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청계산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경기도 성남시, 과천시, 의왕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관악산과 함께 서울의 남쪽을 에워싸고 있다. 푸른 용이 산허리를 뚫고나와 흰 구름을 헤치며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어 예전에는 청룡산 이라고도 했으며 관악산과 함께 서울을 지켜주는 "좌청룡 우백호"로 알려진 명산이다.
해발 618m로 관악산(632m)에 못지않는다. 산세가 수려하고 2km에 이르는 계곡에는 항상 맑은 물이 넘쳐흐르고 생태계 보존이 비교적 잘 되어 있다. 산세가 큰 편인데다 계곡도 몇 개 되어 호젓한 코스를 발견할 여지가 남아있다. 남북으로 흐르는 능선을 중심으로 펼쳐진 산세가 수려하고 숲 또한 울창하며 계곡은 깊고 아늑하다.
청계산 등산
청계산은 북한산이나 관악산처럼 등산로에 바위가 많이 솟아 있지 않고 황토 흙이 덮여 있어 쉽고 편안하게 오를 수 있다. 산행시간이 짧고, 코스가 길지 않으며 산행로가 완만하여 가족 단위의 산행이 쉬운 산 중의 하나다. 어느 코스로 올라도 정상까지는 보통 3시간 이내로 오를 수 있다.
정상인 망경대에 오르면 북서쪽으로 펼쳐진 계곡 아래로 과천시와 동물원, 식물원이 있는 서울대공원과 각종 놀이기구가 있는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경마장이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또한 청계산 기슭에는 푸른 숲과 맑은 공기를 숨쉴 수 있는 자랑하는 산림욕장이 1998년에 개장되었다. 7.38㎞ 길이의 이 산림욕장에는 얼음골 숲 등 8만1500㎡ 면적에 11곳의 휴식공간이 갖춰져 있다. 과천 서울대공원 동·식물원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동물원에 입장한 뒤 산책로를 즐길 수 있다.
등산코스
청계산에는 잘 정비되어 있는 많은 등산로가 있다. 산행하다보면 안내판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안내판만 잘 따라가면 된다. 매봉을 올랐다가 하산할 때 옛골로 하산하거나, 망경대를 거쳐 국사봉 쪽으로 능선을 따라가다 청계사로 내려선 후 청계동으로 나갈 수도 있다.
제 1 코스 (2시간 30분소요) 원터골입구 - 등산로입구 - 청계골쉼터삼거리 - 원터골쉼터 - 삼거리 - 헬기장 - 매바위 - 돌문바위 - 매봉 - 돌문바위 - 매바위 - 헬기장 - 삼거리 - 대피소 - 청계골쉼터삼거리 - 등산로입구 - 원터골입구
제 2 코스 (약 4시간소요) 원터골입구 - 등산로입구 - 원터골쉼터 - 삼거리 - 헬기장 - 매바위 - 돌문바위 - 매봉 - 망경대 - 청계사 - 청계동
제 3 코스(약 3시간 소요) 원터골입구 - 등산로입구 - 원터골쉼터 - 삼거리 - 헬기장 - 매바위 - 돌문바위 - 매봉 - 옛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