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가 한 곡 / 무명 납승 원오 스님
대자대비 부처님께 제가지금 일심으로 몸과영혼 다바쳐서 기도발원 하옵나니
시방세계 곳곳마다 염불소리 퍼져나가 모든육도 불국정토 이뤄지게 하옵소서
삼천대천 세계마다 생사고락 존재함은 그모두가 내마음이 지은바의 결과로다
한점이는 무명속에 홀연듯이 나는생각 몸가는데 그림자요 소리따라 메아리라
한마음이 일어나서 빚어내는 모든인과 콩심으면 콩이나고 팥심으면 팥거두니
오고가는 구름같이 모여졌다 흩어지고 흩어졌다 모여지며 있다없다 하는법을
사람들은 외면하고 삼독으로 집을삼아 한평생을 살다가는 흙이되고 재가되니
허망하기 그지없는 윤회고의 업의모양 잡을수도 버릴수도 가이없는 복과재앙
인생살이 생사고락 춥고더운 뒤바꿈이 하루나절 꿈만같고 잠시이는 거품이네
어리석은 외도들은 이런법을 믿지않고 인과응보 부정하며 여래말씀 비방하니
천길만길 벼랑보다 캄캄하고 두려운길 팔만팔열 지옥속에 떨어져서 후회하리
세상천지 온갖만물 어느하나 한물건도 인연법을 떠나서는 홀로존재 못하거늘
어찌하여 어리석게 지옥고통 받으려고 갖은악행 많은죄를 서슴없이 짓는걸까
무명암혹 벗어나고 완전해탈 이루려면 필연적인 오세인과 자유롭게 초월하여
필경에는 한생각도 동요되지 않는자리 자유자재 나타남을 볼래면목 이라하네
염불소리 듣는사람 이내말을 들어보소 인간세상 사사분별 생각생각 하여보면
이세상의 모든것은 다속일수 있지만는 자기마음 그하나는 속이지를 못한다오
시방세계 자연계가 그아무리 크다지만 이마음의 자리보다 어찌넓다 하겠으며
터럭만한 작은악도 태산같이 높은선도 모든것이 이맘에서 생겨나고 없어지니
절대자를 믿는것도 볼래면목 찾는것도 이한마음 자리에서 생겨나고 없어지네
나고죽는 육도윤회 하루속히 벗으려면 삼계대사 부처님께 지성귀의 하온뒤에
팔만사천 약맛중에 근기따라 선택하여 다른생각 하지않고 부지런히 공부하면
한방울의 작은물이 방울방울 모이여서 크고작은 물이되고 큰바다를 이루듯이
신령하고 밝은성품 깨끗하게 드르나고 몸과마음 윤택하여 윤회고를 벗어나리
거울같이 청정하여 초월할것 없으며는 생전사람 사후영가 가고옴을 볼것이며
향기로운 법연아래 금색광명 나투오고 연화대의 공양구로 시방세계 장엄하며
법왕성의 법신국토 향적세계 문을열고 부처님의 평등하신 대복전을 얻으리다
이와같이 확연하고 바른도의 인과법문 그누구가 의심하며 진실이라 아니할까
미혹중생 법부들도 하루빨리 의심끊고 이한생각 도리키어 바른길을 찾아보소
이세간사 그모두가 끊임없이 무상하여 생멸하고 변화하며 항상함이 없건마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고정실체 있는줄로 영원하다 집착하여 괴로움을 받는구나
삼세간의 그모두가 거짓되고 허망하여 오래가지 못하나니 이소식을 깨달으면
바른도의 인과법을 그누구가 의심하며 진실이라 아니하고 그이름을 더럽히리
사람몸을 한번받기 어렵고도 어려운중 부처님법 만나기는 백천만겁 어려운데
다행이도 제가지금 부처님을 친견하고 거룩한법 받자오와 듣고모셔 지니오니
영원불멸 무루성품 대정각을 이루어서 번뇌덮힌 중생계를 부지런히 구제하여
한량없는 국토마다 중생안락 얻게하고 반야지혜 참된진리 빨리얻게 하여지다
부처님의 과거인행 그공덕을 살펴보니 목숨버려 보시하지 않은곳이 없으시고
육도인연 그릇따라 대자대비 보이시고 허공같은 법문으로 무궁락을 설하심은
무연생명 구원하고 일체중생 위하시사 육도까지 몸을두루 나퉈펴고 다니셨네
