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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송윤씨 가문을 위한 기도. 윤병권(양지파)
1. 가문번영에 영향을 미친 책 2권
지난 역사를 뒤돌아보면, 우리 무송윤씨가문의 번영에 영향을 미친 중대한 계기가 두 번 있었는데, 하나는 제왕학 교재인 대학연의(大學衍義)와 고려말 조선초기 국정참여였다. 또 하나는 조선말기 시대에 기독교와 서양문화 전래의 중심이 된 성경(聖經)이다.
2.대학연의는 무슨 책인가?
국가에서 인재등용방법으로 국가고시가 있습니다.지금은 고시과목으로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를 나누어 헌법,경제학,영어,외국어,정치학,행정학등과 전문분야와 관련있는 사법,공법 등을 채택하고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주로 사서삼경이 문과 과거시험의 주과목이었다.
●사서삼경(四書三經)
사서(四書)란 논어(論語), 맹자(孟子), 대학(大學), 중용(中庸)을 말하며, 삼경(三經)은 시경(詩經), 서경(書經), 역경(易經)이다.
■ 논어(論語) : 공자의 어록(語錄)이 담긴 경전으로서 공자가 죽은 후 그의 제자들이 편찬한 것이다.
■ 맹자(孟子) : 맹자(BC 372-289)에 의해 쓰여진 유교의 경서로 7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 대학(大學) : 본래 「예기」 49편 중 42편이었던 것이 중국 송대에 독립되었다. 「대학」의 내용은 삼강령(三綱領)과 팔조목(八條目)으로 되어 있다. 삼강령은 교육의 목적이며, 이 목적을 이루는 방법이 팔조목이다.
■ 중용(中庸) : 원래는 「예기(禮記)」 49편 가운데 31편이었다. 중용은 내면적인 수련을 통해 참된 인격을 형성하도록 이끄는 내용이다.
■ 시경(詩經) :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詩歌集)으로서 고대 각 지방에서 전해지던 가사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조선시대에 있어서 왕을 교육하는 경연 교재는
초기(世宗代)에는 宋代의 것을 모방하여 4書3經,『春秋』(左傳과 胡傳) 등의 經書, 자치통감(資治通鑑),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 대학연의(大學衍義), 송감(宋鑑), 사기(史記), 자치통감속편(資治通鑑續編) 등과 성리대전(性理大典)이었으나 성종 시기에 와서 여기에 예기(禮記), 근사록(近思錄), 정관정요(貞觀政要), 한서(漢書), 고려사(高麗史), 국조보감(國朝寶鑑)이 추가 되었다.
즉 대학연의(大學衍義)는 송나라 진덕수가 1222년(고려 고종 9년)에 지은 책으로
사서(四書)의 하나인 《대학(大學)》의 깊은 뜻과 그 이치를 해설한 책으로서
인재교육의 목적(三綱領)과 방법(八條目)을 다룬 책이다.
● 대학연의와 여말선초 가문의 흥망
여말선초(麗末鮮初)는 혁명적 시기다. 임금만 바뀌어도 피바람이 불기 십상이었는데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들어서는 대변혁이 일어났으니 구한말이나 해방정국 그 이상의 격동기였다고 할 수 있다. 고려의 쇠퇴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었고 구석구석에서 새로운 비전을 갖춘 인물들이 속속 등장했다. 한편으론 무력을 장악한 이성계가 있었고 다른 한편에는 토지개혁을 밀어붙인 조준(趙浚·1346~1405)이 있었다.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 고려의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나라의 이념을 준비한 집안이 있었다. 무송(茂松) 윤씨 집안이다. 여말선초를 거치며 흥한 집안도 있고 멸족당한 집안도 있었다면 무송 윤씨는 흥한 쪽이다.
윤택(尹澤·1289~1370)은 공민왕에게 송나라 진덕수가 1222년(고려 고종 9년)에 지은 '대학연의(大學衍義)'를 경연에서 읽도록 최초로 권한 인물이다. 이때부터 무송 윤씨 집안과 '대학연의'의 인연은 시작됐다. 그 이전까지 고려 임금들이 주로 읽은 정치지침서는 당 태종을 이상적 모델로 간주하는 '정관정요(貞觀政要)'였다. '정관정요'가 패도(覇道)의 정치철학서라면 '대학연의'는 왕도(王道)의 정치철학서였다.
윤택의 아들 윤귀생(尹龜生)은 이렇다 할 관직에 오르지 못했고 손자 윤소종(尹紹宗·1345~1393)은 이성계, 조준, 정도전 등 혁명세력과 가깝게 지내며 조선 건국에 일익을 담당해 훗날 개국공신이 됐다.
