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공주에 갔다가 우연히 들른
요즘은 명동의 hot한 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누룩플러스를
어떻게 아셨는지 평소 친분이 있는 방송쪽 관계자 분들이 요즘 이쪽 계통에 계신분들에게
분위기 좋고 새로운 컨셉으로 즐기기 좋은곳이라며 가자고 하셔서
쫄레 쫄레 따라가게 되었지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한식을 파는 집인데
분위기는 완전 모던한 다이닝바 분위기라
대체 여기 사장님은 무슨 생각 이실까 궁금했지요.
나중에 사장님을 오셔서 말씀하시길
우리 가게를 뉴욕의 맨하탄에 있다고 가정하고 만들었습니다.
조금은 모던한 인테리어에 맛깔나는 음식을 멋스럽게 담고
그들이 좋아하는 와인과 한식을 드셔보시게 하고싶었고
korean rice wine이란 애칭을 갖고있는 막걸리도 권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막걸리는 싼 술이 아니라 그들에게 대접해도 될만큼 고급스럽고 몸에 좋은 술이 되었잖아요.
요즘 고급 막걸리는 왠만한 값싼 와인보다 더 비싸고 고급이다.
막걸리라고 꼭 투박한 음식과 투박한 잔에 마셔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누룩플러스 Nu look+
막걸리를 만드는 황국균 누룩.
그리고 그리스어로 nu는 [new]로 발음합니다. 끼워 맞추긴 했지만...ㅎㅎ
nu[new]+ look
새로운 시선, 새로운 모습의 뜻도 함유 했습니다. 막걸리의 새로운 모습, 와인과 한식의 새로운 시선 등등....
라고 설명을 하시면서 한식의 세계화와 그러기에 앞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그리고 젊은 사람들에게 한식이 꼭 고루하고 어려운것만은 아니다라고
열정을 다하셔서 성토를 하시더군요 ㅋㅋ
이런 식기들만 안보이면
영락없는 모던바 분위기인데
명동서 이런 분위기에 한식을 시작한다는게 저에겐 새롭고 신기하더군요.
왠지 이거 소개팅 강력추천 장소로 이제 홍대 아타이가 아니라
이곳을 말할거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
인테리어 곳곳에서 nu가 보이네요^^
오픈된 룸형식으로 안에서 밖을봐도
밖에서 안을 봐도
새로운 시선이 되더라고요.^^
이제 가게 구경은 할만큼햇으니
음식을 맛볼까요^^
양식과 한식이 뒤섞인 느낌
전에 아키타 다이닝 사장님이 보여주신 오리엔탈 레스토랑의 모토가 될거 같다는 생각이
먹사남의 머리에 팍하고 오더군요.^^
기본반찬으로 젓갈류도 나오고 동치미나 죽 국등
매일 매일 재료에 따라 직접만든 음식들이 새롭게 바뀐다고 합니다.
주문한 음식의 첫번째로 나온 메뉴는
이미 대통령의 맛집으로 소문난 옛날 민속집에서
22년간 맛으로 보장된 인기메뉴인 북어구이
호박 동태 녹두전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전 한가지
요즘은 굴전이랍니다 ㅋㅋ
등등...
보통 전은 정말 잘하는집 아니면 쉽게 나가기도 맛을 설명하기도 어려운데
아실분들은 아시지만 패션이나 방송관계자 분들이 입맛이 상당히 까다로운데
다들 맛있다고 감탄을 연발 하시더군요.
매콤한 양념과 두절 콩나물 꽃게 새우 홍합이 들어간
홍합해물찜
이메뉴의 백미는 아무래도 이맛있는 해물찜을 다먹고 나중에 우동면 사리를 넣어준다는거예요.
아~~ 정말 어찌나 맛나던지 ㅋㅋ
홍합도 매일매일 공수해 오기에 신선하다고 하시는데
먹어본 결과 냄새는 안나더군요^^
모둠순대라고 하네요
병천에서 직접 만든걸 가져오신다고 하는데
원래 앞에 두줄 더있는데
사진찍은줄 알고 먹다보니 사진이 없더라고요 ㅋㅋ
돼지 내장에 꽉찬속과 선지로 담백한맛까지
김치 쳐트니 등심스테이크
처음엔 뭘 드냐고 물었던 저의 무식함에 ㅜㅜ
소고기 등심에 젤상태의 김치소스를 겯들인 퓨전요리더군요.
궁중 해산물 구이
라는데요 그냥 그랬다고 생각이 들어서 설명은 패스~~
한식엔 왠지 소주일거 같지만
이미 정평이난 유명 소믈리에 분들도 인정을 하셨지요.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이 한식이다.
외모와는 안어울리지만 우와하게
샴페인 한잔과 즐겁과 맛있는 식사는 쭈욱 이어집니다.
그리고 정말 소개하고픈 이집의 핵심메뉴인
어리굴젓 크림치즈 입니다.
어리굴젓과 크림치즈라
처음엔 음식가지고 장난치나 했는데
부드러운크림치즈와 짭짜름한 어리굴젓과 아삭하고 시원한 배와 사과
그부드러우면서 어리굴젓특유의 맛을 치즈가 잡아주면서 마지막에 과일의 과즙이
이런 기막힌 조화가 없더군요.
같이 자리를 하시던 농림식품부 어느분이 이런음식들이
한식의 세계화의 첨병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당신은 이집의 매니아가 되겠다고 흥분을 하시더군요.
두부김치
맛이요? 일단 두부는 전부 직접만든 손두부에 볶음김치 그리고 그릴에 구운 삼겹살
거기다 국물이 나와 재료들이 뒤썩일걸 생각하여
접시가 각자 담겨져 있는 세심함까지
정말 여기 사장님이 외국인들 생각까지 하시는 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누룩플러스 이전에 기존에도 하는 예전 민속집에서
대통령님들이 자주 즐겨찾았던 메뉴라 하여 붙여진 이름 대통령 보쌈
특유의 향신료로 돼지 잡내와 맛 두가지를 잡아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음식이더군요.
누룩에 가신다면 꼭 드셔보셔요 ^^
한식엔 역시 우리술이 좋겠죠
누룩에선 우리쌀 100%로 만든 막걸리만 판매한다고 하네요.^^
이것은 이집의 인기메뉴인
100%복분자 원액으로 만든 복분자 막걸리
요즘엔 일본 관광객들에게 엄청난 인기라고 하더군요.
자~~ 다들 모였으니 즐겁게 건배~~
숙종의 떡갈비
맛은 좋은데 떡갈비 보단 산적에 가까운 식감이더군요.
해물 삼파전
이집은 정말 가신다면 전 하나쯤은 꼭 드셔보세요.
전은 이렇게 하는거다 라는 생각이 바로 드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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