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용하는 측광모드를 활용해서 <파라다이스> 주제로 촬영
사실 이번 과제의 주제 중 사진 찍을 곳을 찾기 가장 어려운 주제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 근처에서 사진을 찍으려다보니, 아무래도 파라다이스를 찾기는 참 어려웠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살펴보다가, 오랜만에 동네 도서관 옆에 있는 근린공원을 산책하다가 철조망을 발견했습니다. 어렸을때는 이 철조망 뒤로 있는 평야(?)가 신기해서 너무나도 넘어가보고 싶어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 기억때문인지 꿈에서도 이곳이 나와 넘어가 실컷 놀았던 꿈을 꾼 기억에 이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곳이 그저 동네 저수지라는 것을 알지만, 마치 지상낙원처럼 느껴지는 곳이 실제로는 철조망에 막혀 넘어갈 수 없는 곳, 정말 꿈 속에만 가볼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 정말 갈 수 없는 파라다이스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촬영 속성
카메라 모델 : Canon EOS 600D
F/14 1/30초 ISO-100 초점거리 24mm
(1) 평가 측광
(2) 부분 측광
(3) 중앙부 중점 평균 측광
(4) 스팟 측광
나무와 철조망이 역광으로 찍혀서 그런지 각 측광 모드에 따른 노출변화가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추가적으로, 제가 의도한 메시지를 잘 전달해줄만한 '제한구역'이라는 표지판이 보여 촬영했는데, 함께 첨부합니다.
위 사진은 부분 측광을 활용하여 촬영하였습니다.
(F/5 1/30초 ISO-200 노출+2 초점거리 29mm)
2. 노출 보정(브라케팅)을 사용하여 <느리게 본 풍경> 주제로 촬영
이 주제로는 밤에 도로에서 지나가는 차를 촬영해보았습니다.
(1) 노출 +2, 1/2초
F/3.5 ISO-2500 초점거리 18mm
(2) 노출 0, 1초
F/4 ISO-400 초점거리 18mm
(3) 노출 -2, 2.5초
F/8 ISO-100 초점거리 18mm
노출 단계를 낮추고 그에 맞게 노출 시간을 더 늘렸지만, 사진이 점점 더 어두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불빛의 길이가 더 길어지며, 그 민감도는 더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은 2번째 사진으로, 자동차가 지나가는 빛이 강렬하게 강조되면서도 다른 부분이 너무 밝게 나오지 않아서입니다.
3. 화이트발란스 모드를 활용하여 <컬러풀 월드> 주제로 촬영
촬영 속성
F/22 1/30초 ISO-250 초점거리 25mm
(1) 자동
(2) 태양광 (약 5200K)
(3) 그늘 (약 7000K)
(4) 흐림 (약 6000K)
(5) 텅스텐광 (약 3200K)
(6) 백색 형광등 (약 4000K)
약 7000K로 숫자가 가장 높은 그늘이 가장 노란빛을 띠면서 따스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약 3200K로 가장 낮은 텅스텐광은 푸른빛을 띠면서 가장 차가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의도치 않게 사진에 플레어 현상이 일어났는데, 왼쪽 하단에는 노란빛 정육각형이 따스한 분위기를 살려주는 것 같고, 오른쪽 상단의 무지개빛이 이 사진의 주제인 <컬러풀 월드>랑 맞는 것 같아 오히려 더 만족스러운 사진이 된 것 같습니다. 위 사진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4번째 흐림으로 설정하여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