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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교사상과 교사의 올바른 철학관 설명 자료.hwp
교육실습을 통한 참다운 교사상 확립
금곡초등학교 교장
1.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2. 교사 ‘교육자의 모습’을 알아야 한다.
3. ‘학생의 모습’을 알아야 한다.
4. 소중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
오늘날 여러분이나 우리들이 이렇게 잘 살게 된 것은 복합적인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바로 교육의 결과라고 봅니다.
옛날이야기를 하면 젊은 친구들은 쾌쾌 먹은 골이 답답한 이야기를 뭣 하려고 하느냐 하겠지만 역사를 바르게 알아야 나아갈 방향을 알듯이 알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교직 경력이 몇 년 쯤 되어 보입니까?
36년 8개월입니다.
내 초임 때 봉급이 얼마쯤 된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교육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들어가 임용고시도 치러야 하고, 발령도 제 때 나면 다행이지요.
정말 교사되기가 어렵습니다.
교육대학을 들어갈 때만 해도 그 당시는 2년제라 수학 기간도 짧고, 등록금도 싸고 하니 가정이 대개 어렵거나 아니면 남자는 나이가 들어 군엘 안가는 제도가 있어 군 면제를 학교근무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당시 내 첫 월급이 5만 2천원인데 상식으로 나가는 밥값이 1만 3천원, 잡비가 1만 5천원, 남은 것은 고작 얼마입니까?
당시 흑백 TV 25-7인치가 12만 원 정도 합니다.
어느 세월에 월급 TV 한 대 사겠습니까?
요즘은 어느 중견그룹 회사원 월급은 됩니다.
내가 10년차 월급이 26만 원 정도 되었는데 1년차 회사원 월급이 40만원입니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래도 그 때는 보수가 적고 어려워도 교직이 천직이라 가르치는 일을 신성시하고 가르치는 선생님을 사회가 존중하고 믿어주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가르치는 선생님이 선생님이라고 부르지만 이는 하나의 명칭으로 부르는 것이지 그 속에 담긴 고유의 존경의 대상인 선생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사회인이 우리를 바라보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까?
하나의 직업인으로서 회사원과 똑 같다는 것입니다.
회사원은 성과를 내어야 하고 그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주는 월급은 주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주고 잘하는 이에게는 성과급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 것이 누구 때문이라 생각합니까?
사회의 변화와 요구도 있겠지만 우리들 스스로 변하지 않으려고 안일했기 때문입니다.
다들 스스로 진보다 하면서 자기는 변하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다른 진보, 이게 대단히 위험한 것입니다.
오히려 이 나이에 있는 내 자신이 더 진보일 것입니다.
의사는 전문직종입니다.
어느 누구도 환자를 의사가 아니고는 병을 알 수 없고 병에 따른 처방도 못 내립니다. 병을 치료하는 장비는 병원 아니고는 볼 수 가 없고 그 판독 결과도 의사 말고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르치는 일은 이제 누구나 하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하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서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하고 가르치는 일에도 다양한 기술과 방법을 알고 실천해야 합니다. 병원도 살아남기 위해서 각종 서비스를 합니다.
우리보다 더 전문가인 병원도 살아가기 위해서 온갖 서비스를 하는데 학교 현장에서 뭘 하자고 하면 일아 많아 못하겠다, 관리자인 학교장이나 교감이 교직원 관리나 학교경영을 할 때 좀 느슨하게 하여 편안한 것을 바라고 있다는 것은 우리들 스스로 안일해 지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신입교사 임용면접고사에 참여를 했는데 그 때 어느 수험생이 지금은 다문화 학생이 많다. 이들이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나오면 왜 이 문제를 출제 했겠는지 알아야 합니다.
출제 경향을 파악 못하고 있으니 옆길로 가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교직에 몸담으려고 들어온 이상 교직자로서의 자질을 바르게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임용고사 면접 때 학교에서 기성 교사선배들과 신입교사들이 어떻게 학교생활을 해야 할까라는 문제를 물었는데 이는 분명 선배교사의 우수한 전문 수업 기술과 학급경영기법, 철학의 배경을 알고 올바른 교직관을 가지고 자질을 갖춘 우수한 교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답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는 여 수험생이 하는 이야기가 참 재미있습니다.
