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스킨 팩 (Skin Pack, 밀착포장)
어떠한 상품을 얇은 플라스틱 필름으로 그 물체가 가지는 표면 굴곡에 따라서 밀착시켜
포장할 때 내부의 공기를 탈기 시키는 포장방법을 통 털어서 스킨 포장 (밀착 포장)이라고
부릅니다.
이 포장기법에서 특별히 탈기 시킬 필요가 없을 때는 여기에 사용되는 대지(臺紙)를 무통기성에서
통기성으로 바꾸면 됩이다.
통기성 스킨포장이라 하더라도 이 포장 물체의 내부에서 가지는 유휴 공간 (Idle Space)은 매우
작습니다.
마늘 속껍질, 포도, 혹은 수밀도(水密挑)의 껍질 같은 것은 자연의 스킨포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킨 포장은 통기성이 있는 판지(板紙) 혹은 골판지 같은 대지(臺紙) 위에 일정한 장소를 정해놓고
그 곳에 피포장물을 수동 또는 자동방식으로 올려놓은 후에 그의 상부에 전열기로 가열되어 연화(軟化)된
플라스틱 필름을 덮어 씌워서 대지 하부로부터 필름과 대지 사이의 공기를 배출시킵니다.
이렇게 하면 대기의 압력에 의하여 필름과 대지는 밀착되어서 피포장물은 대지 위에서 교정되는
포장방법입니다.
이 포장방법에서 피포장물이 예를 들어 장시간 공기 속에서 방치되면 안 되는 특수 반도체, 방위산업용
무기부품, 고형의 화공약품, 항공기 부품 등은 무통기성 대지로 대체하여야 합니다.
이때에는 탈기 기구도 변경 됩니다.
스킨 포장기의 구조는 다음 그림에서와 같이 다공성판자(多孔性 板子)상부에 스킨포장용으로 가공
(접착제 도포 및 도안)된 대지를 오려놓고, 그 대지 위의 일정한 위치에 피포장물을 놓고 다시 그 상부에
약간의 공간을 띄어서 플라스틱 필름을 팽팽하게 잡아당겨서 칩니다.
이 필름은 상부에 있는 전열기(히터)에 의하여 가열되면 연화(軟化)되어 아래로 처지게 됩니다.
너무 처지는 것 같으면 한번 더 잡아당겨서 팽팽하게 하지만 그래도 다소 아래로 처지는 것은
부득이 합니다.
그러나 이 상태로 계속 가열하면 점차 필름 주름살이 펴지는 형태가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필름을 지지하고 있는 크램프를 아래로 내려서 진공펌프 같은 배기펌프를 작동시키면
필름과 대지 사이의 공기가 대지 아래쪽으로 빨려나가서 그림4-12와 같이 됩니다.
계속해서 작동시키면 필름이 빨려 들어가서 피포장물의 표면굴곡에 순응하면서 고정됩니다.
미리 대지 표면에 필요한 인쇄와 접착제가 발라져 있는 관계로 필름은 대지에 접착되어서
그림4-13 과 같은 모양이 됩니다.
이 스킨포장 작업의 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동일한 다수의 피포장물을 빠른 속도로 자동 (혹은 수동)으로
나열하여서 연속적으로 포장하고 소정의 크기로 절단하여 대량포장에 응하고 있습니다.
이 스킨 팩 포장의 사용으로는 전시용포장, 비교적 작은 일반 공업제품, 공업제품 중에 완충보호효과를
가지기위한 포장으로 그 대상은 공구류, 철물류, 스포츠용품, 건축자재, 조명용품, 수도용품, 욕실용품,
완구류 등에 많이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