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이주 노동자들과의 희망나누기 제 2차 행사(강릉) 결과
1. 우리나라에 와서 일하고 있는 몽골 청년들과의 문화 역사 탐방 행사인 희망나누기 두 번째 행사가 10.3 개천절 강릉 지역에서 있었습니다.
가. 방문 일정 : 종합운동장 출발(07 : 40) - 경기도 광주(08:50 출발) - 오죽헌(12:40 도착) - 경포대 - 경포대 해수욕장(16:50 출발) - 광주(19:30) - 종합운동장(20 : 20)
나. 참석 인원(36명)
○ 몽골 노동자 22명(광주, 서울 거주 )과 잠실교회 신동성 목사님 부부
○ 위례문화지킴이 12명( 권명순, 권아영(윤영선 선생님의 따님), 김의근, 남정수, 서영배, 오유경, 윤기옥, 윤현숙, 이정숙, 정선영, 정해상, 현추자 이상 가나다순)
※ 잠실교회 광주소재 수련원(몽골교회)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인근 소규모 공장에서 일하는 몽골 노동자들과 예배시간을 갖고 , 식사와 친교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시간에 위례문화지킴이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있음(08. 8.31 한글교실 개강)
2. 행사 주요 내용
가. 고속도로에 버스가 진입하자 정 선영 선생님이 지킴이 선생님들을 일일이 소개한 후 당일 일정과 오죽헌, 경포대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고 안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
- 신동성 목사님으로 부터도 희망나누기 행사와 한글교실운영 등 지원을 해 주고 있는 우리지킴이에 대해 감사의 말씀이 있었음.
나. 서울에서 강릉까지 통상 2시간 30분이 걸리는데 이날은 연휴의 시작이라 상당히 지체되어 5시간이 걸렸으며 이날 행사를 위하여 특별히 초청한 현추자 선생님이 각종 게임과 유모어로 버스 속의 지루함을 잊게 해 주셨음.
- 이날 몽골노동자들과 지킴이들이 짝을 지어 놀이를 하면서 서먹서먹하던 분위기가 점차 화기애애하게 바뀌었으며 이러한 마음이 헤어질 때까지 이어졌음.
나. 오죽헌에 도착하자 정항교 관장님(강릉시청공무원이면서 향토사학자)이 정문에서 기다리다 직접 안내하면서 해설을 해주셨음.
- 몽골 친구들을 위해 5천원 권 지폐를 꺼내 율곡선생의 생애, 그 어머니 사임당에 관한 이야기. 지폐의 배경 그림의 의미 등을 알기 쉽게 설명
- 오죽헌 잔디밭에서 식사하는 중 관장님은 오죽헌 주변의 소나무와 백일홍에 대한 이야기도 해 주셨는데 예전 강릉에서는 집을 지을 때 일품계의 소나무와 이품계의 백일홍을 심었는데 자식들이 고위 관직에 올라갔으면 하는 염원이 담겨 있었다함.
다. 오죽헌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경포대에서는 정관장님의 주선으로 최춘옥 해설사님이 경포대의 의미, 연원과 함께 이 지역에서 태어난 사임당, 율곡, 허균 남매, 정철에 얽힌 이야기를 해 주었음.
라. 경포대 해수욕장에 버스가 도착하자 대부분 바다를 처음 보는 몽골 친구들은 웃통을 벗고 바다에 뛰어 들거나 삼삼오오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즐거워했으며 이 바람에 당초 약속된 출발 시간 보다 30분 이상 늦게 버스 출발
3. 지킴이님들이 여러모로 자기 일이라 생각하여 많은 것을 준비해 오시고 행사 기간 중에도 몽골친구들에게 성의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애쓰셨습니다. 신목사님도 저희들에게 많은 배려를 해 주셨습니다. 이주민의 한국생활이 이러한 노력에 의해 좀 더 행복해 지기를 바랍니다.
끝
첫댓글 이번 행사를 위해 사전준비, 당일진행, 사후관리까지 빈틈없이 애써주시는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