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has(미하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 있는
지중해의 보석 같은 마을
해발 450M 정도의 산중턱에 자리잡고
지중해를 내려다 보고 있는
반짝이는 지중해와 어우러진 흰색 외벽의 건축물,
갈색 기와지붕과 푸른 숲이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을 만듭니다.
▲ 산 중턱에 자리한 미하스 전경
Mijas(미하스) 하얀마을 입니다.
하얀 마을(Pueblo Blanco 푸에블로 블랑코)
▲ 산 중턱에 자리한 미하스 전경
백색 도시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워
'안달루시아의 에센스'라고 불린답니다.
로마시대부터 형성된 마을은
하얀 집들이 모여 있는 산비탈 마을 미하스(Mijas)와
해안 마을 카라 미하스(Cala de Mijas)로 구분된다네요.
▲ 관광 안내소의 벽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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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마을(Pueblo Blanco)의 골목길
산 세바스찬 거리도 하얗죠..
곳곳의 정원들이 예쁘게 다듬어져 있어서
미하스는 마치 깨끗한 큰 정원 같은 마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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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벽면에 꽃들.. 미하스의 꽃길
하얀 마을의 명성을 위해
이곳 사람들은 흰벽을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1년에 한두번씩 새로 칠을 한다고 합니다
★ 가이드의 설명이기는 한데요.
정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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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밖으로 내걸어 놓은 꽃 화분들..
▲ 푸엔히롤라(Fuenjirola) 해변
Nerja에서 Gibralta에 이르는
에스파냐 남부 해안지역 700km가 넘는다는
‘태양의 해안’이라는 뜻의 Costa del Sol 중에서도
길이 7km로 스페인에서 가장 긴 해변이라고 합니다.
비르헨 데 라 페냐 성당
(Ermita de la Virgen de la Pena)
페냐 광장(Plaza Virgen de la Pena) 끝으로
돌로 쌓아 지은 듯한 작은 성당이 있습니다.
"Santuario de la Virgen de la Pena"
비르헨 데 라 페냐 성당(Ermita de la Virgen de la Pena)
미하스(Mijas)마을 입구에 있는 이 성당은
바위 일부분을 파서 만든 천연 동굴 성당입니다.
"바위 성모 은둔지 성당"(Ermita de la Virgen de la Pena)
우리나라에도
밀양에 유일하게 성모 동굴 성당이 있죠.
한국 천주교 순례 성지 중 하나인
『김범우(토마스) 순교자 기념 성모 동굴 성당』
성당에 내려져오는 이야기는 2가지가 있는데요..
▲ 비르헨 데 라 페냐(Virgen de la Pena) 성당 바위를 파서 만든 성당 제대
제대 위의 바비인형 같은 수호성녀상이 독특하죠.
바로 미하스의 수호성녀 Pena라는군요.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하나는
1548년 어느날 미하스의 한 성벽에서
수도사에 의해 성모마리아상이 발견되었는데
무어 왕조가 지배하던 700년 동안
바위 속에 숨겨져 있다가 나왔다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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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문이 닫혀 있어서 잠시 기다리기도 했죠..
다른 하나는
1586년 두자매가 산책을 하다가
비둘기의 안내로 이곳으로 왔다가
The Virgin of the Rock을 발견하게되어서
그 자리에 바위를 파 성당을 짓고
'바위의 성모'이름을 붙였답니다.
성당 내부의 한쪽벽엔
가톨릭 순례자들이
자신들의 간구(懇求)함을 위해
걸어놓은 묵주'로사리오(Rosario)'와
청원의 쪽지들로 가득차 있었고..
바위 홈에도
간절한 청원의 쪽지들이 곳곳에 꽂혀있었습니다.
독특한 동굴 성당에서 올리는 기도는
더 잘 이루어 질런지(..)
잠시 마음 속으로 기도문을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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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사진도 있어요.
성당은 아주 작아서 10여명이 앉을 정도의
장의자 6개가 두줄로 놓여 있었습니다.
성당은 겉에서 볼 때는 돌을 쌓아 지은 것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바위를 쪼아서 만든 흔적이 나타납니다.
성당 안에는 작은 전시실을 만들어 놓고
여러 가지의 성물들도 전시하고 있었구요.
성당 뒷쪽으로 돌아가면
「Compas(꼼빠스) 전망대」가 있어요.
파란 하늘과 눈부신 태양 아래
맞닿은 지중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미하스 전경 Panorama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미하스 전경과
멀리 지중해도 볼 수 있습니다.
미하스가 속한 말라가주는 피카소의 고향이다.
그의 어머니는 어린 피카소에게
"네가 군인이 되고 싶으면 장군이 되고,
성직자가 되고 싶으면 추기경이 되거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뒷날 피카소는
"나는 화가 되고 싶었고 그리고 피카소가 됐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말라가에 관한 피카소의 일화입니다.
여기는 이곳은 동굴성당이어서인지
전자식 초봉헌대만 있습니다.
촛불 봉헌은 해야겠죠..
잠시 묵상과 기도할 수 있었구요..
울 가족들의 영육간의 평안을 청원드렸고..
특히 아픔 속에 있는 친구들의
빠른 쾌유를 청원하는 기도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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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변에서의 일출을 맞기 위해
새벽부터 해변가로 나가 보았지만 아직은
어둠컴컴한 상태에서 붉은 빛으로 변해가고 있는 중이었다.
조금 기다려 보았으나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아
출발 시간 때문에 호텔로 돌아와 짐을 꾸리고 나서
창문 밖을 보니 호텔건물 사이로 해가 뜨고 있더군요..
부드러운 아침 햇살에
맑은 날씨,
공기도 너무 상쾌하고 싱그러웠던
미하스를 떠납니다.
조용하던 마을이 어느 일본 관광객에 의해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해버렸다는
미하스 마을(Mijas Pueblo)
한국 관광객이 얼마나 많으면
이렇게 한글로 된 관광 지도가 있을까요.. ^&^~
Costa del Sol(태양의 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