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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사야도의 "빳타나 해설서"를 제본할 예정이니
원하시는 회원님께서는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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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사야도의
빳타나 해설서
원인이 되는 24가지 조건
레디 사야도 가르침
우 니야나(Nyāna) 사야도 영역
오원탁 옮김
이 책은 다음 책 중에서 “Biography of The Venerable Mahāthera Ledi Sayadaw(p. ⅲ)” 및 “The Paṭṭhānuddesa Dīpanī (pp. 33-67)”를 스터디용으로 번역한 것입니다.
『The Manuals of Buddhism』
by Mahāthera Ledi Sayadaw, Aggamahāpaṇṇḍita, D. Litt.
The English Translations
Edited by The English Editorial Board,
Depart of Religious Affairs, Rangoon, Burma,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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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
아라한이시며 정등각자이신 부처님께 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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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일러두기 … 6
레디 사야도 일대기 … 7
서문 … 11
제1장 조건들의 분석적 설명
1. 뿌리 조건 … 17
2. 대상 조건 … 22
3. 지배 조건 … 25
4. 틈 없는 조건 … 32
5. 빈틈없는 조건 … 37
6. 함께 생긴 조건 … 40
7. 상호 조건 … 41
8. 의지 조건 … 42
9. 강한 의지 조건 … 46
10. 선행 조건 … 54
11. 후행 조건 … 55
12. 반복 조건 … 57
13. 업 조건 … 60
14. 과보 조건 … 63
15. 음식 조건 … 66
16. 기능 조건 … 68
17. 선정 조건 … 71
18. 도 조건 … 73
19. 관련 조건 … 75
20. 비관련 조건 … 76
21. 존재 조건 … 77
22. 비존재 조건 … 78
23. 떠난 조건 … 78
24. 떠나지 않은 조건 … 78
제2장 조건들의 통합 … 79
제3장 조건들의 동시성
1. 조건과 관련되는 법 … 85
2. 전오식에서 조건의 동시성 … 88
3. 뿌리 없는 마음에서 조건의 동시성 … 90
4. 불선심에서 조건의 동시성 … 92
5. 아름다운 마음에서 조건의 동시성 … 94
6. 물질에서 조건의 동시성 … 97
7. 맺는 말 … 106
첨부(역주)
1. 마음 … 109
2. 마음부수 … 117
3. 물질 … 121
4. 세상 … 123
5. 24가지 조건들과 그 내역 … 125
6. 조건의 통합 종합표 … 127
7. 전오식에서 조건의 동시성 … 129
8. 뿌리 없는 마음에서 조건의 동시성 …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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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1. 원저의 각주에 ‘Translator’ 라고 명기된 것은 “영역자주”, 역주는 각주에 “역주”라고 표기했으며, “원주”라고 표기한 것과 역주라고 표기되지 않은 각주는 원저에 있는 것입니다. 또한 첨부는 모두 역주입니다.
2. 빨리어는 정자로 영어는 이탤릭체로 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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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사야도 일대기
많은 나라의 학자들에게 알려져 있는 명예박사이며 대학자이신 레디 사야도 스님은, 아마도 이 시대 불교계의 가장 걸출한 인물일 것이다. 서양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The Light of the Dhamma』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재출판된 그의 불교에 대한 법문과 저술을 찾는 사람이 많다.
젊은 시절의 수계명이 냐나(Nyāṇa) 비구였던 레디 사야도는 쉐보 지방, 디뻬인 시, 사잉삔이라는 마을에서 음력 1846년 Nattaw 13일, 화요일에 태어났다. 부모는 우 뚠 타(U Tun Tha)와 도 끼온(Daw Kyone)이었다. 어렸을 때 출가하여 사미가 되었으며, 20세가 되었을 때 살린 우 빤딧짜 사야도(Salin Sayadaw U Paṇṇḍicca)로부터 비구계를 받았다. 그는 여러 스승으로부터 승려로서의 교육을 받고, 나중에는 만달레이의 산 짜웅 사야도로부터 교학을 배웠다.
