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봄날은 간다~

[권대익]

화창한 봄날씨는 좋은데 봄바람이 거세게 부는구만요.
봄을 타는지 몸과 마음도 푹 가라앉네요.
그저께는 퇴근후 집에 들어갔는데 평소때와 똑같이 아기가 아빠가
온줄알고 반갑게 웃으면서 맞이해 주더라구요.
자기 나름대로는 신이나서 방과 거실을 오가며 뛰는데 아래층에 사는
사람이와서 밤도 늦었는데 조용히좀 하자며 얘기를 하고 내려갔는데
어떻게보면 그사람 말도 틀린것이 아닌데 괜히 기분이 썩 좋치는
않더라구요.아무것도 모르는 아기가 좋아서 그러는것이데 마냥
말릴수만은 없는것이고 말입니다.
개월수가 늘어가면서 아기 보기가 여간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말귀도 못 알아듣는 아이한테 칭을된다고,자기 엄마만 떨어지면 운다고
나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는데 지나고나면 후회가 되더라구요.
저야 아기와 함께하는 시간이 애엄마 보다는 적지만 그심정 알것같아요.
하루종일 아기와 부딫치는 시간이 다반사 일껀데 엄마들도 나름대로
스트레스 많이 받을꺼고,힘들꺼에요.
곧있으면 결혼할 동생들도 많을텐데 이 점 참고하길 바라며,
선.후배님들 즐거운 휴일 보냈으면 해요.
이젠 사생활의 화제거리밖에 적을 글이 생각나지 않네요.
사는게 다 이런것 아닙니까!내 생에 봄날은 간다~끼르르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