'대학연의'를 매개로 한 조선왕실과 무송 윤씨 집안의 인연은 세종 때까지 이어진다. 세종이 왕위에 오른 1418년 10월17일 첫 번째 경연을 여는데 첫 교재가 '대학연의'였다. 이 자리에 참찬관이라는 직함으로 강독을 돕기 위해 참석한 인물 중 하나가 윤회(尹淮·1380~ 1436)다. 학문이 뛰어났기 때문에 예문관 대제학에까지 오르게 된다.
윤회의 큰아들 윤경연(尹景淵)은 출세를 하지 못했지만 그 아들 윤자운(尹子雲·1416~1478)은 세조의 총애를 받으며 훗날 영의정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3. 조선말기 기독교의 전파(성경)와 가문의 중흥
그동안 쇄국정책을 일관해오다가 1894 갑오경장 이후 서구문물이 들어오면서 자생적으로 서양의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왔다. 이때 서울에는 선교사들이 들어와 서구식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기독교를 전파해왔는데 연희전문학교(지금의 연세대학교)와 광혜원(제중원-세브란스병원),이화학당(이화여대),남대문교회, 새문안교회, 연동교회 등이 그때부터 설립되었다.
1910년 8월 22일 한일합방 이후 일제의 식민지 정책에 따라 우리나라는 민족수난의 시대가 시작 되었고 갈수록 더해가는 일본의 민족 말살정책에 따라 국민들은 혹독한 시련을 겪어야 했다.
그 와중에도 기독교는 민족의 자주성을 일깨우며 전국으로 확대되었으며 1918년경 이곳 양지파중중의 본거지인 쌍령산자락 두메산골에도 전래되었다. 그 당시 고 윤병철님이 장남인 윤기헌님의 소개로 기독교복음을 받아들이고 중심이 되어 자택에서 가정예배를 드리며 원삼문촌교회에 출석하다가 1927년 장로장립을 받은 후 1929년 개인소유인 초가 사칸반을 교회로 희사하여 예배당으로 개축하여 쌍지교회를 창립하고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모여 찬양과 예배를 드렸다.
특히 윤씨종중과 합의하여 신학문 교육과 아울러 복음전도의 목적으로 대동강습소를 설립하여 학생을 모집하고 선생을 초빙하여 자택, 사랑방에서 교육하니 이로 인하여 교인수가 날로 늘어났다.
그때까지만 해도 전통적인 유교와 불교,토속신앙이 이어져 내려오던 마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교회는 집에서 가난과 질병 등으로 멸시천대 받던 어린이들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으로 섬기며 성경말씀으로 잘 양육하였다.
이들이 점점 자라서 집안을 섬기고 사회와 국가를 섬기는 리더로 성장하여 큰 일꾼이 되었다. 쌍지교회 소속 자녀와 출신들이 각계 각층에 진출하여 학교와 정부기관 의 공무원과 교사,교수,대학장, 유엔대사 기업체의 간부로 성장하여 눈에 띄는 성장과 번영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경은 어떤 책인가?
성경이란 하나님의 영감으로 이루어지고 신자의 신앙과 생활의 유일하고 절대적 규범이 되는 규범적 성경 목록을 가리킨다.
● 성경의 형성
성경은 어느 한 저자가 장문의 단일한 책을 쓰는 식으로 기록된 것이 아니다. 성경은 문학장르를 달리하는 66권의 책으로 된 일종의 전집물이다. 더욱이 각기 개성, 교육정도, 시대, 공간적 배경을 달리하는 약 40명의 저자들이 성경이라는 전집물을 만들려는 의사가 전혀 없이 각각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배후에서 성경 모든 내용의 주체가 되시고 성경기록 과정에서도 영감으로 간섭하셨다.
따라서 성경 66권의 직접적인 저자는 모두 다 하나님 한 분이신 것이다. 그리하여 성경은 형식적으로는 66권이지만 내용적으로는 1권의 책인 셈이다.
●성경의 내용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과의 약속의 말씀으로서 예수님 탄생을 기준으로 전후로 나눈다. 즉 예수님 탄생 이전을 구약시대, 탄생 이후를 신약시대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세계역사에서 예수님 탄생이전을 B.C 예수님 탄생이후를 A.D라고 표시하듯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일이 세계문화역사의 중심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폭발과 같고, 성경은 그 영향력에 대한 기록과 같다.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구약에서는 창조주 하나님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셨으며, 지금도 무슨 일을 하고 계신지와, 모세오경으로 불리는, 그의 백성 이스라엘민족과의 관계에서, 원하시는 신앙과 생활규범으로서, 모세를 통해 주신 십계명을 중심으로 한 율법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온, 이스라엘민족과 역대왕들의 역사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노래와 찬양을 적은 시와 문학서, 선지자들의 예언서 등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율법이 있어도 현실적으로 다 지킬 수도 없고, 율법이 다른 절차상의 율법을 낳고 하여 죄와 고통 속애서 방황하는 많은 인간의 구원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인간을 구원해줄 메시야를 기다리게 되는데, 드디어 인류의 메시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가 탄생 하신 것이다.
