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Master Chef Final 이 있었다. 아마도 많은 가정에서 보지 않았나 싶다.
최근 TV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이었으니까...
마지막 라운드에 오른 사람은 여자 두 명으로 Julie and Poh 이었다.
Julie 는 컴푸터 관련 개인 비즈니스를 시작한지 1년이 안된 아줌마고, Poh 는 80년대 이민 온 말레이시안 출신의 아트스트다.
아이들과 매일 저녁을 먹고 나서 같은 사람을 응원하며 그리고, 이국 요리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꽤 솔솔했었다.
그런데, 어제 마지막 방송을 보고나서는 약간 씁씁한 기분이 감돌았다.
Julie 는 방송 중반 이후부터 아슬아슬한 면을 계속 보여주며, 실수하는 장면이 자주 보였었다.
물론, Poh 같은 경우에는 중간에 탈락했다가 재경기에서 다시 들어온 경우이기는 하지만 아티스트 출신답게
요리에 대한 맛의 평가도 좋았고, 크리에이티브한 요리로 각광을 받기도 했었다.
주말에 발행되는 신문에 메인 기사로 나올 정도로 흥미를 끈거 사실이다.
신문상의 다른 chef 들은 요리의 수준은 Poh 가 우월하다 그런데, Julie 의 요리는 감동이 있다는 멘트가 있었다.
정확하게 판단하고 기사를 쓴것 같기는한데, 요리는 감동일까? 아니면 스킬일까?
두 가지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쎄, 내가 동양인 이민자라서 느낀 것일까?...
방송 상에서도 first australia masterchef 는 아시안인이 아닌, 호주인이었야 했던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
방송 후에 약간 씁씁한 기분은 들었다.
나도 모르게 Poh 를 응원하면서, 아쉬움을 느껴서 그런 기분이 든것 같다.
아이들과 건전한 TV 프로그램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 같다.
첫댓글 어제 나도 가슴을 조리며 재밌게 봤어요..... poh는 외모부터 프로페셔널해보이더군요. julie는 너무 떨던데....마지막 초코케익 만들때 julie가 다시 시작해서 시간안에 끝내려나 했는데
저만 그런 생각한게 아니었군요,,,,,아시안 이민자의 비애...^^
저 위에 글 다른 카페에 올렸는데, 어떤 사람은 그런 쇼 프로에서 무슨 인종차별이냐고 불불거리던데요.
같은 호주인도 쟈스민님 생각에 동의하더라구요.. 메뉴도 지극히 호주적이었다고... 타이틀이 first Australia masterchef니만큼 이미 결과는 정해 놓고 경연을 펼친듯... 많은 사람들이 입에 올리는 이슈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