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정병훈님의 저서인 '천연건강요법'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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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소금 시장이 전면 개방된 97년부터 국내 제염 업체를 줄여 나가고 있다. 전남 지역에 대다수 산재해 있는 1천 2백여 염전들이 문을 닫고 있으니 김치, 간장, 된장도 수입 소금을 쓰게 되는 심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 문제는 단순히 국내 제염업계를 보호하자는 차원을 넘어서 국민건강에 직접 연관된 주요 사항이다. 국민 건강을 지켜 주는 천일염 업계를 폐쇄하고 가공 소금을 외국에서 수입함은 국가의 큰 실수이다.
천일염에는 무려 84가지의 광물질이 들어 있는 영양의 보고다. 그러나 흰 소금은 그런 영양소를 모두 분리해서 다른 데 팔고 난 염화나트륨 성분이다.
이 염화나트륨이 97.5%이고 나머지 2.5%가 습기 방지제와 옥소 첨가물, 그리고 인체에 해로운 표백제가 들어 있다. 일종의 공해식품인 셈이다.
이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흰 소금(꽃소금)보다 6배나 비싼 천일염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들은 청정해역이 있는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수입하는데 그 가격이 무려 흰 소금(꽃소금)의 5배나 비싼 것임에도 불구하고 상당량 들여오고 있다.
1950년대만 해도 우리는 가을이면 회갈색의 천일염 가마를 사다가 김장도 담고 고추장, 된장, 동치미 등의 음식을 만들었다. 그때의 반찬은 거의 이런 음식으로 채워졌는데 당시 동네에 고혈압 환자가 지금처럼 많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모양도 곱고 색도 하얀 흰 소금(꽃소금)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천일염은 서서히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서구식 제염기술은 흰 설탕이나 흰 밀가루와 마찬가지로 건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자본주의 상혼의 결정체다.
제염기술의 원조는 유럽의 네덜란드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에서 소금은 곡류보다 더 귀한 교역물이었다. 프랑스는 남부지역의 강렬한 태양과 청정해수로 양질의 염전을 가지고 있어서 교역에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반면 영국이나 네덜란드 등 북부는 흐린 날씨로 인해 바닷물을 화력으로 끓여서 소금을 만들었으므로 경쟁이 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소금에서 각종 광물질을 분리해 내는 기술이 개발되고 그것으로 수지가 맞아 부산물인 흰 소금(꽃소금)을 염가로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
공해식품인 흰 소금(꽃소금)이 천일염을 제치고 상권을 장악하게 된 데는 소비자의 착각이 한 몫을 했다.
색깔이 희고 곱으며 습기도 안 차는 실용성과 저렴한 가격 때문이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모르는 숨겨진 사실이 있다. 거의 모든 소금 공장들이 돌소금을 갖다가 분리하여 폭발물, 소다, 비료, 플라스틱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흰 소금(꽃소금)을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산업용 소금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석회나 가성소다를 사용하고 화학물질을 첨가해서 습기방지와 표백을 해서 제품으로 나오는 것이 바로 흰 소금(꽃소금)이다.
우리 식탁에 올려져 있는 흰 소금(꽃소금)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 공장의 찌꺼기이다.
진정 가족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가정주부라면 마땅히 흰 소금(꽃소금)을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고 천일염을 써야만 한다.
청정 염전을 갖고 있는 업자들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여 국민건강을 지켜주는 사명감을 갖고 천일염을 생산하기 바라며 정부도 이러한 염전을 육성하고 보호하여 천일염 생산량을 늘려나가야만 할 것이다.
귀한 소금이 천덕꾸러기가 된 것은 의사들에 의해 소금이 고혈압의 주범이라고 못 박은 때문인데 이 주장은 임상실험에서 흰 소금(꽃소금)을 사용한데서 오는 해프닝이었다.
의학자들이 천일염과 흰 소금(꽃소금)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데서 온 상식의 부재로 내려진 실험 결과였다. 흰 소금은 신장에 손상을 주게 되어 고혈압을 일으킨다.
흰 소금(꽃소금)에 들어 있는 염화나트륨이 신장의 섬유질을 엉망으로 만들어 쭈그려 뜨리고 소변의 통로를 경화시켜 이뇨작용이 저하되므로 고혈압이 생긴다.
나트륨은 노화와 질병으로 생긴 수산염 결정체라고 부르는 물질을 용해시켜 주나 이러한 나트륨이 일단 임무를 수행하고 나서 몸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조직 속에 쌓여 신장을 망가뜨린다.
이와 반대로 천일염에는 마그네슘이 다량 함유되어서 이것이 수산염 졀정체를 용해시키는 임무를 끝낸 나트륨이 신장에 정체되는 일이 없도록 돕는다.
최근 천일염으로 만든 각종 제품들이 만병통치약처럼 선전되어 팔리고 있다. 어느 어린이는 당뇨에 좋다는 말에 따라 과용한 결과 목숨을 잃은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파는 사람이나 먹인 사람이나 소금 상식이 부족한데서 초래된 비극이다.
천일염에 들어있는 마그네슘을 적당히 먹으면 신장에 귀한 약이 되지만 과용하면 신장의 기능을 파괴한다. 또 미량원소인 취소(Bromine)가 신경선을 잘 촉진시키지만 용량이 지나치면 정신질환을 가져올 수도 있다.
하루에 신장과 피부로 배출할 수 있는 소금의 함량은 5그램 정도인데 한국인 하루 소금 섭취량은 22그램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소모되지 못한 무기 광물질이나 염화나트륨이 독이 되어 몸 안에 쌓이는 것은 자명하다.
천일염과 흰소금의 내용물 비교
천일염 성분
염화나트륨 84%
84가지의 각종 미네랄 2.5%
표백제, 습기방지제 0%
흰소금 성분
염화나트륨 97.5%
84가지의 각종 미네랄 0%
표백제, 습기방지제 2.5%
출처 : 정병훈, 천연건강요법, 한국가정사역연구소
해설 : 공장부산물로 나오는 염화나트륨 덩어리는 소금이 아니라 인체에 신장, 혈관, 고협압, 동맥경화, 심장병, 류머티스, 암, 시력상실등 각종 질병을 유발시키는 화학약품이며, 미네랄의 부족현상을 가져 온다.
첫댓글
이 내용도 울 의사샘이 하신말씀... 그래서 저는 천일염 살짝 볶아 가루내 먹고 있어요.소금이 꼭 나쁘지는 않대요 모든 양면성이 있는 거지만.............
아~ 좋은 정보네요.. 잘보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