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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5/15 [16:13] 최종편집: ⓒ 무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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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무예 택견. 이를 세계적인 무예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국민생활체육전국택견연합회 수장으로 취임한 김상훈 회장을 만나, 향후 택견을 세계적인 무예로 성장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들어봤다. ■ 생활체육으로서 택견의 장점은 무엇인가. ⇒ 택견은 부드러운 맨손무예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좋다. 태권도는 격한 부문이 많아 어르신들이 수련하기에 힘이 들지만 택견은 동작이 부드러워 나이가 들어서도 쉽게 수련할 수 있다. 또한 협소한 장소에서도 수련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배드민턴, 탁구, 농구와 달리 최소한의 공간으로도 수련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학교, 요양병원, 군부대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수련이 가능하다. ■ 학교폭력이나 사회갈등을 해결할 때 택견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 현재 청소년들을 보라. 집에서 컴퓨터만 하고 심신안정을 취하는 방법을 몰라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지 않나. 택견을 수련하면 정신수양 방법을 스스로 익혀 이 같은 문제가 줄어들 것이다. 학교폭력 예방에도 물론 도움이 된다. 방어용 무예이기에 폭력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싸움을 크게 키우지 않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애초에 택견을 수련하고 있다는 것을 가해자가 알면 시비를 걸 가능성이 없지 않을까. 또한 학교폭력 해결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 갈등을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고부간에 택견을 한다고 생각해 보라.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웃지간의 갈등도 그렇다. 놀이터에서 택견을 하면서 매일 얼굴을 마주한다면 싸울 일이 줄어들지 않겠나. 그리고 택견에는 예(禮)가 담겨 있기에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심도 지금보다 커질 것이다. ■ 생활속으로 택견이 녹아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택견을 유치원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 어린이들 유희를 가르칠 때 ‘곰 세 마리’ 같은 동요를 가르치는데 택견을 함께 가르친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앞서 말했듯, 택견은 사회 갈등을 푸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를 어렸을 때부터 교육시키지 않으면 사회에 정착하기 어렵다. 택견을 국가의 근간으로 하고, 생활체육, 복지체육으로, 유아에서 100세 노인까지 모두 익힐 수 있는 국민장수운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초ㆍ중ㆍ고등학교 체육 과목으로 택견이 채택될 수 있도록 당국과 현재 협의 중이다. ■ 일반인들이 택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해결 방안은. ⇒ 우리 국민들만 택견의 가치를 모른다는 점이 안타깝다. 시민회관에서 공연할 때 사물놀이팀과 함께 택견 공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이 필요하다. 튤립축제, 은어축제 등 문화축제가 열릴 때 인기연예인들만 부를 것이 아니라 택견 공연을 선보인다면, 시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이를 위해 상설로 운영하는 전문 택견공연팀을 준비 중이다. ■ 택견을 해외에 보급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 두 가지 방안으로 추진 중이다. 하나는 외국 정규대학의 학과목으로 인정받게 하는 것이다. 오는 7월, 모교인 SCU와 동양의대 필수 이수과목인 중국기공 대신 택견이 정식과목으로 채택하도록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미국 교육청에 택견과목을 정식 인증 받는 등 해외보급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해외 택견전수관을 설립할 예정이다. 연합회에서 지도자를 외국에 파견하여 보다 쉽게 외국인들이 택견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려면 전수관이 필요하다. 캘리포니아 지역과 인연이 깊으므로 택견의 해외보급을 위해 LA지역에 해외 본부를 설치할 계획도 있다. 앞으로도 택견을 세계적인 무예로 키워나가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 무예신문 (http://mooye.net/)
택견연합회 김상훈 회장 "세계적 무예로 키울 것" 2015-04-22 15:54
국민생활체육전국택견연합회 김상훈 회장이 지난 4일 취임식에서 협회기를 흔드는 모습.(자료사진) 한국 전통 무예 택견이 가치를 인정받고 세계적인 무술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일단 새로운 분위기에서 가능성에 도전한다. 국민생활체육전국택견연합회(이하 택견연합회)는 최근 김상훈 회장이 선임됐다. 김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양창영 새누리당 국회의원,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 허준영 자유총연맹총재, 자니윤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택견연합회 수장에 올랐다. 신임 김 회장은 "택견을 세계적인 무예로 키워나가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어 "택견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에서 유일한 무예"라면서 "한류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택견도 세계 속의 한국 무예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의 장점은 전문 최고경영인 출신이라는 점이다. 사단법인한국석유유통연구소, (주)동특, (주)코엔펙한국석유전자거래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석유 사업체를 운영하며 여러 해외 비즈니스를 펼쳐온 글로벌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택견을 세계적인 무예로 성장시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단 국내 저변 확대가 먼저다. 김 회장은 "정작 한국 사람들만 택견의 가치를 모르는 것 같다"면서 "택견을 국가의 근간이 되는 생활체육, 복지체육으로 키워나가고 3세 유아에서 100세 노인까지 모두 익힐 수 있는 국민장수 운동으로 보급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이다. 김 회장은 "택견은 부드러운 무예라 남녀노소가 모두 배울 수 있고 또 협소한 장소에서도 수련이 가능하다"면서 "학교와 요양병원, 군대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학교 체육에도 택견을 보급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체육의 한 과목으로 택견이 채택될 수 있도록 당국과 협의를 추진하겠다"면서 "외국 정규대학의 학과목으로 인정받아 외국인들의 택견 학점을 이수하도록 하며 연합회에서도 지도자를 외국에 파견해 해외 택견전수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민생활체육전국택견연합회는 잠실주경기장에 본회를 두고 있으며 현재 전국 120만 택견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참신한 인재를 영입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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