냐나 비구가 말한 다음 말에 의하면 그가 명석한 학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산 짜웅 사야도의 강의를 매일 약 2,000명의 학생들이 들었다. 하루는 사야도께서 빨리어로 바라밀에 관한 20가지의 문제를 내시고 모든 학생들에게 답을 하라고 하셨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만족할 만한 답을 한 사람은 나 한 사람뿐이었다.” 그는 이 답을 보관했다가 산 짜웅 사원에 계속 머물면서 14안거를 마쳤을 때, 이를 그의 첫 번째 책 『바라밀 해설서』로 출판하였다.
티보(Theebaw) 왕 재임 시에, 그는 만달레이의 마하 조띠까라마 사원의 빨리어 교수가 되었다. 티보 왕이 포로가 된 이듬해인 1887년에, 그는 모니와(Monywa) 시 북쪽으로 가서 레디 또야 사원을 설립하여 거기 머물렀는데, 미얀마의 여러 지방으로부터 학승을 받아들여서 불교 교육을 시켰다. 1897년에 그는 『궁극적 진리 해설서』를 썼다.
그 후에 그는 미얀마의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불교를 포교했다. 방문한 도시와 마을에서, 많은 법문을 하고 아비담마를 가르치고 수행 센터를 설립했으며, 아비담마 운율을 만들어서 그것을 아비담마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몇몇 큰 도시에서 안거를 보내는 기간 중에는 재가자들에게 아비담마와 율장을 가르쳤다. 일부 레디 수행 센터는 아직도 남아있고 아직도 유명하다.
여행 중에 그는 미얀마어로 많은 에세이와 편지와 시와 해설서(Manual)를 썼다. 70편 이상의 해설서를 썼는데, 그 중에 8편은 영어로 번역되어 『The Light of the Dhamma』로 출판되었다. 『위빠사나 수행 해설서』는 그의 제자인 빠타마고의 우 니야나 사야도에 의해서 번역되었다.
작고하신 레디 사야도께서 원래 빨리어로 쓰신 『빳타나 해설서(아비담마 중의 조건에 대한 간단한 설명서)』도 우 니야나 사야도에 의해서 번역되었다. 『우주의 법칙 해설서』는 우 니야나 사야도와 바루나(Baruna) 박사가 번역하고 리스 데이비드(Rhys Davids) 여사가 편집하였다. 『정견 해설서』 와 『사성제 해설서』는 『The Light of the Dhamma』의 편집자들에 의해서 번역되었다. 『37조도품 해설서』는 우 세인 뇨 뚠, I.C.S. (Retd.)이 번역하였고, 『도성제의 구성요소들』은 우 소 뚠 땍, B.A. B.L.이 번역했고 미얀마 연방 불교 위원회의 영어 편집 위원회가 수정하고 편집하였다.
그는 인도 정부로부터 1911년에 대학자 칭호를 받았다. 나중에 그는 랑군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말년에 그는 삐인마나에 정착해서 1923년에 77세로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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빳타나 해설서
레디 사야도 대장로
우 니야나(Nyāna) 사야도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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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불교는, 열반과 개념(빤냣띠)을 제외하고, 세상을 무상하고[無常], 고통스럽기 마련이며[둑카, 苦], 영혼이라는 실체가 없다고[無我] 본다. 그래서 아비담마에서는, 다섯 가지 우주의 법칙 하에서, 영속하는 변화의 법칙이 적용되어, 무상을, 모든 정신적 물질적 현상들이 생기는 바로 그 순간부터, 지속적인 사건들[즉 정신적 물질적 현상(법)들]의 연속 속으로 소멸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사건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 구성 요소의 법들로 결정하게 하거나 결정되는데, 아비담마에서는 이를 빳짜야(paccaya) 즉 조건(relations)이라고 한다. (생기고, 지속되고, 소멸되는) 세 단계 동안 정신법과 물질법의 복합체인 사건 다음에는 다른 사건이 뒤따르는데, 거기에는 항상 원인이 되는 일련의 조건들이 있다. 우연히 일어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하나의 사건이 자신의 일어남, 지속됨, 소멸됨, 먼저 일어남, 나중에 일어남에 의해 결정되고, 그것은 생산하고, 지지하고, 유지함에 의해 다른 사건을 결정되게 한다. 전자를 조건 짓는 법, 후자를 조건 따라 생긴 법이라고 한다. 그리고 결정함 혹은 영향 혹은 특정한 기능을 조건 짓는 힘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종류의 조건 짓는 힘이 분명하게 알려졌기 때문에, 조건들은 다음과 같이 24가지 종류로 분류된다.