“학교에서 직원체육활동이나 문화체험 같은 활동을 자주 실시하여 서로 협력하고 선후배교사간의 인간관계를 잘 맺어 학교생활이 알차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라고 답을 하기에 현장에 나가 직원체육하고 문화체험 가는 것만 보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공무원이 직장 생활 하면서 근무 중에 체력단련하고 야외 꽃구경, 영화 구경하는 문화체험을 하는 곳이 있는지 알아보았으면 합니다.
내가 교사 초년 시절에는 문화체험이 어디 있고 직원체육이 어디 있었습니까?
그 당시는 직원 체육이 있어도 요즘처럼 하루 8시간 근무가 아니라 9시간 근무입니다. 점심시간 포함하여.
중간에 이런 제도가 들어왔는데 이런 사항을 학부모가 알고 세상 사람이 안다면 아직도 교직사회는 말로만 진보라 외치면서 변하지 않는 집단이라 매도하겠는지요.
지난 번 대용부속 지정학교 관리자와 담당자 연수 시간에 부산교대 졸업생 임용고시 합격률을 듣고는 놀랬습니다.
합격률이 높았다고 하면 다행인데.
현장에 나와 올바른 것을 바르게 배워 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잘못 배워 가니 교직관이 바르게 서지 않는 것입니다.
훌륭한 교사는 훌륭한 선배교사를 멘토로 해야 합니다.
가르치지 않는 선배교사보다는 열과 성을 다해 가르치는 선배교사,
지금 배운 것에 새로는 것을 추가 해 나가는 교사,
부정의 마인드보다 긍정의 마인드를 가진 선배교사,
학생이 못한다고 하기 이전에 그 학생이 있기 때문에 내가 있어 감사해 하는 교사,
학교 환경이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부정하기보다 그 학교가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는 교사,
교장이나 교감이 프로젝트를 계속 만들어 내려주니 불평하기 보다는 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교사,
학부모가 전화하여 항의 할 때 내가 잘못이 있구나 생각하는 교사,
이런 교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내가 교감 시절에 한 젊은 남교사가 육군 대위로 복무를 마치고 학교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침 10월에 운동회가 열렸는데 학교에서 농악을 하게 되었는데 아무도 그걸 지도할 선생님이 없었습니다.
그 선생님 “ 교감선생님, 저가 지도해 보겠습니다.”
“ 배운 적이 있나요?”
“없습니다. 초등하교 다닐 때 구경은 했습니다.”
“해봐요.”
운동회가 멋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특수반 담임으로 온 젊은 특수반 여선생님은 부채춤을 지도 했습니다.
대단하지요.
그런데 어느 나이 많은 특수반 선생님은 수업공개 때 특수반 학생이 문장을 알고 있는데 낱자를 가르치는 선생님, 그걸 이야기 했더니 다음에는 체육활동을 하는데 대근육, 소근육 운동이라면서 달리기, 후프돌리기를 하기에 정말 머리가 아팠습니다.
대근육 소근육 활동은 신체상의 장애가 있을 때 해야지 정상아와 똑 같은데 단지 지체 장애로 인하여 학습력이 떨어지는 학생을 시간 때우기로 한다면 전문가가 보면 뭐라고 할까요.
전문가는 환자의 발병 원인을 조사 분석하여 적절한 처방을 내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교육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말 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또 다른 학교에서의 교감 시절 때입니다.
어느 젊은 선생님보고 “선생님이 우리학교 청소년 단체를 좀 맡아 주실 수 없겠습니까? 아무도 할 분이 없는데 내가 생각하기로는 선생님이 적임자 같습니다.”
그 선생님 답하기를 “ 그건 내 적성과는 맞지 않습니다. 안 들은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 옆에 있던 친구 선생이 “하기 싫다면 안 시켜야지요.”
앞의 선생님과 비교가 되나요.
학부모와 학생, 학교에서는 어떤 분을 필요로 할까요?
학교와 학생이 필요로 하는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학생이 없는 교사가 있을 수 있을까요.
적당히 하면서 세월 보내겠다는 직장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가 평생을 몸 받칠 곳에서 적당히 하는 사람이 되어서 되겠습니다.
며칠 전 태진아 가수가 하는 이야기 정말 감동적입니다.
“ 내가 서는 곳은 무대입니다. 그 무대가 나의 직장입니다. 무대에서는 최선을 다하여야 하며 관중에게는 항상 변화를 주고 혼신을 받쳐 노래를 불렀습니다.
나는 타고난 가수가 아니라 노력한 가수입니다.“
우리가 설 학교는 우리의 평생직장입니다.
