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월계동과 도봉구 창동에 있는 초안산은
조선시대 내시들을 비롯해
양반과 서민등 조선시대 분묘 1,000여기가 자리하고 있다.
대부분이 내시들의 묘여서 '내시네 산'이라고도 불렀다.
이곳 내시 묘들은 대부분 궁궐에 있는 서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는 죽어서도 궁궐을 바라보며
왕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일제강점기까지도 매년 가을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서 내시들을 위해 제사를 지냈다.
특히 이곳은 다양한 계층의 분묘와
수백여기의 석물들이 시기별로 분포되어 있어
조선시대 묘제와
석조각의 변천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사적 제440호 지정되여있다
도봉산의 주능선과 우이능선으로 이어진 산줄기의 작은 한 줄기가
남쪽으로 방학동 천주교 공동묘지 뒷봉우리인 235m 봉우리와
연산군묘역을 이루고,
다시 쌍문동 산 80번지 일대 쌍문공원의 작은 능선으로 이어진다.
이 지맥은
쌍문전철역 북쪽 고개에서 의정부를 향하는 도봉로를 횡단하여
창동지역으로 이어지며,
이곳에서 62m 봉우리,
114.1m 봉우리,
102.5m 봉우리가 남북으로 이어져 솟아 있다.
이 능선을 경계로 도봉구와 노원구가 나누어지고,
다시 인덕공업전문대학 앞에서 월계로를 넘어
성북역 서북쪽 120m 봉우리로 이어진다.
이 산은 서쪽의 우이천과
동쪽의 방학천·중랑천과 만나면서 끝나며,
특히 114.1m 봉우리와 102.5m 봉우리 일대를
초안산이라 부른다.
▲ 1코스(1시간)
도봉정보문화원⇒초안산교⇒정상⇒헬기장⇒
염광여자정보고⇒월계동 극동아파트
▲ 2코스(1시간)
녹천역⇒좌측등산로입구⇒정상⇒근린공원⇒녹천정⇒
근린공원축구장⇒정상⇒창동주공A4단지⇒녹천역
▲ 대중교통
지하철 1호선 녹천역 북부 1번출구⇒ 초안산가는길 직진
지하철 1호선,4호선 창동역 2번 출구⇒
도보 5분 창원초등학교 4거리⇒잦나무 숲길
지하철 4호선 쌍문역 1번 출구⇒창동성당⇒
주택가 600m 직진⇒계단 이용
▲ 녹천역 유래
조선 중기 큰 홍수로 마을이 폐허가 됐는데,
신선이 촌주의 꿈에 나타나
사슴에게 정숙한 처녀 한 사람을 시집보내라고 말한다.
마을회의에선 염씨(簾氏)집 15세 난 딸을 시집보내기로 결정하고
제물을 준비했는데,
신선의 예언대로 사슴이 나타났다.
사슴은 처녀를 데리고 사라졌고
물줄기가 바뀌면서 황토로 뒤덮인 마을 앞 전답이
기름진 땅으로 바뀌었다.
이때 누군가가
'이건 사슴과 결혼한 염씨 처녀의 눈물이니
냇물 이름을 녹천이라 하자'고 제의해
마을 이름이 됐다고 한다.
녹천마을은
조선시대 숙종 시절 녹천(鹿川) 이유(李濡:1645~1721)와도 관계가 있다.
숙종 때 한성판윤, 판부사, 이조판서, 영의정을 지낼 정도로
경력이 화려했던 이유의 별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