(1) 뿌리(원인) 조건 (2) 대상 조건 (3) 지배 조건 (4) 틈 없는 조건 (5) 빈틈없는 조건 (6) 함께 생긴 조건 (7) 상호 조건 (8) 의지 조건 (9) 강한 의지 조건 (10) 선행 조건 (11) 후행 조건 (12) 반복 조건 (13) 업 조건 (14) 과보 조건 (15) 음식 조건 (16) 기능 조건 (17) 선정 조건 (18) 도 조건 (19) 관련 조건 (20) 비관련 조건 (21) 존재 조건 (22) 비존재 조건 (23) 떠난 조건 (24) 떠나지 않은 조건
이 24가지 조건들이 『빳타나(탁월한 책)』 혹은 『마하 빠까라나(위대한 책)』라고 하는 아비담마[論藏]의 일곱 번째 분석적인 책에 광범위하고 완벽하게 설명되어 있다.
저명하신 레디 사야도 대장로께서 그 위대한 책에 설명되어 있는 아비담마의 조건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빳타눗데사 디빠니”로 알려진 이 조건에 대한 간단한 해설서를 쓰셨다. 『빳타나』의 조건들에 대해 방법론적인 설명을 이해하기 위해서, 철학적 연구를 하는 연구자들에게 이 조건들을 소개함에 있어, 사야도께서는 다음 세 가지 주제에 대해서 설명하셨다.
제1장 조건들의 [내포와 외연을 포함한] 분석적 설명
제2장 조건들의 통합
제3장 조건들의 동시성
영어를 사용하는 연구자들이 레디 사야도의 저술을 이해하기 바라면서 이 번역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 번역이 아비담마의 “조건”이라는 원인법의 전체 구조 이해에 관련해서, 학식과 지식을 증진시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번역자는 애쓴 보람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원저의 형태, 느낌, 원저자 스님께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가능한 한 신중하게 유지되었음을 언급할 필요가 있겠다. 그래서 때로는 직역한 것이 눈에 뜨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지만 영역자는 잘못된 것이 있더라도 독자들이 너그러이 양해해 주기를 바라고 싶다.
끝으로, 몹시 바쁜 가운데에도 친절하게 원고를 수정하는 수고를 해 주고, 영역자와 함께 출판을 위한 교정 작업을 한, 변호사 U Aung Hla, M. A. (Cantab.)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또한 헌신적으로 도와준 U Ba, M.A. A. T. M. 그리고 출판사 관계자들의 호의와 협조에도 감사한다.
나아가서, 특히, 마침 때를 맞춰서 자발적으로 보시하고자 하는 마음을 내어, 이 책 1,000권의 인쇄비용을 보시한 랑군의 U Ba Than과 Daw Tin Tin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그들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출판되지 못했을 것이다.
우 니야나(Nyāna) 사야도
Masoyein Monastery,
Mandalay West,
193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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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조건들의 분석적 설명
1. 뿌리 조건
‘뿌리(hetu) 조건(paccaya)’은 무엇인가? 탐욕, 성냄, 어리석음과 그 반대인 탐욕 없음, 성냄 없음, 지혜는 모두 뿌리 조건이다.
이 뿌리 조건으로 관련지어지는 법들은 무엇인가? 탐욕, 성냄, 어리석음, 탐욕 없음, 성냄 없음 및 지혜와 함께 하는 마음과 마음부수, 그리고 이것들과 함께 생긴 물질들은 모두 뿌리 조건으로 관련지어지는 법들이다. 이것들은 뿌리 조건에 의해서 생기기 때문에 ‘뿌리 조건 따라 생긴 법들’이라고 한다.
