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 6712m2(6만 5555평) 부지에 지하1층·지상6층·연면적 15만
5674m2(4만 7091평), 수용인원 6만 6704명(귀빈석, 언론보도석,
회원실 포함) 규모의 아시아 최대 축구전용구장이다. 아시아에서 2번째로
큰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6만 3700석)보다 3004석이 더 많다.
경기장 외관은 황포돛배와 방패연 등을 본떠 설계됐으며, 가로 25.1m-
세로 9.2m의 초대형 디지털 전광판 2개와 대형 스피커 108개가 지붕에
설치돼 있다. 이 밖에 첨단음향설비, 268개의 조명시설, 폐쇄회로TV
같은 보안 및 방재안전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또 경기장 밖에는 월드컵
대회에 맞춰 최고 202m의 물줄기를 뿜어내는 월드컵 분수대가 가동
되었다. 직경 21m-높이 9m의 원형돔 형태인 이 분수대는 바지선 위에
실려 이동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는데, 월드컵 종료 후에는
선유도 공원 하류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