신약에서는 주로 예수님과 12제자들의 문답식 강론을 통해, 하늘나라와 인류구원의 문제를 기술한 4복음서(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 사도바울의 서신서, 기타 사도들의 서신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예수님은 구약의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고 완성하려고 오신 것이다.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잘 아시는 십계명을 보면
1.하나님만 섬기고 2.이방신을 섬기지 말고 3.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고 4.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5.부모를 공경하라 6.살인하지 말라 7.간음하지 말라 8.도적질하지 말라. 9.거짓말 하지 말라. 10.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
고 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더 간단하게 말씀하신다.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 땅에서는 형제와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누구신가?/스스로 존재하는 분/영적인 존재로서
인간이 눈으로 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나타난 내용을 보고
일반적으로
하나님은 참되시고 선하시며 자비하시고 공의로우신 분이다.
구체적으로
◇창조주 하나님.
자연환경과 우주의 창조자로서 /생명의 주인./자연과학자
인간의 창조
“하나님이 인간을 흙으로 창조하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니 생령이 된지라.”
언제든 다시 생기를 거두어 가시면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라고 말씀하신다.
가정의 형성 /사회과학자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 사회지도의 원리: 섬김과 사랑으로 다스려라
◇훈련시키시는 하나님
아브라함과 약속
후손이 번성하게 하리라./하늘의 별같이 바닷가의 모래알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서 새로운 나라를 이루고 살게 하리라.
그 당시 이방 민족들의 무질서한 생활과 풍속을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법과 계명을 알려 주시고 광야에서 40년간 훈련시킨 후에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심
◇자유의지/심판의 하나님
개인의 심판: 미리암의 모세비방(구스여자) 문둥병 7일간 진영밖에 격리(민12장)
단체의 심판:
가데스바네아:12명의 정탐꾼, 여호수아,갈렙/ 전투불가 1세대 40년 후 2세대로 가나안 정복 (민14장)
레위지파/고라,다단,아비람일당의 반역 250명 그 가족 전체의 멸절
이에 동조한 백성들 염병으로 죽음 14,700명 (민16장)
민족의 심판과 구원(남은자)
◇사랑의 근원/인류구원.독생자/ 심판주로 다시 오시는 예수님
◇인자하신 하나님:용서와 긍휼, 은혜
4.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이어가는 가문(시편 103:17-18)
지금까지 지내온 것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우리 모두가 올 한해를 되 돌아보며, 하나님앞에 예배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감격하는 우리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함께 읽은 말씀에 해당하는 시편 103편 전체는 다윗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리는 시입니다. 다윗이 지은 모든 죄악을 하나님께서 용서하셨고, 인자와 긍휼로 함께 하셨다는 사실을, 다윗은 찬양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듯 하나님의 용서와 인자하심은, 그분을 경외하는 자, 곧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행하는 사람에게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분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자하심을 우리 가정이 대대손손 이어가려면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존경하고, 두려워하고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서 순복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가정이 늘 그러한 자세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인자하심으로 우리 가정을 돌보실 줄 믿습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행하는 가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자녀들에게 가르치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출애굽기 4장 3-6절을 보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의 걸음을 걸어가고,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여, 희생과 수고를 생활화하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붙들고, 소망의 인내를 이루어 간다면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풍성히 임할 줄 믿습니다.
끝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을 향한, 찬양이 넘쳐나는 가문이 되어야 합니다.
다윗은 1절에서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라고 말합니다. 그분의 인자하심, 용서하심, 신실하심, 정직하심으로 인해 우리의 입술에 찬양이 넘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우리 가문이 되고,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가문이 되어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토록 우리 가문에 풍성하게 임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5. 가문을 위한 기도
사랑이 풍성하신 아버지 하나님!
지난 해에도 필요한 햇볕과, 철을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주셔서, 풍성한 결실을 거두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100여년 전, 이곳 두메산골에도 복음이 전래되어 쌍지교회가 설립되게 하시고, 전통적인 토속신앙이 이어져 내려오던 마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고, 양지파 종인들의 생활에 파격적인 변화를 초래하여, 두메산골의 열악한 환경에서 새로운 세계의 비전을 보게 하시고, 가난과 무식으로 멸시받던 어린이들이 말씀으로 양육받고 자라서, 집안을 섬기고 사회와 국가를 섬기는 리더로 성장하게 하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희 가문을 더욱 축복하셔서, 번성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귀하게 쓰임 받는 가문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주안에서 서로 연합하여,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 온누리로 나아가며, 하나님 창조하신 이 땅을 관리하고, 사랑으로 다스리게 하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