거룩하고 거룩하사 대자대비 부처님법 무량하고 그지없는 부처님의 크신은혜
삼천대천 세계마다 어느중생 하나라도 부처님의 이은덕을 입지않고 있겠는가
백만경중 가려뽑은 팔만사천 무진법문 작은경전 하나라도 큰보배가 되건만은
엷은소견 마음따라 경중대소 차별하고 시비곡절 따지면서 불법훼손 하는구나
이런시비 하지말고 이경중에 어느하나 자기근기 맞추어서 부지런히 공부하면
백천만억 온갖보배 공덕으로 장엄하고 이십팔천 하늘세계 미타궁에 태어나네
믿는마음 바르며는 거주하는 곳곳마다 슬기로운 온갖지혜 샘물처럼 솟아나고
한마디의 경전글귀 굳게바로 믿는신심 세상천지 만복중에 가장큰복 받으리니
삼악도를 헤매이는 사랑하는 중생들아 자나깨나 한맘으로 대소경전 모시고서
부처님의 가르치심 지극정성 실천하여 만겁토록 쌓은업장 한생각에 벗어보세
절을짓는 불사공양 그공덕도 훌륭하나 탐욕스런 마음비워 괴로움을 없이하고
깨달음의 진실법을 이웃에게 전해주는 적극적인 전법포교 제일가는 복덕이라
위가없고 걸림없는 영원불멸 해인삼매 나고죽음 본래없는 법신증득 자재해탈
육도윤회 저버리고 모든상을 뛰어넘은 깨어있는 최상진리 참그대로 부처님법
중생들의 마음마다 자기완성 하려며는 잠시라도 쉬지않고 마음공부 하여야만
오고감이 없는자리 한모양이 드러나고 싱그러운 밝은광명 온법계를 수놓으리
부모형제 일가친척 사제친구 이웃간의 크고작은 여러가지 은혜로운 인과중에
부처님법 만난것은 내조국이 있었기에 정법인연 무상대도 만나뵐수 있었으니
백의민족 모든국민 대자대비 정신으로 화합하고 뭉치어서 민주복지 실천하고
개인이익 그보다는 나라위해 일을하고 불평불만 방관보다 서로이해 협력하여
파당파벌 불신풍조 국토분열 없이하고 하루속히 평화통일 불국토를 이뤄보세
집집마다 가정에는 향로촛불 밝혀놓고 예경찬불 독경소리 끊어지지 않게하고
부부간에 화락하여 온집안이 화목하고 어른공경 자식사랑 대대손손 물려주어
이나라의 곳곳마다 효도자녀 태어나고 온갖선근 두루갖춘 충신열사 되어지다
배고프고 헐벗은이 이웃간에 있으며는 부모형제 가족같이 사랑으로 보살피고
병든환자 보시거든 내몸같이 치료하고 착한이를 도와주며 성불인연 맺어주고
악한이를 만나거든 바른성품 갖게하고 깨달음의 언덕으로 인도하여 구원하며
육바라밀 행을닦아 온갖집착 초월하고 진실하고 평등하온 법바다를 건너주어
참마음을 찾게하고 인간다운 자비정신 아름답게 계승하여 보리도를 얻게하세
이세상의 모든것이 업을따라 오고가고 생로병사 온갖근심 끊임없이 존재하니
여러갈래 죄를따라 생사고해 받는고통 육도화택 오가면서 분별망념 일으키네
질투간탐 욕심으로 억만금을 쌓더라도 백년후에 오는봄을 어이기약 하겠는가
이한몸이 있는것은 도성취를 이룸이고 사람답게 사는것이 평생기쁨 이건마는
어이하여 사람들은 부귀영화 일신쾌락 그림자만 쫓아가서 지옥으로 떨어질까
평생동안 쓰고버린 사대육신 이한물건 사람노릇 외면하고 황천으로 떨어지면
아름답던 이내몸도 물거품이 되고마니 살아생전 이몸으로 청정불심 심어보세
부처님법 오계중에 삼독오욕 씻어내고 살도응망 않는것을 지계라고 이르시고
남을미워 않는것을 인욕이라 일렀으며 쉬지않고 근행함을 정진이라 하옵시고
남을위해 헌신하는 그정신이 참보시며 거울같이 맑은맘을 선정이라 하거니와
깨달음에 가는길중 실체없는 일체존재 밝은성품 가르키어 반야라고 이른다네
어느하나 참된행이 아닌것이 없건마는 그중에서 자기힘에 맞는행을 선택하여
자기욕락 버리고서 주린창자 오려내듯 목마를때 물찾듯이 도닦는일 실천하여
