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대구지리탕은 출장가서 술을 많이 먹고 온 신랑을 위해서 (속으로는 밉지만) 끓인 탕이랍니다.고추가루를 넣지 않고 담백하고
시원하게 끓인 것을 지리탕이라고 하지요.일식집이나 전문점에 가서 생대구 지리탕 시키면 1인분에 8천원 정도
하더라구요. 속 안 좋을 때는 맵고 자극적인 것보다는 훨씬 좋아서 종종 끓입니다.
생선탕은 끓이는 솜씨도 중요하지만 역시
신선도가 첫째, 둘째, 세번째는 간을 적당히 맞추는것 같아요. 엊그제도 부모님이 오셔서 생태탕을 끓였는데 여느때랑 똑같이
했는데 맛이 좀 안 나는 것 같더라구요~~생김새는 곰탱이인데 입맛이 상당히 예민한 저희집 아저씨가 간을
보더니' 생태 싱싱한 거 안 샀구나' 하더라구요~ 어흑
T_T
오늘 알려드릴 지리탕은대구나 아구, 생태로 끓이는데 무엇보다도 신선도가
중요합니다. 아주 씽씽하지 않다 싶으면 맑게 끓이는 지리탕은 안 끓이는게 좋아요.
깔끔한 맛이 나오고 깨끗하게 손질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대구는 차가운 계절이 제철인데 시장에 가니 싱싱한 놈이 있길래 말갛게 끓여 보았어요~~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맛. 애들 먹이기에도
좋겠죠~~ 요런 생대구지리에는 콩나물이랑 미나리를 건져서 와사비장에 찍어 먹으면 참 맛있는데 여기에 넣는 콩나물은 찜용으로 뚱뚱한 것을 넣어야
맛있어요.
그리고 전번에 통영에 유명한 복집을 가니 말게 끓인 탕에 식초를 살짝 넣어주더라구요~~ 깔끔하면서도 비린내 제거에 효과적인것
같아요. 다 끓인 탕에 레몬즙(저는 인스턴트 레몬즙)을 한스푼넣어주세요..없으시면 식초 1스푼 살짝
넣으면 좋구요.
어물전에 가서 말게 끓인 지리탕할 거라고 하면 싱싱한 놈으로 골라서 잘 손질해 줄거에요.
깔끔하게 소금으로만
간했는데 콩나물과 대구맛이 어우러져서 참 담백한 탕이 됩니다.
재료 : 생대구 1마리(큰놈), 미나리
한줌, 찜용 콩나물, 두줌 다시마, 레몬즙1큰술(식초 1스픈), 소금 1큰술, 무약간, 기타 팽이버섯,
만드는 법
1. 찜용 콩나물은 꼬리랑 머리를
따두세요~ 귀찮으면 걍 냅두셔도 되어요.
2. 다시마에 물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나박 썰기한 무를 넣는다.
(멸치는 자칫 비린내가 날 수 있어서
생략했어요)
3. '지리탕' 할 거라고 얘기하면 내장을 다 빼줄 거에요. 깨끗하게 손질한 생대구를 끓는 물에 넣어주세요. 소금 한스푼 넣어서 간 맞춰 주세요.
4. 무가 다 익고 대구가 하얗게 익기 시작하면 손질한 콩나물을 넣고, 마지막에 어슷 썰어 씨를 뺸 풋고추, 4-5cm로 썬
미나리를 넣고 한번 후르륵 끓으면 불을 꺼주세요.
마지막에 레몬즙 한큰술을
넣어줍니다.
저는 없어서 안 넣었는데 나중에 팽이버섯류도 올려주면 좋아요.
글 : 사리부인 | 제공 이지데이 |
이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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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
1. 찜용 콩나물은 꼬리랑 머리를 따두세요~ 귀찮으면 걍 냅두셔도 되어요.
2. 다시마에 물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나박 썰기한 무를 넣는다.
(멸치는 자칫 비린내가 날 수 있어서
생략했어요)
3. '지리탕' 할 거라고 얘기하면 내장을 다 빼줄 거에요. 깨끗하게 손질한 생대구를 끓는 물에 넣어주세요. 소금 한스푼 넣어서 간 맞춰 주세요.
4. 무가 다 익고 대구가 하얗게 익기 시작하면 손질한 콩나물을 넣고, 마지막에 어슷 썰어 씨를 뺸 풋고추, 4-5cm로 썬
미나리를 넣고 한번 후르륵 끓으면 불을 꺼주세요.
마지막에 레몬즙 한큰술을
넣어줍니다.
저는 없어서 안 넣었는데 나중에 팽이버섯류도 올려주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