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동 1회 전시회 - 모둠전
장소 : 성북구청 갤러리
기간 : 2017.12.26~2018.01.5
장소가 성북인지라 아침부터 일찍 서둘렀다.
오전 10시부터 모여 전시회 오픈을 위한 준비가 시작됐다.
파랑이가 보드와 레터링을 멋지게 준비해왔고 로즈풀이 예쁘게 디자인 한 리플릿이 도착했다.
작품들을 전시할 위치를 잡고 거미동활동을 기록한 보드들을 설치
파랑이 센스있게 준비한 레터링을 붙이고
출근을 늦춘 연유로 점심도 못먹고 가야했다.
작품을 걸 와이어가 구청에 준비돼 있지않아 왕거미님이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주문
퀵으로 배달 받아야했다.
배송 받기까지 점심을 먹고,
왕거미님을 도와 작품을 설치하고, 로즈풀은 리플릿을 접고.....^^;;
나름 간략하게 추렸지만 사실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잘잘하게 손가는 것도 많았다.
이제 내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ㅎㅎ
8호캔버스 유화- dreaming volunteer
제목이 거창하지만 만리가압장에서 내가 받은 느낌을 그린 것이다.
만리가압장에서 작업하며 느낀 것은 그곳이 거대한 어항같다는 것이었다.
그 벽 뒤에 무언가 신비한 세계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 벽을 톡~ 뜯어 내면 거대한 아쿠아리움처럼 재밌는 세계가 존재 할 것 같은~ ㅎㅎ
그 느낌과 벽화를 그리며 나 나름대로 꿈꾸는 아름다운벽화가 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31×41 아르쉬 러프 수채일러스트
- 안젤라's 열매
이 작품은 봉사 중 점심식사 하던 사진을 보고 떠오른 생각을 그렸다.
안젤라의집 마당
두 나무 사이에 돗자리를 깔고 식사를 하던 거미동식구들 모습
그 모습은 식사였지만 단순한 식사로만 다가오지 않았다.
수고의 열매, 보람, 기쁨, 나눔,,,,,
그들의 모습에 그 모든게 들어 있었다.
그래서 그 모든걸 담을 수 있는,
계절도 마침 가을이라 도토리라는 열매로 표현했다.
짜장면과 짬뽕을 먹는 모습을 도토리로~^^;;
이번 첫 거미동 전시회 나의 작품들은 사실적인 우리들의 모습을 바탕으로한 내 머릿속 세계를 표현한 것이다.
내년엔 어떤 작품을 그리게 될지 궁금해진다.
파랑이 배너 디자인 했지만 만들진 않았다. 이쁜데 아쉬워서 올려봐여~^^ 내년엔 꼭 사용할 수 있길~

도착한 작품들 자리 잡기

공기 빼기 신공 발휘 중 ㅋㅋ 로즈풀과 파랑이는 벽면에 붙인 보드에서 공기 빼고 이씀~

열심히 리플릿을 접고 있는 로즈풀과 무언가를 의논 중인 파랑과 왕거미님,,,, 나는 농땡~~^^;;;

레터링시트지를 붙이고 있는 파랑,,,뒤엔 구청 자원봉사팀 직원이던가??? +ㅡ+

왕거미님이 작품을 와이어에 걸고 이어서 조명을 조정하느라 땀을 뻘뻘~ 한숨도 푹푹~~

윗층에서 살짝 딴짓 중인 나님 ㅋㅋ

예쁜 위치 잡으랴 수평 맞추랴 ;;;;






작품의 모델이 된 사진 - 만리가압장

노란정원 미안~^^;; 쩔 수 엄씨 그림에선 생략핸네,,,, 건강몸빼 화려한 프린트도 생략하공~

은혜로운? 안젤라의집 식사 장면 ㅎㅎㅎㅎ

위에 사진을 보는 나의 느낌은 이런거였죠

첫댓글 어항같다는 표현이 그자리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나는 그곳이 감싸여 있는 골짜기 같다는생각이었으니깐 각각의 장소에서 연유하는 느낌과상상은 다 다르다는 재미가있구나
전 골짜기에 싸여 지내본 적이 없어서....각지고 높은 벽을 보며 내가 어항 안에 있는 것 같기도하고...사람마다 다르죠~
한숨을 푹푹이 액자걸이 거는데가 높아서 숨을 참고 걸고나서 숨쉬느라 몰아숨쉬는 소리였지 무슨 한숨이여 ㅎㅎㅎㅎ
힘들어보여서,,,,,,
그림도 후기도 멋져요!!!
멋지게 봐줘서 고맙네~~ ^^ 사실 다른사람들 그림에 비하면 쨉도 안되지~~ ㅎㅎ
나...물고기한테 먹힌겨?? ㅋㅋ
미안 ㅜㅜ~~ 물고기가 꿀꺽,,,,
ㅋㅋ 내가 캔버스를 더 큰 걸로 해써야 핸는데 8호라 표현하기가 면적이 작더라구
생각이 있는 그림, 감정이 묻어나는 그림..... 부럽네요. 내가 넘 부족한 부분들이라서....
에공~~ 언니 무슨 그런 겸손한 말씀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