위에서 ‘이것들과 함께 생긴 물질들’이란 뿌리 있는 중생이 입태 순간에 생기는 업에 의한 물질들, 그리고 삶의 과정에서 뿌리 있는 마음에 의해 생기는 그런 물질을 의미한다. 여기서 ‘입태 순간’이란 ‘재생연결식이 생기는 순간’을 뜻하며, ‘삶의 과정’이란 ‘재생연결식이 생긴 바로 그 다음 순간부터 죽음의 마음의 순간까지의 기간’을 뜻한다.
헤뚜(뿌리, hetu) 그리고 빳짜야(조건, paccaya)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헤뚜는 뿌리(물랏타, mūlaṭṭha)라고 이해해야 하며, 빳짜야는 ‘생기도록(paccayuppannā)’ 혹은 ‘존재하도록 도와줌(upakārattha)’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이 두 가지 가운데 물랏타(mūlaṭṭha)는 ‘뿌리 쌍론(Mūla-yamaka)’에 설명된 대로, 탐욕 등이 나무의 뿌리와 같은 상태이다. ‘물라 야마까 디빠니’에서 나무에 비유해서 이 물랏타를 설명했지만, 여기서 한 번 더 설명하겠다.
어떤 남자가 한 여인을 사랑한다고 하자. 그가 욕망이 있는 한, 그녀에 대한 그의 모든 행동과 말과 마음은 욕망(즉 탐욕)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며, 동시에 그 생각에 의해 생성된 물질의 통제를 받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 모든 정신과 물질은 그녀에 대한 욕망이 뿌리이다. 그러므로 (뿌리로서 작용하기 때문에) 헤뚜가 되고, (정신과 물질 관련법들이 생기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빳짜야가 되므로, 탐욕은 헤뚜-빳짜야이다. 나머지 것들 즉 바람직한 것들에 대한 욕망을 통해서 탐욕이 생기고, 혐오스러운 것을 싫어하여 성냄이 생기고, 어리석은 것에 대하여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리석음이 생기는 것들도 같은 방법으로 설명되고 이해될 것이다.
나무를 예로 들어 보면 - 나무의 뿌리가 땅에 단단히 뿌리박고 있으면서, 흙과 물로부터 수액(樹液)을 빨아들여 나무 꼭대기까지 올려 보내서, 나무가 오랜 기간 동안 자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탐욕이 바람직한 것들에 단단히 뿌리박고 있으면서 그것들로부터 즐거움과 쾌락의 진수(essence)를 빨아들여서, 그것을 마음부수들에게 전달하여 비도덕적인 행동과 말로 갑자기 나타나게 한다. 즉 탐욕이 도덕적 행동과 말과 관련된 계를 지키지 못하게 한다. 성냄도 마찬가지로 괴로움과 불편함이라는 진수를 이끌어낸다. 어리석음도 마찬가지로, 지혜가 없기 때문에 많은 대상으로부터 잘못된 생각이라는 진수를 이끌어낸다.
그렇게 진수를 이끌어내서,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세 가지 요소들은, 바람직한 대상 등에 대하여 (세속적인 의미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되기 위하여, 구성 부분들에 작용한다. 구성 부분들도 그것들이 작용함에 따라 그렇게 되고, 함께 생기는 물질들도 같은 효과를 나누어 갖는다. 여기서, ‘삼빠윳따-담메 아비하라띠’란 ‘탐욕이 함께 생기는 마음부수에 즐거움과 쾌락이라는 진수를 전달한다.’라는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제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기로 하자. 그 남자가 감각적 즐거움의 위험을 알고, 그녀에 대한 욕망을 포기한다고 가정하면, 그녀에 대한 탐욕 없음이 생긴다. 이렇게 되기 전에는, 어리석음을 뿌리로 한 불선한 행동과 말과 마음이 생겼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당분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대신에, 탐욕 없음을 뿌리로 한 선한 행동과 말과 마음이 생긴다. 나아가서 출리, 자제, 선정 혹은 더 높은 초연한 생각들도 생긴다. 그러므로 탐욕 없음은 헤뚜-빳짜야라고 하겠다. 뿌리로서 작용하기 때문에 헤뚜이고, 부수물들이 생기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빳짜야이다. 탐욕 없음 외의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설명할 수 있고, 성냄 없음과 지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들 세 가지는 각각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에 반대되는 것들이다.
