일 미련한 사람은 겸손한 사람 앞에서 거만 떠는 사람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보여 주는 사진입니다.
♠ 믿는 사람이 몇 명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단 한 명이라도 하나님을 닮고 하나님 의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이 돌아다니고 있으면,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입니다.
♠ 셋째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은 하나님의 통치를 보여줍니다.
♠ 왕의 얼굴을 새긴 동전이 유통되고 있는 곳은 바로 그 왕이 다스리고 있는 영역입니다.
♠ 하나님의 모습을 닮은 사람은 하나님의 깃발입니다. 그가 가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쳐들어갑니다.
모든 것을 다스리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1:26)
♠ 오늘 우리는 ‘다스린다’는 말에 아주 좋지 않은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치’라는 말 속 에는 억압과 강제의 의미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 ‘다스린다’의 소극적 의미는 다스림으로 역으로 생각하면 지배를 받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환경이나 다른 어떤 영향에도 굴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예수님의 삶을 통해서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한마디로 그 어느 것에도 정복되지 않는 삶이었습니다.
♠ 하나님의 백성에게 ‘다스린다’는 것은 그 어떤 것에도 굴복당하지 않는 당당한 자존감을 의미합니다.
♠ 가난한 사람이 가난하게 사는 것이 뭐가 부끄럽습니까? 그런데 자존심 때문에 부자처럼 행세 하려니까 결국 무리가 오는 것입니다.
♠ 성경에서 말하는 자존감은 자신의 가치를 잘 알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 외에는 그 어느 것 에도 무릎을 꿇거나 머리를 숙이지 않는 당당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 외에는 그를 굴복시킬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는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이 옳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때문에 합니다.
♠ 둘째로는 적극적인 의미의 다스림으로, 모든 것을 장악해서 바른 위치에 있게 하는 것입니다.
♠ 돼지는 새끼를 낳을 때 누군가가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새끼를 잡아 죽이거나 잡아먹어 버립니다.
♠ 강은 일정하게 흘러야 합니다. 강이 범람하면 많은 짐승들이 물에 빠져 죽을 것입니다. 그러 면 강에 둑을 쌓든지 다른 방법을 강구해서 강이 범람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바로 치수(治水) 입니다.
♠ 뱀은 자신의 위치를 이탈해서 신들렸습니다. 뱀이 신들려서 떠드는 헛소리를 받아 준 것이 여 자의 잘못입니다. 여자는 뱀을 야단쳐야 했습니다. 야단쳐도 안 되면 밟아 버려야 했습니다.
♠ 여자는 뱀에게 ‘혀가 두 개나 있다고 감히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있어!’ 하면서 혀를 뽑아 버 려어야 하나님의 나라를 지키는 것인데, 그 말에서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했기 때문에 하나님 의 나라가 무참히 파괴된 것입니다.
♠ 자식이 자신의 위치를 이탈해서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합시다. 그것은 내 책임입니다.
♠ 학문이 사람을 지배하면 안 됩니다. 학문은 사람을 돕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학 문이 나를 지배할 때 원래의 자리로 복귀시켜야 합니다.
♠ 우리는 내 소관 안에 있는 것에 관한 한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직장에서 내 부하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는지, 돈을 어떻게 빼내고 있는지 다 알아야 합니 다.
♠ 절대로 타협하면 안 됩니다. 자식이 잘못을 행할 때 부모가 자식과 타협하면 안 돼요.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옳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합니다.
♠ 하나님의 백성들은 자기가 맡은 일이 무엇이며 그 한계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한 계를 넘으면 안 됩니다.
♠ 자기 물건이 아니면 손대면 안 돼요. 우리는 공공건물을 아주 함부로 씁니다. 부모가 먼저 그 런 모습을 보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 사람을 징계하고 애단칠 때에는 항상 사랑으로 바로 세우려는 의도로 해야지, 멸망시키려는 의도로 하면 안 됩니다.
더 생각해야 할 것
♠ 첫째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을 남자와 여자에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남녀가 하나 님 앞에서 평등할 뿐 아니라 남녀의 바른 관계를 통해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성품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남녀의 성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은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라 굉 장히 아름다운 것입니다. 남녀의 바른 관계를 통해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모습이 나타나게 되 어 있습니다.
♠ 인간의 죄 중에서 가장 무서운 죄는 성을 남용하고 파괴하는 것입니다.
♠ 성폭력은 사회적인 죄입니다. 그것은 개인이 개인에게 행사한 폭력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 과 관련된 문제에는 사회 전체가 덤벼들여야 합니다.
♠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생욱하고 번성하라고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1:28)
♠ 이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 다.
♠ 의로운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을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입니다.
♠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에게 채소와 풀을 양식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1:29-30)
♠ 하나님께서는 동물들이 아무리 많아져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만드셨습니다. 왜냐하면 서로 먹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이 세상에서 우리의 영역과 지위는 믿지 않는 사람들의 영역이나 지위와 구분되어 있다는 것 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 오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인간의 창조가 창조의 절정이며 극치라는 것 입니다.
♠ 우리는 고장 난 사람을 구해서 고쳐야 합니다. 동네방네 다니면서 고장 난 사람이 있으면 팔 라고 하십시오.
♠ 사람은 성령만이 고치실 수 있고 교회 밖에서는 고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는 교회, 바른 예배를 드리는 공동체가 아니고서는 고장 난 사람을 고칠 수 없습니다.
♠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당한 모습을 되찾으십시오,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먹고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외로움이나 굶주림이나 다른 사람의 말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 부모를 공경하십시오. 무조건 공경하십시오. 이것이 옳은 일입니다. 자식에게 맛있는 것만 주 지 마십시오.
♠ 어디에서 자녀가 부모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면서 눈을 부릅뜨고 이야기합니까? 절대로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 내가 지배하고 있는 부분에서는 절대로 하나님께 반역하는 일이 없도록, 잘못 사용되는 것이 없도록, 강한 다가 이유 없이 약한 자를 괴롭히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다스리는 것임을 기 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