그 직장에서 하는 일이 적당히 하고 이 핑계 저 핑계 되면서 생활한다면 교직생활은 실패입니다.
만약 여러분 중에 이런 생각을 가진 분이 있다면 지금 당장 진로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학생을 가르칠 훌륭한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분들입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 사랑과 봉사, 믿음과 긍정의 자세가 미래 사회의 구성원을 멋있게 길러 낼 것입니다.
훌륭한 교사
훌륭한 교사란 어떤 교사일까요?
올바른 교직관을 가진 선생님입니다.
올바른 교직관은 누가 뭐래도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잇을 것입니다.
올바른 교직관이란 교육현실을 바르게 알고 열정적으로 교육을 실천하는 자세입니다.
열정,
많이 알기보다 아는 것은 조금 적어도 가르치는 열정이 더 중요합니다.
선배교사가 " 우리 이것 해봅시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그거 뭐 할려고 합니까?
이렇게 답을 했다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교육과정이란 학생의 올바른 행동변화를 줄 수 있는 학교에서 행하는 계획된 총체적인 교육활동입니다.
단편적인 교과과정만 한다면 이는 학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학교는 학원과 다르기 때문에 봉급도 많이 주고 평생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잖아요.
단순이 철밥통이란 개념으로 학교 선생님이 되겠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가르치는 일이 즐겁고 배운 학생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게 우리의 사명이요 역할이며
가져야 할 교직관입니다.
못한다는 것은 열정과 배움의 자세가 부족하고 안한다는 것은 안일한 자세입니다.
나는 항상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교사가 전문직이면 의사처럼 인턴과정을 거쳐 교사의 전문성과 품성을 가진 사람만 뽑아 현장에서 교사의 신분을 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간혹 해 봅니다.
아마 여러분들은 모두 반대 하실 거라고 봅니다.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이제 와서 뚱딴지같은 이야기 하나 싶겠지만 이제 세상이 바뀌었으니까요?
예전에는 선생할 사람이 없어 고등학교 졸업하고 노는 사람 몇 달 연수 시켜 준교사로 발령 내고 그랬지요.
이제는 월급도 많고 할 사람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전문성을 더 많이 요구하니까요?
또 봉급제에서 연봉제도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연봉제가 되면 철밥통은 없어지잖아요.
언젠가는 그런 시대가 오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왜냐고요.
우리들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주변 상황이 우리를 변화시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간혹 가다보면 변화를 쾌한다고 하면서 속을 들여다보면 자기를 챙기기도 간혹 있지요.
이제는 세상이 투명하고 모두가 바라보는 시각이 높아져서 꼼수를 부리고 하늘을 가린다고 해서 가려질 일이 아닙니다.
우리들 스스로 학교 현장을 바르게 고쳐 나가야 하는 것이 올바른 교직관입니다.
학생을 사랑하고 열심히 가르치고 동료 간에 예의를 지키며 긍정의 마인드로 봉사하고 때로는 양보와 희생 할 수 있는 자세도 가져야 합니다.
세상은 공평하기 때문에 베풀고 내가 준 것 만큼 얻는 것입니다.
신은 감사할 뿐이죠.
왜냐고요. 모두 공평한 조건을 주었으니까요?
세상 일이 안 풀릴 때 그 때는 스스로 무언가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젊은 친구들이 현장에 나와서 선배 선생님 보고 따지고 일이 주어졌을 때 자기 일신을 위해 벌써부터 못하겠다는 생각을 가지다면 교직은 황폐화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까 성과급이 도입되고 성과급으로 인해 교사상호간 갈등이 생기고 그 갈등으로 인해 학교생활이 재미가 없고 그러면 평생 불행한 것입니다.
이 제도가 왜 나왔느냐?
물론 신자유주의가 들어오고 나서 모든 게 경쟁의 원리가 도입된 것이지요.
시내 버스를 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돈 주고 자리 비워 내가 앉았는데 무엇 때문에 내가 자리를 비겨주냐고.
예전에는 똑 같이 돈을 내어도 웃어른이 오면 자리 양보하고 어른들 앞에서 돌아서 가고 했는데 요즘은 그렇지가 않지요.
이게 우리들 스스로 만들어 낸 이기심의 발로입니다.
또 이런 선생님도 있습니다.
교장 선생님 보고 “ 선생님 합니다. ”
회사에 가서 과장 보고 과장님 안하고 김사원 하고 부르는지 모르겠습니다.