상락아정 청정한집 적멸보궁 찾아가서 중생계를 남김없이 모다구원 하여보세
이마음이 어두우면 온천지가 지옥이고 이마음을 깨달으면 온세계가 불국토라
백천지옥 극락세계 사악취와 삼악도도 이모두가 마음에서 나온바의 경계러니
삼계윤회 벗어나서 무상각을 이룰진데 수미산이 없어져도 흔들림이 하나없이
자성문을 바로잡고 반야검을 턱에괴고 용맹정진 계속하면 사자후를 나투리라
꿈과같은 우리인생 천만년을 간다해도 탐진치를 못벗으면 참된불자 아니러니
이세상에 박복한이 누구두고 이름인가 부처님법 못듣는이 그를두고 이르노라
평상시에 보면서도 믿고듣지 못한중생 다겁생애 지은업장 무겁고도 무겁기에
마구니와 외도들이 여우같이 의심하고 여기저기 사찰훼손 불교비방 하는구나
이세상의 모든관계 소중하고 귀하거늘 자기일이 아니라고 남을어이 해할지며
참된길을 가는사람 남을어찌 미워하며 남이어찌 나를보고 손가락질 하겠는가
삼독업력 소멸하는 가장큰법 말하노니 절대의심 하지말고 이내말씀 들어보소
부처님의 가르침에 하루빨리 귀의하여 대승경전 수지독송 염불참회 기도정근
삼보공양 예배찬양 지극정성 한맘으로 오래계속 정진하면 청정마음 드러나서
번뇌바람 쉴새없이 불바다를 이루오고 나고죽음 강물처럼 제아무리 많다해도
마침내는 없어지고 마음항상 고요하여 생사윤회 벗어나는 참다운길 보이나니
대자대비 부처님은 무수겁의 오랜시간 삼도고행 닦고닦아 무상대도 이루심은
하늘땅이 무너져도 변치않는 한맘으로 노력정진 하시어서 이룩하신 공덕일세
우리들도 이와같이 바른신심 굳게내어 일대사의 괴로움을 모두같이 끊어보세
하맑은빛 영원토록 천지우주 밝히며는 누겁토록 쌓은업장 눈녹듯이 사라지고
일월광명 넓은세계 이마음의 빛을따라 칠흙같은 중생계도 남김없이 비치리라
이모두가 부처님의 크신공덕 아니신가 미래세가 다하도록 공양하고 섬기어도
무진법문 설하시며 생명수를 주옵시는 삼계대사 우리스승 그은혜를 못갚으리
시방삼세 온누리에 가득차게 주옵시는 부처님의 크신공덕 거룩하고 거룩해라
두손모아 합장하고 눈물로서 말하노니 사대육신 흩어진후 지옥고통 받지말고
어서빨리 한시라도 결심하고 발원하여 참생명의 자기모습 속히속히 찾아보세
세상락의 모든것이 고통속에 크고작게 이뤄지고 없어지니 허무하기 그지없네
이몸받아 있을때에 허송세월 보낸다면 그누구를 위하여서 날과달이 기다릴까
하얀백발 무상노병 저승문이 열리면은 지난세월 한탄한들 이미때는 늦으리니
명심하고 명심하여 바른정법 만난연후 큰본원을 바로세워 깨달음을 이뤄보세
오욕번뇌 씻은사람 모든하늘 공경하고 사악하고 나쁜무리 어디라고 얼씬하랴
염불기도 경전공부 부지런히 하는불자 선신들이 수호하고 모든장애 없애주며
부처님법 믿는집안 남녀노소 막론하고 자손대대 부귀영화 평생토록 무궁하리
물에빠져 죽지않고 불에타도 죽지않는 불생불멸 영원한빛 대자대비 부처님법
불자들도 외도들도 누구누구 할것없이 바로지금 이순간에 대원력을 발하여서
부처님의 품안으로 하루속히 들어와서 육도윤회 삼악도를 모두함께 벗어나세
닦을선도 지을악도 보고들을 아무것도 본래없이 여윈존재 적적하고 성성하니
삼계마다 대법고를 둥둥둥둥 울리면서 중생들과 모두함께 열반락을 누려보세
나무아미타불...!
이 한 소식 인연하여,
나의 자성 본래면목 천상의북 대법고를 하루빨리 울리기를
일없는 노인 무명납승 원오 기도발원 드립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출처 : 화곡산 화엄정사 원오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