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행을 떠날때면 그녀는 언제나 나와 같이 다닌다.
지금의 여자친구는 이번이 세번째 친구이다.
아내는 바꾸면 혼나지만 여자친구들은 바꿔두 별 문제가 않생겨 참 좋다.
근데 지금의 세번째 여자친구는 목소리가 약간 Huskey 라서 처음엔 실망을 했지만 갈수록 Sexy 하게 들린다.
전에 같이 다니던 여자친구는 목소리가 낭낭하고 예뻐서 참 듣기가 좋았다.
그런데 그친구를 내 동생한테 빼앗기고 말았다.
동생이 여행을 가는데 꼭 필요 하다고 해서 한번 빌려(?) 줬더니 정이들어 다시 않돌려 준다.
결국 내가 포기하구 다른 여자친구를 구했다.
그후 하와이에 몇칠 교회일로 갈일이 있어 같이 동반했었다.
그곳의 목사님과 같이 여행을 하면서 내 여자친구를 소개 했더니 목사님이 눈독을 드리는 눈치였다.
며칠을 같이 다니다 보니 여자친구가 목사님과 어지간히 가까워 졌다.
그러니 맘이 약한 나로서 하와이를 떠날때 내 여자친구를 또 목사님에게 양도하지 않을수 없었다.
허전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 나는 또 다른 여자친구를 물색했다.
그녀의 이름은 Carmen 이 아니라 Garmin 이다.
어디를 가던지 Sexy 한 목소리로 길 안내를 잘 해준다.
자칭 독도법(독도를 지키는 법이 아니라 地圖 보는법)의 귀재라고 하는 나 자신도 내 여자친구를 의지하지 않을수 없다.
25년만에 다시 찾아가는 미국 동부에 사는 친구집에 가는데도 같이 동반했다.
전에는 지도보고 도중에 전화로 길 확인 몇번하고 겨우 찾아 갔지만 이번엔 주소한번 아르켜주면 이 친구가 정확히 안내한다.
늙어가면서 시력이 감퇴하여 도로표지판을 잘못봐서 길을 잘못들면 금방 돌아갈 길을 일러준다.
그리고 친구집 도착 시간까지 정확히 알려 주니까 친구와 신의를 지키는데도 도움을 준다.
여행을 하다보면 차에 갑자기 이상이 생길수 있는데 그러면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정비소 위치를 순식간에 찾아서 안내해 준다.
그리고 여행하다 보면 시간이 늦어 Hotel 찾는데 애를 먹기도 하는데 이친구는 Hotel 찾는데 번개같다.
그리구 여행하다 배가 고프면 가까운 Fast food 점이나 다양한 식당들의 위치도 정확히 안내해준다.
동양음식점 뿐 아니라 한국음식점도 잘 알고 있다.
특히나 길눈이 어두운 내 아내에게도 사랑을 받아서 아내와도 같이 사이좋게 지낸다.
그리구 아내에게는 이 여자친구를 빼앗길 염려가 없어서 자주 빌려준다 |
첫댓글 ㅋㅋㅋ 정말 좋은 여친이네요...저도 곧 사귀어 볼게요 선배님 잘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