간혹 보면 자기는 그걸 몰라요.
이제 갓 나온 선생도 그런 소리를 하는 경우도 간혹 있는 것을 볼 때 정말 걱정입니다.
권위가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학교 내에서는 당연히 직책이 있는데 이렇게 부른다는 것은 어디서 배운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대학 총장님 보고 동료교수들이 교수님하고 부르는 것 보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여러분이 회사 신입 사원이라면 저 위의 부장이나 임원을 보고 박사원하고 부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용기도 아니고 기본 도리가 부족한 것입니다.
문제 학생이 대개 버릇 없고 공부도 부족합니다.
이치가 이런 것이겠지요.
졸업식 사회 때 교장 선생님 말씀이 아니라 선생님 말씀이 있겠습니다 하고 부르면 되겠지요.
현장에 나오면 예의를 갖춘 선생님이 되어야 겠지요.
그리고 회사사원들은 정말 옷차림이 반듯합니다.
면접 때 보면 정장에다 반듯한 차림으로 수업 시연을 하는데 현장에 나오면 옷차림이 이상합니다.
한 번 들여다봐요.
교육대학에 연수 받으러 오는 차림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교사는 모든 게 학생이 배우는 것입니다.
사표가 뭔지 알잖아요.
반듯한 차림은 학생들 학력과 인성지도에 효과적입니다.
아무렇게나 한 차림보다 반듯한 차림을 하는 교사가 나을 것으로 봅니다.
여러분들이 실습을 우리학교에서 받겠다고 지원해 주시어 정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실습은 좋은 환경보다 어려운 교육환경의 학교에서 해 보는 것이 유익할 것으로 봅니다. 이곳에서 교육의 문제점도 찾아보고 선배선생님들의 올바른 교직관과 전문성을 배우면서 부족한 부분은 어떻게 하면 채워질지 고민해 보는 것이 진정한 실습이라 여겨집니다.
우리 학교에서 하는 실습이 여러분들의 교직 생활에 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Ⅲ. 맺는 말
정보화, 세계화, 다양화를 특징으로 하는 21세기 사회에서 문명사적 변화에 적응할 인간을 육성하는 교사는, 보편적인 자질을 갖춘 바탕에,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과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교사는 도덕적인 품성을 지녀야하고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존경을 받고 동료교사들끼리고 서로 협조할 줄 아는 덕망 있는 모습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귀하고 존엄한 인간의 가치를 존중하며, 학생의 재능을 찾아 신장시키는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봉사하는 자세를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학생을 바르게 이해하여 형편과 처지에 동의하고 좀 더 나은 곳으로 발전하게 하기 위해 자기희생도 기꺼이 감당할 수 있는 사랑과 적극적인 지도가 요구되는 것이다.
교사는 자기가 속한 학교와 사회에서 규칙을 준수하고 나아가 자율을 통한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모범적인 행동으로 솔선수범하고, 교직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갖고 전문성 신장을 위해 꾸준히 연수하고 연마하는 태도로 교직에 임하여야 할 것이다.
한편 교수-학습 지도자로서 전공분야 해박한 지식을 소유하고 때와 장소에 따라 적절한 지도 방안을 강구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자세와, 연구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21세기 개방사회의 시대적, 사회적 요청을 수용함으로써, 새로운 세계를 지향해 나가는 젊은이의 의식과 행동을 이해하고 선도하며, 첨단기계를 직접 조작하는 기술과 각종정보를 수집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입시위주의 주지주의 교육이 단편적인 지식과 암기만을 요구하게 되었고 후기 산업사회의 발달이 가져온 인간의 기계종속화, 가치관의 전도는 도덕적인 판단력을 흐리게 하였다. 학교현장에서 스승을 존경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되었고, 심지어는 스승을 고발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교사들의 사기는 극도로 저하되었다. 요사이 교실이 무너지고 있다고 한다. 사실상 학교현장에서 수업하는 장면을 보면 교육이 방치된 것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이다. 이러한 현상을 그대로 두고만 있을 수는 없다. 이 학생들을 바르게 키우고, 정성들여 지도하여야 한다. 어려운 시대적, 사회적 여건을 숭고하고 헌신적인 사명감으로 극복하고, 파괴되어 가는 인간성을 되살려, 21세기 사회를 살아갈 올바른 젊은이들을 육성하여야 할 것이다. 이 사명을 다하는 것이 21세기의 교사가 하여야 할 일이고 바람직한 교사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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