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북도서관 정기휴일.
그래서 남산도서관으로 향했다.
회현역에서 도보로 10여분.
남산공원을 지나가기에 걷는 맛이 좋다.
아, 그런데 ~~
오늘은 남산도서관도 정기휴일이다....
아뿔사! 어쩌지 ~~
하는 마음은 잠시다. ㅋㅋ
바로 코앞에, 걸어서 1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용산도서관이 있다.
용산도서관 식당은 성북도서관 식당보다 음식이 더 다양하고 저렴하다.
이용하는 사람도 훨씬 많다.
돼지고기 반찬이 듬뿍 딸려 나온 백반이 3천5백 원이고, 여기선 가장 고급 음식인 돈가스가 4천원이다.
라면과 국수는 2천원이다.
여기선 밥과 김치를 마음껏 더 먹을 수 있다.
돈가스를 주문한 내 앞의 청년이 밥통에서 밥을 이빠이 더 퍼 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밥과 김치를 듬뿍 퍼 담으면 3천5백 원으로 두 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 옛날 대학시절에 학생식당에서 밥 먹을 때 배식하는 아주머니에게 밥을 많이 달라고 사정해서 여럿이서 함께 먹는 짓을 참 많이도 했던 터라 떠오른 생각이다……^ ^ ~.)
첫댓글 잡설 ~ 그만 올리려 했는데 freebird 님이 또 다른 잡설이 기대된다고 북돋아 주셔서 하나 더 올려봅니다.
다음 번엔 교육에 대한 진중한 글 올리겠습니다. ^ ^
전 요런 잡설스런 글이 더 재미있고 좋은 일인이네요 ㅎㅎ 대딩때 칭구랑 지구역사상 두번은 안나올 대작을 써내자고 글쓴다며 남산도서관에서 한학기 제끼고 출근해서 글은 커녕 허구헌날 책읽고 수다떨며 놀았던 기억이 ㅠㅠ 결국 한학기 펑크났다는..ㅎㅎ 남산도서관 아직 안녕하신가보네요
저두요 넘 좋아요 샘 ㅋㅋ
남산도서관이랑 용산도서관이 바로 붙어 있군요..담주 토욜 남산 나들이때 거기서 점심을 해야겠어요..토욜날 할지모르겠지만....학생식당 하니, 저도 생각나네요..20 여년전 학생식당 천원이고, 지금 도서관 식당 4천원이면 물가대비 저렴한거 맞죠?ㅎㅎ
진중한 글 보다 더 좋습니다
벌써 팬이 되어 버렸네요^^
도서관 식당 얘기 재밌어요~ ^^
저도 넘 좋은데요.ㅎㅎ 밥먹으러 도서관 함 가야겠어요.^^
헉 교수님 전 대학식당에 밥얻어먹으러 갈랫는데 ㅋㅋ 학교때 교수식당가면 그렇게 좋더라구요 ㅋㅋ
프리버드님 ~ 용산/남산 도서관 토요일에 식당 운영합니다~~
대한민국 도서관 식당순례!
책 하나 내셔도..ㅋ
이 글 쓰신분이 이기정쌤이셨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너무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능청스러우심~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