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북해도는 여름은 장마전선이 없어 시원하고, 겨울 특히 2월은 엄청난 눈이 매일 내린다. 도로에는 그냥 얼어붙은 눈 위로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한 차들이 달린다. 일본의 영토는 북위 20도~북위45도 사이로 엄청긴 나라다. 그 중에서 북해도는 북위40도~45도 사이다. 한반도의 최북단 두만강 상류보다도 북쪽이다. 매년 2월의 첫째주 토요일 부터 7일간 세계적인 눈축제가열려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어 그땐 여행의 경비도 평시의 1,7배정도다. 물론 차량이나 호텔의 방 구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고 눈 축제와 눈속에 파묻힌 노천의 온천을 그리워하는 여행객들은 몰린다. 마침 2월 17일부터 3일간 모임의 일행들과 기회가 되어 다녀왔다. 2월 중순의 이른 아침 온천으로 유명한 노보리벳츠의 온천지역 주변 풍경 *우측의 연기는 온천수증기.
활화산으로 불러도 좋을 온천열탕의 수증기가 눈속에 솟아난다.
끓어 오르는 온천(*섭씨 105도 이상이란다) 일본땅의 원주민인 아이누족 (*지금은 소수민족으로서 북해도의 시라오이 지역의 민속촌에서만 볼수있다) 치세 라는 집속에 겨울에는 이로리라는 곳에 불을 피워 생활한다. 계곡물에서 잡은 연어를 천정에 매달아 불을 피워 훈제로 만들고 장기보존의 음식으로 이용한다.
슬픈 아이누족의 민속춤과 의식들... 약자의 역사는 숨겨지지만 그래도 아이누족들은 그 전통을 이어갈려는 의식이 강했다.
넓은 마당의 한켠에 연어를 장만하여 놓은 모습.
하늘만 겨우 푸를뿐! 산도 호수도 모두가 하얀 세상! 이곳이 북해도의 겨울이다.
차창으로 보이는 북해도의 산야
어느날 갑자기 보리밭이 산으로 바뀌었다. 화산활동이 있어 땅속의 엄청난 압력으로 융기되어 산으로 바뀐 곳 이곳은 "소화신산" 소화년도(1925~1987)에 생성된 새로운산 이란다
활화산 소화신산앞에선 일행들 자작나무와 하얀 연기! 활화산이다.
북해도에서 눈을 치우지 않는다. 그냥 걷는다. 주인도 나그네도... 치우면 또 쌓이니까...
솟아나는 샘울 '후끼다시 명수'다 일본의 10대 명수란다. 빗물이 내려 40년이 지나면 이곳으로 솟아 난단다.
북해도의 중심도시 삿뽀로 시내의 모습이다. 여전히 눈을 치우지 않는다.
옛 북해도 도청사 건물이다. 지금은 자료와 기념관으로 사용한다. 1987년도에 지어진 건물이란다.
오따루 운하 : 이곳은 조성모의 뮤직비디오 촬영, 일본영화 이와이 순지 감독의 '러브레터'의 촬영으로도 유명하지만 실은 옛 개발시대에는 운하(바다에서 내륙으로 물자운반)로서 유명했고 지금도 창고들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많은 연인들이 찾는곳이다. 오겐끼 데스까? 라는 여배우의 모습이 연상되는 곳! 오따루 운하~~~~~
예쁘고 귀여운 오르골(태엽을 감아서 들을수있는 음악)들 실제 오따루는 오르골과 유리공예가 엄청 유명한 곳이다.
오르골들
오르골
오르골
오 르 골 한낮의 눈내리는 오따루 주변 대만,싱가폴, 홍콩, 한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