나무의 뿌리가 전체 줄기와 그 가지들을 활기차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탐욕 없음도 그러하다. 탐욕 없음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욕구를 없애고 탐욕이 없는 즐거움의 진수를 잘 성장하도록 고무하여,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여 심지어는 선정의 기쁨, 도(Path)의 기쁨이나 과(Fruition)의 기쁨에까지도 이르게 하기 위해, 함께 생기는 마음부수들이 잘 자라도록 그 진수로 소중히 기른다.
마찬가지로 성냄 없음과 지혜가 각각 혐오스럽고 어리석은 것들에 대한 성냄과 어리석음을 없애고 혐오와 어리석음이 없는 즐거움의 진수를 잘 성장하도록 고무한다. 그리하여 탐욕 없음, 성냄 없음과 지혜라는 세 가지 작용들은, 자신들과 함께 생기는 마음부수들을 행복하고 즐겁게 하면서 오랫동안 지속된다. 함께 생기는 마음부수들도 마찬가지로 작용하고, 함께 존재하는 물질인 깔라빠들도 마찬가지로 영향을 받는다.
여기서 ‘로바위웨까수카라사(lobhaviveka-sukharasa)’는 ‘로바(lobha)’, ‘위웨까(viveka)’, ‘수카(sukha)’, ‘라사(rasa)’라는 단어의 합성어이다. ‘위웨까’는 존재하지 않는 상태이다. ‘로바위웨까’는 탐욕으로부터 벗어난 상태 즉 탐욕이 없는 상태이다. ‘로바위웨까수카’란 탐욕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행복이다. 그래서 ‘로바위웨까수카라사’라는 복합어는 ‘탐욕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즐거움의 진수’라고 정의된다.
지금까지는 아비담마의 빳타나에 의한 설명이었다. 경전에 의하면, 무명과 갈망 즉 어리석음과 탐욕이라는 두 가지 요소는, 삼계 윤회의 근본 원인이다. 탐욕으로 인하여 생기는 성냄은 악(惡)의 뿌리일 뿐이다. 지혜와 출리의 요소인 어리석음 없음과 탐욕 없음은, 윤회에서 벗어나는데 필요한 뿌리의 전부이다. 탐욕 없음을 따라서 일어나는 성냄 없음은 선(善)의 뿌리일 뿐이다. 이 여섯 가지 뿌리들은, 함께 존재하거나 함께 존재하지 않는 모든 정신과 물질의 원인들이 된다. 이상은 경전에 의한 설명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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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탁(Won-Tag Oh, 香圓)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화공기술사. 삼성 엔지니어링(주) 프로젝트 매니저.
한국가스안전공사 연구소장. 수덕사 부설 무불선학대학원 수료.
인터넷 사이트 : http://cafe.daum.net/satisamadhi
편저:
『빠알리어-한국어-영어 색인』, 도서출판 대윤, 2021.
『법구경_하루를 살더라도』, 불교시대사, 2020.
역서 :
아신 자띨라 사야도 법문, 『큰 스승의 가르침』, 행복한 숲, 2005.
구나라타나 스님 지음, 『부처의 길, 팔정도』, 아름드리미디어, 2014.
냐나포니카 테라 영역, 『마하시 스님의 칠청정을 통한 지혜의 향상』, 경서원(010-3245-7121), 2021.
니나 반 고르콤 지음, 『위빠사나 수행과 24조건』, 보리수선원(064-744-2841), ridibook.com에서 전자책으로도 구입 가능.
레디 사야도의
빳타나 해설서
2023년 3월 3일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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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청자님 5권 신청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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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본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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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권 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
허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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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었나 봅니다.
1권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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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두사두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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